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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6 사대 3학년 1학기 휴학중입니다
교사가 꿈은 아니었지만 학원 일 하다보니 적성이 맞는 거 같아요 욕심도 생기고 (하지만 이게 학원에 한정적이라는 점)
또 과외하는 아이중에 학부모님이 교사이신 분들 있는데
삶의 질이 엄청 높다는 것도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요(방학때마다 유럽가고 영화보고 그냥 개인시간 철철 넘치더군요)
또 보람차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해볼까 생각해보다가도,
선배들 재수는 기본에 삼수 오수 하는 경우 허다해서 이게 맞는건가 싶네요.
과탑하던 선배들도 삼수,오수, 아예 때려치고 타직종 찾으러가기도 하구요.
운도 따라야되는구나 싶고 실력이 좋다고 다 되는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 지원해줄수 있는 형편이 ㄴㄴ라서 빚지는 것도 무섭네여
지금 벌써 1000 조금 찍은듯하네요 (부모님 재산이 잡혀있어서 장학금 혜택 전혀없네요)
앞으로 졸업까지 2000찍을거 같은데 이것도 너무 싫고
졸업하고 임용된다는 보장도 없고 자격만 주어질 뿐..
요약하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은
막연한 미래, 노력해도 다 되는건 아니다, 경제적 고민
그래서 경찰을 고민하고 있네요
내년까지 휴학해버리고 그냥 1년 몰두해서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유학경험이 있어서 영어 베이스도 탄탄한 편이고 문제풀이도 학원강사로 몇년하다보니
자신있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이게 맞다라는 생각도 들고 자신도 있어요
교사를 준비할 때는 그저 막연했지만 이것은 부딫혀볼만 하겠다 생각 들구요
하지만 전 고졸로 남겠죠..
요약하면
자신있고, 진입장벽이 낮고, 많이 뽑고 하지만 고졸로 남는다는 점 / 교사에 대한 미련 ..?
그리고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말리네요
사대 다니면 일단 부딫혀보기라도 하라구요.
직접적으론 말씀안하시지만 .. 경찰이라는 직업 인식이 아직 어른세대에선 안좋더라구요.
자꾸 그 학부모를 보면 교사 진짜 좋은거 같다 생각도 들구요
돈도 짬차면 많이 벌고 일단 방학이 엄청난 메리트로 다가오더라구요
경찰도 순경시작해도 초봉은 괜찮으나 주취자 상대하는게 생각보다 힘들거같기도 하구요.
갈팡질팡 하네요..
교사와 경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제 고민이 어떤가요..
그리고 경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주변 경찰 지인들은 어떻게 사는지 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마리 토끼는 잡을 수 없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좋은 토끼를 잡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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