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아주 안좋게 헤어졌어요.
그 사람이 다른 여자가 생겨서 잠수탔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집앞까지 찾아갔더니,
주변인들에게 제가 미친 거같다고 무섭다고 했다더라구요.
사내연애였어서 주변인들이 약간 겹칩니다. 같은 직장동료분들이요. 최악이죠. 물론 지금은 제가 이직해서 같은 직장은 아닙니다
(사내연애는 끝이 최악입니다. 하지마세요 다들...ㅠㅠ)

암튼 그렇게  헤어지고 몇개월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몇번 사과하고싶다고 연락도 오고했는데, 사과조차 받고싶지않아 제대로 대화랄건 못하고 제가 욕만 이빠이 해준 적만 있었어요.
걔가 저한테 사과했답시고 혼자 맘편해지면, 저 진짜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러면서 절대연락하지말라고 제가 노발대발하면서 막말 쏟아부었습니당.

암튼 그후로 좀 잠잠하나 싶었는데
며칠전에 문자로 자기 신분증 돌려달라며  또 문자를  하더라구요.
(우연히 제가 갖고있던 중에 헤어지게 되서 못돌려줬어요. 사실 못돌려준 이유도 지가 잠수타서죠.)
단지 신분증이 필요할 뿐이니 돌려달라구요.

그거  본 순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ㅠㅠ
신분증이야 재발급받으면 그만이잖아요
그깟게 뭐라고 지가 딴여자생겨 몇개월동안 잠수타고 헤어졌으면서 지가 뻔뻔하게 나한테 연락해서 돌려달라고 하죠?

사람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행동을 할까
내 기분은? 사람대사람으로서의 예의는?
진짜 너무 기분이 상해요,.,화나서 눈물이 다 납니다
아직도 얘한테 휘둘리는거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구요.

저는 진짜 그 일로 직장도 바꾸고
솔직히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덜 아문거 같거든요
근데 얜 아무렇지도 않게 이러는거 보니 다시 멘탈 부서질거 같아요ㅠ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