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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몇 달 째 같은 한 선생님께 투블럭컷 시술을 받는데요, 아무리 봐도 저건 예전에 한때 화제가 됬던 ㄱㄷ컷이에요.....
동생이 신입생따 한창 멋부릴 때 단발도 하고 펌도 하고 매일 왁스 바르기도 하고 근데 다 괜찮았거든요? 좀 어색하다 싶을때도 있었지만 그냥 좀 귀엽게 봐줄만 했는데 이번 머리는 볼때마다 자꾸.. 그게 생각나요ㅠㅠㅠㅠㅠㅠ 옆머리도 안뜨고 잘 된 거 같은데 앞머리 층이 없어서 그런지 투블럭이 안어울리는 건지.. 앞머리도 일자고ㅠㅠ
그제 또 자르고 왔길래 보자마자 풉..하고 미안해서
"너무너무 귀엽게 잘랐다~ 애기 같다~(제가 보기에 무슨 유치원생 바가지 머리 같았거든요ㅠㅠ) 음 근데 좀 너무 귀엽긴 하네~ 사람들이 보면 귀엽다 하겠다~" 했는데요..
그러고도 며칠 지나니 또 답답해서
"00아~ 다음엔 누나랑 같이 누나 선생님한테 가자~ 거기 너무 애기같이 자르시는 거 같네^^"
요까진 말했거든요? 차마 ㄱㄷ 같다는 말은 아직 못했어요.. 이미 살짝 상처 받은 거 같긴 한데 본인도 "아 여기 잘자르진 않는 거 같아" 하면서 바꿀 생각도 없고 계속 다니는 게 이해가 안되요ㅠㅠ
지금 동생이 시험 준비 중이라 매일 머리 손대기도 힘들고(왁스나..) 그냥 보통 남자애처럼 크게 애써서 꾸미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그런지 매일 ㄱㄷ머리를 하고 공부하러 가는데..
맘 같아선 다른 곳에 새로 가서 머리 하자고 하고픈데 자른지 며칠만에 또 자르러 가자고 할려니 상처받을 거 같고 싫어할 거 같아서요ㅠㅠ
단도직입적으로 ㄱㄷ같으니까 새로 자르자!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빙빙 둘러 해결하는 방법 없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