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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76
    작성자 : 마리테레즈
    추천 : 5
    조회수 : 709
    IP : 124.50.***.21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4/19 03:26:38
    http://todayhumor.com/?wedlock_176 모바일
    다른 사람도 만나봤지만 지금 신랑을 택한 이유

    이 사람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고 느꼈고 이 사람이라면 가진게 많지 않아도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ㅎ

    지금 신랑 만나기 전에 나름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봤는데 저런 생각이 든건 처음이었거든요. 신랑 보다도 오래 만난 사람도 있었고 조건이 정말 좋은 사람도 만나봤는데... 물론 제가 원래 조건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사실 주변에서 결혼하는걸 보면서 현실적인 부분이 크긴 하구나 생각했었는데... 신랑을 만나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이 참 중요하구나 느꼈고 이 사람이면 앞으로 내 인생을 함께하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죠.

    연애할땐 연하이기도 하고 아직 20대 중반이니 나보다 덩치만 컸지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결혼과 임신이란 인생의 중대사를 함께해보니 이 사람에게 느꼈던게 진짜였구나 싶네요ㅎ

    그래서 혼전 임신으로 기반이 부족한 채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라 경제적으론 좀 힘들어도 행복합니당ㅎㅎ 뭐 지금은 힘들지만 저희 아직 젊고! 같이 있으면 행복하니까 열심히 살면 빛 볼날 올거라고 생각해요ㅋㅋ

    이제 곧 육아 헬게이트에 진입할 생각을 하면... 까마득하긴하지만ㅋㅋㅋ 그래도 처음과 똑같이 이 사람이랑 함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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