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남편은41살 회사여직원은35살 미혼입니다</div> <div>저는 37살이며 아이는 7살 6살이며 이제 결혼10년차 입니다.</div> <div>그 회사여직원은 제 친구 학교후배입니다. 취직도 못하고 지방에서 알바하는 애를 서울대기업에 해외영업팀에</div> <div>취직을 시켜주었고 친구후배이니 남편보고 잘 챙겨주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남편이랑은 2년정도 대화가 없었습니다.</div> <div>2년전 추석때 시골에 차례지낼거라고 음식도 바리바리싸들고 서울에서 포항까지 새벽에 일어나</div> <div>두어린아이들 데리고 내려갔었는데도 불구하고 </div> <div>시부모님은 저를 마땅치 않아 하셨고 결혼8년차에 시부모님께 말대꾸하면서 대들고 싸웠습니다.</div> <div>포항여자를 만나게 했어야 데리고 살수있었을텐데 또한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했는데</div> <div>라는 소리들.. 처음인사드리러 간날 제가 전문대나와서 마음에 걸린다고 저에게 대놓고 얘기하셨습니다.</div> <div>그걸 8년참고 참다 추석날 터트렸는데 신랑이 그날이후 저를 많이 미워했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많이 미웠나봅니다. </div> <div>외도까지 한걸보면...</div> <div> </div> <div>그전에 촉이왔지만 심증은 있고 물증이 없어서 참고 또 참고 넘어갔습니다.</div> <div>제가 다가갈려고 많이 시도 했고 대화할려고도 했는데 남편이 계속 저를 밀어냈습니다.</div> <div>그래서 그냥 공동양육자로써 아이들 잘 키우고 초등학교 졸업하면 그때 이혼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번 연휴 아이들이 매일 노래를 불르던 놀이동산에가서 신나게 놀고 저녁에 삼겹살에 쇠주한잔하고...</div> <div>집에와서 2차로 맥주를 먹었는데 남편이 잠들고 있고 손에는 핸폰이 쥐어져 있더라구요</div> <div>아이들도 같이 야식을 먹고 있는 그자리에서...</div> <div>인스타메신져로 서로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div> <div>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예전 대화들도 보이고... </div> <div>우선 닥치는데로 캡쳐해서 제 핸드폰으로 사진을 옮겨놨습니다.</div> <div>신랑이 자는틈을타 신랑회사직원카톡방에 대화내용캡쳐사진을 올리고 사장님께 전화해서 둘이 불륜이라고 연락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분이 안풀려 남편을 마구때렸고 </div> <div>큰아이는 엄마 제발 그러지 말라고...</div> <div>울면서 빌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날 오히려 남편은 우리 이렇게 된지 2년됐자나.</div> <div>그래서 그랬어.</div> <div>정말 그친구를 사랑한다.. 말했습니다.</div> <div>그여직원또한 통화했는데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습니다. </div> <div>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div> <div> </div> <div>뜬눈으로 밤을 지세고 그다음날 여직원을 상간녀고소한다고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div> <div>그러더니 저에게 무릎을 꿇고 고소하지 말라고 빌더라구요 그여자가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div> <div>고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모든재산(전세공동명의를 제명의로) 주는것과 대출 6천만원은 남편이 갚는조건</div> <div>친권을 포기한다. 라고 얘기하는걸 녹화했습니다.</div> <div>그 당시에는 친권이 뭔지 모르고 친권을 포기한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div> <div>아이들을 포기할만큼 그여자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 다음날 남편이 저에게 무릎을 꿇고 다시 빌기 시작했습니다.</div> <div>제정신이 아니였다고 </div> <div>아이들과 제가 우선이라고</div> <div>지나가는 봄바람이였다고</div> <div>술먹고 한번 잤을뿐이라고..</div> <div>더이상은 없었다고</div> <div>아이들옆에만있게 해달라고</div> <div>원하는거 다 해주겠다고....</div> <div>지금까지 빌고 또 빌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여직원이랑 통화도 다시 했습니다.</div> <div>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div> <div>자기가 회사 그만두겠다고...</div> <div>저는모질게 하고싶었어요</div> <div>한가족을 이렇게 망가뜨려놓고 너는 회사만 그만두면 다냐고</div> <div>쌍욕도 해주고 정말 모질게 하고싶었어요...</div> <div>하지만 아직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는 그냥 철없는 여자라 생각이 들어.....</div> <div>너 고소 안한다고...</div> <div>마지막엔 부탁까지 했습니다..</div> <div>혹시라도 혹여라도 나중에 우리신랑이 너에게 전화하면....</div> <div>니가 매몰차게 전화끊고 만나지 말아달라고...</div> <div>회사그만두고 이사가달라고...</div> <div>부탁했어요...</div> <div> </div> <div>그리고 그다음날이 되었어요..바로 어제..</div> <div>저녁에 퇴근하고 와서...</div> <div>회사직원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사장님결정에 따르겠다... 사과했다고..하더라구요</div> <div>그여직원은 미리전날 와서 사표써서 책상에 놓고 갔다고 하고요..</div> <div>하지만 그사람에 싸늘한눈빛 싸늘한말투 태도...</div> <div>모두 예전 그대로 다시 하루만에 돌아왔습니다</div> <div>나에게 빌고 울던 그사람이 회사 다녀와 하루만에 다시 나에게 경멸하는 눈빛을 보이더라구요..</div> <div> </div> <div>오늘 아침 메신져로 대화했어요..</div> <div>신랑이 내가 너무 미워졌고 어색하고 무섭다고.. 제가 무섭다고.. </div> <div>예전에 하던 말투가 그냥일상처럼 나왔다고......</div> <div> </div> <div>전... 어제 이사람 빌때 맘약해져서 다시 받아줄려고 이런저런사례들 많이 봤었어요..</div> <div>근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어요..</div> <div>이사람 애들 옆에만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div> <div>애들아빠로써 정말 잘하거든요..</div> <div>저도 아빠를 애들한테서 빼앗고 싶지 않아요.</div> <div> </div> <div>하지만 매일 그여자를 생각하고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div> <div>나에겐 또 싸늘한 눈빛으로 나를 경멸하는 눈빛...을 보이는</div> <div>그사람을 놓아주고 싶습니다.</div> <div>아니 제가 그사람을 버리고 싶어요.</div> <div>제가 아직까지 남편을 사랑하고 있나봅니다.</div> <div>전... 소소한일상얘기하고 애들커가는 얘기하고.... 3층 윗집여자가 또 지랄을 하네.... </div> <div>오늘 점심은 뭐 먹었어? 오늘은 일찍퇴근해?? ㅜㅜ</div> <div>그런 일상대화가 하고싶었고...</div> <div>내가 처음이룬 소중한 내 가족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div> <div>하지만. 남편은 나와 멀어진지 오래 되었고 당신에 대한 내맘도 오래전에 식었다고..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div> <div>이런 사람을 보면서 자존심까지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이자 여자니까... 나 싫다는사람... </div> <div>저도 이제 싫습니다.</div> <div>애들때문에 내가 참고 살면 나만 견디면 되는데 그러기엔 남편을 아직까지 너무 사랑하나봅니다.</div> <div>용서가 안되요 남편을 용서할수가 없을거같아요. 남편 사랑하면서 계속 벌 받고 산다고....우리 그만하자고 ....</div> <div>내가 다 미안하니까.... 우리 그만하자고..애들위해서 내가 희생하면서 애들 잘 키우겠다고... 잘할수있을거라고 난 엄마니까..</div> <div>그러니 당신은 그여자 평생 가슴에 품고 살으라고...당신도 벌받으면서...살았으면 좋겠다고....</div> <div>그러면서 대화가 끝났습니다. 이결정... 절대 흔들리지 않을거예요.. </div> <div> </div> <div>저도 싫습니다. 남편이 저 싫다는데... 애들때문에 같이 살자는데.....</div> <div>저...싫습니다. 경제력때문에 이혼못하고 양육비 못받을까바..돈없어서 애 못키울까바 </div> <div>전전긍긍했는데.....애들위해서 남편돈받고 아무일없던듯...살아볼려고 했지만..</div> <div>싫습니다.. 저도 저 싫다는사람.... 마지막자존심으로 뿌리치고 싶습니다.</div> <div>놓아주고 싶어요 그여자랑 잘 됐음 좋겠어요.... 질투도 미련도 증오도 이제 내려놓고 싶어요...</div> <div> </div>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