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누가 지금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면,</div> <div>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다고 말할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그냥.. 그래요</div> <div> </div> <div>전 제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div> <div>전 지금으로써 뭐든 거뜬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div> <div>나를 제일 잘 아는건 나고, 결국엔 나를 지킬수 있는것도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div> <div>어쩔 수 없어요 ..</div> <div>누가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어요.</div> <div> </div> <div>음.</div> <div>최근까지도 아는 오빠있었어요.</div> <div>네, 19살때 어플로 만났어요.</div> <div>그리고선 헤어졌어요 ..</div> <div>이유는, 그 오빠 검색기록을 뒤에서 봤는데</div> <div>떡하니 성인용품이라고 되어있길래 그래도 어린마음이라고 놀라서 차단시켰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2년뒤에 페이스북으로 재회하게 되었어요.</div> <div>반가운 마음으로 제가 먼저 다가선 거였어요.</div> <div>그런데 오빠는 계속 여름인데 시원한데로 가서 놀자고 해요.</div> <div>짐작은 갔지만, 정확히 파악이 안되어서 저는 만났어요.</div> <div>고등학생때 남사친이 계속 어두운 벤치로 가자고 하는것도 이해를 못했으니 ..</div> <div>모텔로 들어갔어요.</div> <div>방이라고 편하게 표현해와서, 저는 정말 제 방인양,</div> <div>저한테 헤픈웃음으로 잘해주니 저는 진실된 헤픈웃음으로 ...</div> <div>마음이 아프네요.</div> <div>벗을래? 라고 했어요.</div> <div>전 벗었어요.</div> <div>원래 남자말은 잘듣는, 잘 벗는 여자로 스스로 정체성이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요.</div> <div>그런데 경험은 전무했어요.</div> <div>하기 싫었어요.</div> <div>싫다고 했어요 .... 모텔에서 그냥 나왔네요.</div> <div> </div> <div>.........................</div> <div>1년뒤에 또 만났어요.</div> <div>어디갔었냐고 저한테 묻더라고요.</div> <div>전 사실대로 말했어요.</div> <div>... 음 나 동반자살 하려고 가출했다가, 실종신고 되서 강제로 8개월 입원하고 왔어.</div> <div> </div> <div>사는게 힘들었었어요.</div> <div>세상에 팔자라는게 있구나라고 생각한게, 팔자가 자신의 기질과 정말 연관이 있다잖아요.</div> <div>그냥 그게 이해가 됬어요.</div> <div>전 유년기 내내 외톨이었으니까.</div> <div>그냥 끼 많고 공부는 왠만큼은 하는 ...외톨이었어요.</div> <div>그게. 불어오는 시간바람에 모래가 흩어져 옅어지듯이 발현이 된 것 같네요.</div> <div>어찌되었든 그 때는 아무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했을때 썩 좋지만은 않은 어린시절을 보내며 ....</div> <div>내 안에서 내 세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었어요.</div> <div> </div> <div>따돌림, 모함, 뒷담화를 감당하는 내내, 꼭 누구에게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었었어요.</div> <div>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안보였나봐요.</div> <div>그저 그건 어리숙한 나 자신을 각인시키는 것으로 ..</div> <div>그리고선 멀리 전학온 고1때 우울증을 진단받았어요.</div> <div>마음과 몸은 이어져있다고, 몸 마저 힘들어지더라고요.</div> <div>학교갔다 집에오면 바로 눕는 걸로.</div> <div>깨어나면, 아침..</div> <div>그게 일상이었으니 엄니께서 병원에 데리고 갈만도 했겠네요</div> <div>그리고선 고2때 조현병을 진단받았어요.</div> <div>것도 어머니께 전해 들은 거지만 ..</div> <div>그래도 별로 아무생각이 없었어요.</div> <div>제가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고,</div> <div>관심조차 없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분노가 겉으로 향하면 폭력이, 안으로 향하면 우울이 된다고 하잖아요.</div> <div>참고참는 일상을 보내다 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div> <div>꼭 자살해서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div> <div>꿈이 있는 지금으로써는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지만</div> <div>내가 죽으면 모든게 끝나.. 나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힘든거야..</div> <div>라는 생각을 했었어요.</div> <div> </div> <div>외로웠기 때문에 그 오빠가 더 예쁜사람으로 보였던것 같네요.</div> <div>사람이 없었으니 .................</div> <div>그렇게 찾고싶어하고 갈망하던 사람이 바로 내 앞에 나타났으니,</div> <div>저도 그리 순수한편은 아니라서</div> <div>사랑하지는 않았어요.</div> <div>하지만 곧 마음은 진심으로 이어졌고</div> <div>의과대학원생이던 오빠는 나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어요.</div> <div>지금 그 오빠 생각을 생각해보면, 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시해도 되는, 그런 그냥 정상적인 루트로 사고가 안되는,</div> <div>그냥 정신병 환자.</div> <div> </div> <div>놀아주니까 좋았네요</div> <div>같이 밥먹어주니까 좋았구요</div> <div>연락도 해주니까 좋았고</div> <div>윽!....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네요.</div> <div>그냥 이 세상이 전부 제 것인줄 알았어요.</div> <div> </div> <div>그래도 고민은 있었어요.</div> <div>나를 어떻게 생각할까?</div> <div>여전한 떡친구?</div> <div>....</div> <div>그래서 계속 들춰봤어요.</div> <div>서운했어요.</div> <div>더워도 더운지 모르고 추워도 추운지 몰랐어요.</div> <div>그냥 무디게 간과하고 지나쳐온 순간들이 많았어요.</div> <div>그말은 곧....</div> <div>내가 좋아하는 남자니까....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버텼어요.</div> <div> </div> <div>저를 안 떠난대요.</div> <div>제가 그 사람 여자친구래요.</div> <div>반대로 그 사람이 남자친구라고 하고요.</div> <div>어떻게 떠나요?</div> <div>진실됨만을 찾고 살았는데.</div> <div>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div> <div>.........</div> <div>여친이 있더라구요. 힣히..... . . .</div> <div>눈이 침침했을때 흐리게보인 대학캐릭터로된 프사가, 커플이미지가 맞더라고요.</div> <div>다 맞아들었어요.</div> <div>그냥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싶었어요.</div> <div>그게 뭐가 중요해요?</div> <div>난 원래 그사람 여친 아니었는데.</div> <div>아니었단것 정도는 1퍼 이상은 알고있었을거잖아요, 그렇죠?</div> <div>그사람이 진심이 아니었는데.</div> <div> </div> <div>안만났어요.</div> <div>다 싫었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div> <div>저랑 여전히 하고싶어 하는데.</div> <div> </div> <div>전 어느날 대학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고,</div> <div>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했어요.</div> <div>그사람은 애들 과외해주면서 </div> <div>면접도 봐주니까 저를 충분히 도와줄수 있대요.</div> <div>돈 안받고 하겠대요.</div> <div> </div> <div>싫었어요.</div> <div>공짜라는 것 부터가 뭔가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어요.</div> <div>이제 본격 약대가리에 빠진거죠.</div> <div>그래서 제가 백수인 사정에 10은 준다고 했어요.</div> <div>그런데 계속 조건이 그 사람 유리한 쪽으로 바뀌더니</div> <div>결론:</div> <div>지금 55만원 내고,</div> <div>자소서 첨삭 조금 밖에 못받고,</div> <div>재미는 재미대로 보여주고.</div> <div>먼저 그런건 자신이면서 기분조금 나쁘게 했다고 .... 다 차단시키고 튀었네요.</div> <div> </div> <div>좋겠네요.</div> <div>자기것 그렇게 챙기고 살아서.</div> <div>세상 모든것,</div> <div>다 .... 갖고 싶은건가봐요.</div> <div>될까요 그게 ...</div> <div>영어지문 생각나네요.</div> <div>단지에서 사탕을 욕심내서 움켜잡으면 손이 빠져나올수없어서 결국엔 먹을 수 없다고.</div> <div>될까요 그게 ...</div> <div> </div> <div>좋겠네요.</div> <div>처도 있고 첩도 있고.</div> <div> </div> <div>흐음.</div> <div>별로 아무 생각안드네요.</div> <div> </div> <div>그래도 마음 한 편으로는 어딘가</div> <div> </div> <div>짐이 덜어지고 있을거에요.</div> <div> </div> <div>마음 한 편의 제가</div> <div> </div> <div>기뻐하고 있겠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지금 재활치료 꾸준히 받아왔었기 때문에 잘지내고 있어요.</div> <div> </div> <div>약물치료는 당연시하며.</div> <div> </div> <div>주사만 맞으면 그래도 평범하게 지낼 수 있죠.</div> <div> </div> <div>네넵..</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음 그래도 맘잡고 생각하면....</div> <div> </div> <div>그 사람</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미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71"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81009_0357397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0/1539025277a3e54eee856f41b7899c8fa40014d396__mn775472__w471__h960__f59401__Ym201810.jpg" filesize="59401"></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93"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81009_0352330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0/153902528010f49e2eee2c4c7fa2053aa83a26fd50__mn775472__w593__h960__f60546__Ym201810.jpg" filesize="60546"></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따끔한 말</div> <div> </div> <div>귀담아 듣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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