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 1년 3개월정도 되었는데 간단하게 상황을 말하면 <div><br></div> <div>1년전 여친이 공무원 시험치고 난 후 처음 만나게 되어 (시험 잘쳐서 합격할것으로 예상) </div> <div>보통의 연애처럼 정말 잘해주고 특별하게 생각하고 의미부여도 하고 막 여튼 잘 지냈어요..</div> <div>그런데 만난지 1달만에 시험에 떨어진거에요.. 그것도 면접에서.. 엄청난 충격이었죠.</div> <div>그런데 전 제 나름대로 조금 더 살았다고 위로도 하고<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다시 공부할수 있게 </span><span style="font-size:9pt;">용기도 주고 좋은 글귀도 보내고</span></div> <div>공부하는데 방해하는 느낌 안들게 하려하고 여친은 돈 안버니까 데이트비용 거의 100% 다 내고.. 좋아하니까 연인이니까</div> <div>여친이 공부한다고 1달 연락하지 말자해서 그것도 동의했어요 (비록 며칠만에 바로 연락이와서 못지켰지만 ㅎ)</div> <div>1년동안 열시미 공부해서 다시 시험을 쳐서 합격을 했어요 올해에..</div> <div>여친도 제가 힘을 많이 주고 힘든느낌 안들게 해주고 엄청 고마워하고.. 이제 잘 될줄만 알았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 상황이 변해버렸어요.</div> <div>제가 여친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다른 꿈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어요.</div> <div>퇴사한지는 3개월 되었고요, 여친도 저라는 사람을 봤을때 잘 할것같고 신뢰가 간다고, 자기도 용기 많이 받았으니 자기도 힘이 되어 주겠다고 했고요.</div> <div>저는 그 말을 무조건 믿었어요.</div> <div><br></div> <div>이 믿음이 잘못된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특별히 생각했을까요.</div> <div><br></div> <div>제가 사실 비용을 예전보단 좀 줄인건 사실이에요. 저도 수입이 없어졌으니 그래도 좀 아껴쓰려고</div> <div>그리고 여친은 공부도 이제 끝났으니까, 물론 데이트비용은 아직도 7:3정도로 제가 더 쓰지만</div> <div>뭔가 아끼려하고 하는게 눈에 보였나봐요... </div> <div><br></div> <div>그래도 퇴사후에 휴양지 해외여행을 갔다왔는데 그 비용도 제가 다 냈고요.. </div> <div>저는 최근에 좀 아끼는거 이해할 줄 알았어요... </div> <div><br></div> <div>근데 최근에 크게 싸웠는데,</div> <div>서로 흥분한 상태에서 막 이야기하다보니 저에게 한 말이...</div> <div>"요즘 나한테 잘해준게 뭐있냐"</div> <div>"해외여행가는데 용돈 한푼도 안준게 서운했다" (오늘부터 동유럽 해외여행 떠났어요, 보통 공무원 셤치고 노는 시간에 많이 가잖아요. 돈은 자기네 부모님이 지원해주었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너무 충격받았어요..</div> <div>저도 인간인지라 조금의 기대심리가 있어떤걸까요?</div> <div>제가 바란건 그냥 우리의 변한 상황을 이해하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맞춰나가자..</div> <div>조금만 참으면 남들보다 더 나은 직장으로 결혼할 수 있다... 이거였는데..</div> <div><br></div> <div>내가 요새 뭘 잘해줬냐.. (해외여행도 갔고요, 최근에 국내여행도 갔고, 공부해도 매주 꼭 만나요)</div> <div>다른 남친들과 비교된다.. (그럼 그친구들은 지금 무직인가? 우리와 상황이 다른데 왜 비교를 하는거지..)</div> <div><br></div> <div>하.. 너무 충격먹어서 부모님과 상담을 했는데 부모님은 제가 잘못했다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div>" 가족같은 사람이 유럽을가는데 용돈 조금이라도 주는게 기본예의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까지 다 잘해주다가 내가 지금 돈 안번다고 예전만큼 못해주는건 내사정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좋아하면 똑같이 계속 잘해주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안내키면 때리치아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원래 연애란게 어렵다, 남자가 그래도 더 잘해줘야된다...."</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현명하신 답변인거 같았어요. 그 말을 듣고 제가 그냥 사과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근데 자고났는데 ... 기분이 다시 안좋아졌어요..</div> <div><br></div> <div>부모님 말씀대로 제<span style="font-size:9pt;">가 비록 좀 미숙해서 나도 내입장만 생각해서 예전처럼 못해주고 용돈좀 못챙겨준건맞는데</span></div> <div>그렇다고 제가 비교질 당해야되나요..</div> <div>저도 잘햇다고 할순없지만 아무리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뭘잘해줬냐는 소리듣는건 너무 속상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헤어지고싶은 생각까지 하는건</div> <div>이런 경우가 벌써 몇번이 있었어요.. 다른 원인으로도 싸우기도 했고,</div> <div>앞으로 제 상황가 상관없이 무조건 잘 해줘야된다는 부담도 들고, 자신감도 떨어지고</div> <div>또 결혼하고 같이살게되면 얼마나 힘든 상황이 또 생길건데, 그럴때마다 자기 안맞춰주면 또 싸울거같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너무 제 기준으로 이야기 썼지만 만날때 좋은게 많고 잘 통하는것도 많아서 싸우더라도 금방 풀면서 잘 만나고 있는데요..</div> <div>어제 저렇게 들은 이야기가 너무 속상하고</div> <div>전 여친이 남들보다 성숙하고 우리가 상황이 특별하니 다른사람과 비교말고 더 특별하게 나아갈수 있다고 생각하는데</div> <div>제가 사람 잘못봤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div> <div><br></div> <div>ㅠㅠ 헤어질까 말까 답변을 내려달라는건 아니지만..</div> <div>제가 궁금한건 정말</div> <div>남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여자한테 다 맞춰주고 남과 비교 안당하도록 잘해줘야되는건가요...</div> <div>남자는 제가 힘들때 조금이라도 의지할수 없는건가요..</div> <div>초등학생한테 물어봐도 이건 아닌거같은데.... </div> <div><br></div> <div>공부중인데 펜이 손에 안잡히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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