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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59049
    작성자 : 머슬
    추천 : 4
    조회수 : 913
    IP : 175.223.***.63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8/10/01 13:02:03
    http://todayhumor.com/?gomin_1759049 모바일
    후.. 항상 한발늦는 느낌...
    올해 결혼을 준비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미쳐버린 나는 대출로 해외여행을 했어요.
    중국 청도. 베트남. 여행을 했죠. 그런데 뭔가.
    중국에 갔을때는 못느끼다가.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는데. 
    미친듯이 아련한 뭔가 어렸을적 기억들이.
    오마주돼어서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딱히. 
    인생의 비젼을 찾고있고 고민을 29살부터 해왔는데.
    베트남에 다녀온후에 엄청난 충격같은 받은거같아요. 
    그래서 무작정. 
    다니던 회사를 8월에 그만두고.
    베트남에서 한국기업에서 근무하고 살고싶더라구요.
    주변 지인들이 너 베트남에 미친것같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맞아요 미친거같아요. 
    베트남에서 살면 한국에서의 고민거리도 없을것같고 괜찮은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취직되면 회사일에만 몰두하고 살아도 비젼이 있을것같더군요. 
    하지만 35살. 
    늦각이 고졸에 영어도 베트남어도 잘하지 못하는 취준생을 받아주는곳이 없더군요. 
    마음은 정말 미친듯이 일할수있고 적응할수있다 생각하는데. 
    5년만 일찍 이감정을 느꼈더라면.. 
    어머님이 그러더군요 너는 항상 남들보다 늦다고.. 그래도 장점은 있어요 남의 이야기 잘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어떠한 기계든 잘다루거든요.
    아 한번은 베트남 한번여행으로 이런감정이 섣불리 들었을까봐 4번을 더 다녀왔어요.
    갈때마다 더 좋아지더라구요.
    미쳤나봐요 요즘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베트남 노래.영화같은걸 틀어놔요. 미쳤나봐요.
    ㅎㅎㅎ 
    내글을 내가 봐도 무슨소리인지 두서업이 막 적었네요. 많이 답답해서 여기에 조용히 글적고 갑니다.
    베트남아 한국회사야 무슨일이던 오래 열심히할테니 나좀 데려가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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