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조는 잉글랜드, 벨기에, 튀니지, 파나마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꿀조로 평가를 받았고, 예상대로 잉글랜드, 벨기에는 둘다 2승을 기록하고 16강을 확정해놨고, 튀니지, 파나마는 둘다 2패로 탈락이 확정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잉글랜드 : 벨기에 전과 튀니지 : 파나마 전인데, 어짜피 16강이 결판난 상태에서 순위를 결정 짓는 의미만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오래전부터 유럽 라이벌 관계가 있었고, 패배해도 부담없는 상황에서 한판 붙게 되는 조별리그 마지막 빅매치로 기대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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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독일이 덜컥 떨어지면서 기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G조 1위를 하게 되면, 8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고, 4강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아르헨티나 같은 우승권 후보와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G조 2위를 하게 되면, 8강에서는 스웨덴/스위스 승자와 붙게 되고, 4강까지 가더라도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팀과 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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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잉글랜드 : 벨기에 전은 지는 게 더 유리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어떤 경기가 나올지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