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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58734
    작성자 : 익명Z2VoZ
    추천 : 3
    조회수 : 613
    IP : Z2VoZ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9/26 03:01:36
    http://todayhumor.com/?gomin_1758734 모바일
    부모님이 돌아가실까봐 너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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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작년에 갑자기 쓰러지시고 뇌경색 진단을 받으셨어요
    다행히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받아서 전신마비나 뇌출혈은 막았는데...앞으로 언제든 갑자기 쓰러지고 마비가 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응급치료를 늦게 받을 수록 사망 확률이 급상승합니다..)
    엄마도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받으셨어요

    두분 다 약물 치료중이신데
    요새 아빠가 평소보다 몸에 힘이 안 들어가시고 조금 어지러워하세요
    너무 무서워요..
    저는 이번에 수능 보는 고등학생이고 동생은 아직 중학교1학년 이에요.... 
    원래는 집이 지방이라 무조건 인 서울 하려고 했는데(성적은 괜찮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제가 가장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대학보다도 일단 근처 어디든 취직을 해서 병원비 벌면서 간병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무섭고 슬프고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요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이제는 연애도 공부도 사치인가 싶어요
    가정형편도 좋지 않은데 
    진짜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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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6 03:05:58  182.227.***.10  존잘쫑  442269
    [2] 2018/09/26 09:13:18  203.247.***.133  빈속에콜라  761117
    [3] 2018/09/29 06:16:14  58.230.***.3  내그럴줄알았다  5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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