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어머니, 저, 동생)은 외국에서 10년정도 생활중이고 아버지는 기러기 아빠로 생활중입니다.  <div><br></div> <div>한 일년전에 동생이 아버지 카톡을 우연히 보다가 아버지가 8년정도 씩이나 뷸륜을 저지르고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유부녀랑.</div> <div><br></div> <div>야,.. 이걸 아니깐 아빠의 여태까지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엄마나 저희가 <span style="font-size:9pt;">한국 오는걸 질색하고, 와도 친할머니댁에서 계속 있으면서. 바쁘다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핑계로 얼굴도 간신히 비추던 그런 행동이요. 외국도 몇달에 한번씩 오던게 요근래 들어서는 한 일년에 한번씩 오길 시작하더라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이 사실을 엄마한테 말씀드리기엔 너무 힘들더라구요. 엄마는 아빠를 되게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고, 아빠가 뭐 사오면 되게 좋아하시고 자랑하시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음식도 맜있는걸로 만드시는걸 보면서 정말 죄송스럽지만 차마 말씀 못드렸어요. 경제권도 다 아빠한테있고,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런데 오늘 동생이 결국 말해버렸습니다. 동생마음도 이해가 가고, 한쪽으로는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아무것도 못한 제가 정말 병신같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냥 정신이 멍하고 아무런 느낌도 들지가 않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