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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7558
    작성자 : ㅁㄴㅇΩ
    추천 : 10
    조회수 : 6628
    IP : 125.183.***.19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7/23 00:33:49
    http://todayhumor.com/?panic_17558 모바일
    앞문 뚫린 엘리베이터 아시나요?
    혼자서 처음으로 알바나 해보자고 알바 구하다 전단지 알바가 있길래 4시부터 시작했는데 내가 손이 느려서 그런지 11시가 넘어갔는데도 300여장 정도가 남아있더라구요. 처음에 알바시켜주신 분께서 해봤냐고 물어보시길래 이거 경험없다는거 들키면 안시켜줄까봐 1000장은 거뜬하다고 말한게 화근이었어요. 처음에 나눠주실 때 전단지 설렁설렁하고 다닐까봐 집주소나 폰번호 같은거 다 알려준 상태라 도망가기고 그렇고 무엇보다 처음 알바니 근성 발휘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40장정도 남았을 때가 12시가 넘어간 시간이 되더라구요. 마지막 아파트단지에 들어가서 1층에 전단지 붙이고 20층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근데 엘리베이터 문 앞이 뻥 뚫려 있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도 사실은 그렇게 뚫려있지만 제가 1층 사느라 그런 엘리베이터를 한번도 타보지 않았거든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뻔히 쳐다고보가는데 20층까지 가는데 어떤 아줌마랑 눈이 마주쳤어요;; 짧은 순간이었는데 확실이 마주쳤어요. 눈을 그냥 뜨고 있는 것도 아니고 눈이 그렇게 크게 떠지나 싶을 정도로 크게 눈을 뜨고 계시더라구요;; 마치 절 기다렸다듯이 그렇게 쳐다보고 계셨어요;; 순간 섬찟했지만 어차피 20층까지 올라온 상태이고 알바를 다 해야되기 때문에 20층부터 차례대로 붙이고 계단을 따라 내려왔어요 그렇게 계속 붙이면서 내려오는데(사실은 무서워서 계속 붙이면서 계단 사이틈으로 아래층에 누가 있나 보면서 내려왔어요) 16층쯤에 누가 엘리베이터 틈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으신 분이 있더라구요; 아 좆됬다.. 이 층은 그냥 건너 뛰어야겠다 생각하고 지나가려던참에 그 층 센서등이 켜져버렸어요;; 큰 일 났다 싶어서 아주머니를 쳐다 봤는데 그 아주머니가 아까 절 쳐다보신 것처럼 크게 뜬 눈으로 입에 살짝 미소를 머금으시고 뒤돌아 보시더라구요. 그 순간 진짜 등꼴이 오싹하단 느낌이들어서 뛰어 내려왔내요;; 그 아주머니가 쫓아오시진 않았지만 너무 무서워서 나머지 전단지는 다 붙이지 못하고 그 아파트에서 뛰어나갔어요;;

    ps 역시 쓰고나니 재미가 없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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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3 00:35:05  218.50.***.172  
    [2] 2011/07/23 00:49:49  222.112.***.212  gerrard
    [3] 2011/07/23 09:27:20  210.123.***.67  
    [4] 2011/07/23 17:59:54  115.143.***.119  딸기맛개껌
    [5] 2011/07/23 18:27:22  211.207.***.120  바삭한김말이
    [6] 2011/07/23 23:08:58  113.59.***.121  라예
    [7] 2011/07/24 00:27:11  112.158.***.135  몽퀴뒤루퓌
    [8] 2011/07/28 19:46:11  122.43.***.27  
    [9] 2011/07/28 19:55:38  110.4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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