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슈퍼스타K가 시즌5로 돌아왔습니다~>▽<
매 시즌 즐겨 보고 있는 애청자로서
이번 시즌 첫방도 당연 본방사수했죠~ㅎㅎ
근데 첫방부터 심사위원들의 눈물쌤을 마르지 않게 하는
감동사연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네요!
많은 분들이 그랬듯 지켜보던 저 역시
또르르르 함께 눙물을 흘렸습니다ㅠㅠ
첫방 끝나고 제 2의 허각으로 불리며
가장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박시환씨!!!
슈퍼스타K에 매번 도전했다 떨어지기를 거듭,
5년 만에 드디어 본선까지 진출한 의지의 청년이죠!
박시환씨는 현재도 고시원에 살며 정비공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다른 친구들이 학원 가던 십대시절에도 일을 해야 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래하는 삶을 꿋꿋하게 꿈꿔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열창하는데.....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은 절절한 가사와
진정성 묻어나는 열창에 다들 뭉클뭉클...ㅠ0ㅠ
또 다른 참가자인 김대성 스테파노님의 사연도
감동적이긴 마찬가지~
백발의 장발을 질끈 묶으시고
보라색 모자와 흰티에 청바지를 완벽 소화하시는 패션센스가
내년이면 환갑을 맞이하신다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셨죠~
먹고 살기 위해 젊은 시절 밴드 생활을 접고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현실적인 길을 걸어 왔지만
음악을 향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파
더 늦기 전에 슈퍼스타K에 도전하셨다고 합니다.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차분한 음성으로 부르시는데,
노래 속에 20년 전 사별한 아내 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음악을 향한 소망이 모두 진실되게 느껴져 또 한번 눈가가 뜨끈끄끈....ㅠㅠ…
심사위원 이하늘씨는 눈물이 홍수를 이룰 정도로 펑펑 우시더군요..ㅠㅠ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세션들로 구성된
미스터파파도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었죠
심사위원들과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듯
프로급 실력을 자랑하는 세션맨인 그들이
어째서 아마추어들의 무대인 슈퍼스타k로 찾아왔을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평생 뮤지션으로 살아왔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설 수 있는 무대와
불러주는 가수들이 줄어들고 있고
불안한 수입 구조 때문에
가정의 경제사정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자신이 죽으면 보험금이라도 나와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하지 않을까....
이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던 멤버 강승원씨의 울음에
겨우 참고 있던 내 눈물이 또 울컥...ㅠㅠ
아버지로 살아가는 그들의 애틋한 맘이 고스란히 담긴
자작곡 “파파 돈 크라이”를 부를 땐
물밀 듯 밀려오는 감동이 감당이 안 될 지경ㅠㅠ
냉철하기로 소문난 심사위원 윤종신씨의 눈가도
이 때만큼은 촉촉해지더군요…ㅠ
슈퍼스타K5 첫방부터 정말 여러 사람 눈물 쏙쏙 빼놓네요….훌쩍~
주변에선 이젠 오디션 프로는 식상 하단 말도 많지만
전 오히려 기대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역시 원조는 다르단 생각…)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과 위로로
또 누군가에게는 못 다 이룬 꿈의 실현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지켜가야 할 일상으로…..
무대 위에서 노래부고자 하는 이유들은
제 각각이지만 그 절실함과 열정은
하나 같이 감동적이었던 참가자들...ㅠ.ㅠ
모두 다 다음 무대를 향해서도 쭉쭉~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뜻에서 슈퍼스타K를 스폰하고 있다는 ABC마트의
(이상한 스폰 아닙니다^^;; 의미 있는 후원이라죠~ㅎ)
응원 카피와 함께 마무리 할게요~
참가자 여러분들~~~
“당신들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더불어 감동 사연의 참가자들 못지 않게 매우매우 인상적이었던 이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쓰레기 중에서도 쓰레기!! 최상급 쓰레기!!! 쓰레기스트!!!
메탈간지 좔좔~ 흐르던 쓰레기스트의
(예사롭지 않은) 발걸음도 함께 응원합니다~ㅋㅋ
오늘도 본방 사수 하긔~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