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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ligion_17552
    작성자 : 국회민영화
    추천 : 1
    조회수 : 893
    IP : 211.114.***.15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1/12 14:03:42
    http://todayhumor.com/?religion_17552 모바일
    악신이라면 모든 것이 논리적으로 된다.
    기독교와 안티그리스도의 싸움이 끊이지 않고,
     
    믿으라는 기독교와 믿음의 근거를 대라는 무신론자들과의 투쟁은 끝나지 않는다.
     
    이 투쟁이 끝나려면 신이 우리 앞에 직접 나타나야 하고, 신이 우주에 없던 무언가를 창조해내서 우리 눈 앞에서 증명해야만 한다.
     
    하지만 신은 그랬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실현하지 못했던 사실을 단순히 믿음으로 그래왔을 거라 추측하고 단정지을 뿐이다.
     
    과거를 거슬러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이 나올까로 시작한 호기심이 신으로부터 비롯되고 유무신론자들과 다툼이 생기고
     
    비로소 전쟁까지 가버리는 극단의 상황은 인류의 비극이 되었다.
     
    그리고 그 비극의 영향은 오유에 종교게시판을 만듦으로써 무신론자와 유신론자가 대놓고 투쟁하는 공간으로 생겨나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소통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써보고자 한다.
     
    기독교와 소통하려면 두가지의 전제가 참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신은 있다.
    ⓑ 성경은 참이다.
     
    물론 이 두 가지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믿음의 영역이다. 논리와 과학으로는 증명해낼 수 없다. 물론, 여기서 증명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인이 논리와 과학을 사용하여 증명해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니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 두 가지를 인정하도록 하자. 왜냐하면 이 두 가지를 인정해야 그 다음을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부분은 논리가 아니라 믿음, 신앙의 영역이다.
     
    이 두 가지를 "의문에 품지 않고 그래. 그냥 믿음의 영역이지.
     
    하지만 나는 저걸 믿지 않아. // 나는 믿어야지."
     
    이 두 가지로 나뉘면 작게는 오유의 종교게시판이, 크게는 인류가 참 평화로웠을 것이다.
     
    문제는 이 문제를 넘어가더라도 도저히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논리가 있다.
     
    Ⅰ신은 전선하다.
    Ⅱ신은 전지하다.
    Ⅲ신은 전능하다.
    Ⅳ악은 존재한다.
     
    신이 완전 선하다면, 악을 없애고 싶어하고,
    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악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악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악이 존재함으로써 4 가지를 모두 믿을 수 없게 된다.
     
    과거 아우구스티누스는 4번 명제를 부정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으며 선의 부재가 악이다.
     
    빛이 결핍되면 빛이 사그라지고, 빛이 사그라지면 어둠이 짙어지듯,
     
    선이 결핍되면 선이 사그라지고, 선이 사그라지면 악이 짙어진다.
     
    그렇다면 다음 문제가 생겨버린다.
     
    1. 착한 사람은 왜 피해를 입는가?
    2. 강간으로 인해 태어난 아기.
    3. 선천적 질병으로 인한 갓난 아기들의 죽음.
     
    1.
    여기서부터 믿음으로 돌릴 수 없는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난다.
     
    착한 사람. 신의 눈에는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지 모른다.
     
    신의 눈에는 나쁜 사람과 회개한 사람, 둘로 나뉠 지 모른다.
     
    하지만 회개한 사람도 피해를 입는 건 왜일까? 신이 그를 시험하고 싶어서?
     
    신은 이미 그 자가 시험을 통과할 지 통과하지 않을지 신은 이미 알고 있다. (Ⅱ에 의해서)
     
    자유의지라 할 지라도 미래를 내다보는 신의 능력과 매치가 안 되기 때문에 모순이 성립하고 만다.
     
    2.
    강간은 악한 행동인가?
     
    성경이 참이라면 강간은 악하다.
     
    생명은 선한가?
     
    성경이 참이라면 생명은 선해야 마땅하다. (신이 주신 거니까)
     
    그렇다면 악에서 선이 탄생하는 이 불합리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악의 행위(강간)로 인한 생명 창조(아기)는 어떻게 납득시킬 수 있단 말인가?
     
    악에서 선이 창조되었다!
     
    이 논리를 납득시킬 만한 성경 구절은 없는 것으로 안다.
     
    3.
    갓난 아이들은 악이 없다. 악한 행동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분별하기엔 아는 것이 없다.
     
    태어난 지 2시간 밖에 안 된 갓난 아기가 무엇이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악한 행동을 할 것인가..
     
    그들이 할 줄 아는 거라곤 기본적인 생명활동과 울음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 중에는 질병이라는 악을 깃들고 태어난 아기들이 있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태어나자마자 악을 쥐고 태어나는가?
     
     
    이것을 두고 신이 없다. 라는 결론을 충분히 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있다! 라고 주장하려면 신이 악신이어야 모든 것이 논리정연하게 맞아 떨어진다.
     
    즉, Ⅰ을 부정하면서 Ⅱ,Ⅲ을 지켜내어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따르도록 하는 것이다.
     
    신은 악하다!
     
    신은 사실 설정놀음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성경을 적어주고 인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궁금했던 것이다.
     
    율법 하나를 던져주고 그것을 지키는 자와 지키지 않는 자의 싸움을 구경하고 싶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만 적용시키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 장기판처럼 구경했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을 지배하거나 정복하지 못하였고, 신은 금세 싫증을 느꼈다.
     
    신은 예수를 통해 더 큰 판을 벌이고 싶었다!
     
    이번엔 유대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자신을 두고 옹호하고 비판하며 싸워나가는 그 자체를 즐겼던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선지자가 완벽하게 선을 지켜내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이를 테면, 모세가 술에 취한다던가, 다윗 왕이 충성스런 부하의 아내를 보고 욕망한다든가..
     
    신은 그저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자를 천국으로 인도할 뿐이다.
     
    아담이 처음으로 신의 약속을 어겼을 때, 신은 즐거웠다!
     
    이제 너희들이 지구라는 콜로세움에서 서로가 서로를 향해 투쟁하라! 나는 관람석에 앉아 너희들이 죽고 죽이는 걸 관람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을 나누어 천국에 보내지 아니하고,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나누어 천국과 지옥에 보낸다!
     
    신은 심심했을 뿐이고, 인간은 그 아래에서 놀아날 뿐이다.
     
    국회민영화의 꼬릿말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조직된 시민의 깨어있는 힘입니다.

    우리가 아픈 이유는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당신에게 말하지. '주어진' 것을 따라라. 하지만 그것은 '주어진'것이 아니야.
    '빼앗긴' 것이지. 그리고 당신들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빼앗길' 거야.

    일단 당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느끼는 것과 느끼지 못한는 것, 행동하는 것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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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2 23:20:28  175.212.***.134  끝없는우주  59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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