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벤트를 좋아하는편이라서
남자친구한테 기념일에 뭘 만들어준다거나.. 아기자기한 깜짝 이벤트도 되게자주하고
선물을 줄 때도 길게는 한달정도 고민해서 남친한테 딱!!맞는 선물을 해주는편이에요. 선물은 주로 실용적인걸 많이해요.
그리고 선물할때는 10만원짜리를 하나 딱 주기보다는 보통 자잘자잘한 실용적인물품을 여러개 줘서 물량으로 승부하는케이스에요ㅋㅋㅋ
남친한테 준 선물로는 전기장판, 지갑, 핸드폰케이스, 온장고바지, 레이저핏(면도날 가는거), 피지오겔크림, 브랜드맨투맨, 자켓, 마리몬드가방, 나이키모자 등등등이 있네요
항상 남친이 받고 만족했던거 같아요
제가 남친뿐만아니라 친구들 생일선물할때도 진짜 몇달동안 옆에서 지켜보고 이걸주면 좋아할꺼야!!하는것들로 항상 깜짝선물을 하곤 하는데 실패한케이스는 한번도없었던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남친은 저만큼의 센스가 쬐~~끔부족합니다.. 사실 저만큼 챙겨주는사람 저도 한번도 못봤어요. 그리고 저는 기념일에 제가 챙김받기보다는 챙겨주는게 더 맞다고생각하기도해요
왜냐면 평소에 여행갈땐 남친이 코스도 다 알아오고 데이트 경비도 저보다 많이부담할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기념일만이라도 제가 더 성대하게 챙기려고해요
남친한테는 그냥 "난 ㅇㅇ브랜드의 ㅁㅁ가 갖고싶어^^♥ 장미꽃도 한송이사와주면 더좋아"
이러고 아예 링크를 보내버려여
남친도 이렇게해줘서 너무 편하고 좋대요
가끔 혼자 결정하라고 맡기기도하는데 그러면 제맘에 딱히 들지않는걸 골라온답니다.ㅎ.ㅎ..ㅎㅎ...
근데 그게 자기딴에 몇날~몇주동안 고심한거라 막" 나 그거 별로야 "하고 말하는게 넘 미안해요 ㅜㅜㅜㅜ
사실 남친이 주는거면 뭐든 싫겠습니까만 저는 숨기려고해도 좋은 정도가 얼굴에 표가 다 나거든요
그래서 방금전에 톡할때도 남친이 이거 주문할까??했는데
사실 그거말고.. 난 잠옷이 갖고싶어라고 말하고
남친은 그얘기 후에 알겠다고 잠옷 사주겠다고 너무졸리다면서 자러갔는데 (평소취침시간 11시)
그냥 걔가 알아온 선물 맘에안든다고 한것도 미안해죽겠고 갑자기 ㅇ ㅏ나도 미리 이거줘 하고 말하고나서 받는선물 말고 내맘에 쏙!!드는 서프라이즈 선물 받아보고싶다 하는 생각에 넋두리해봤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