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은행권의 실적이근래들어 매 년마다최대실적을 경신중이다. 은행이 실적을 거두는창구라 하면 대출인데, 최근의 은행은 중소기업이나영세한 자영업대출 같은부분에서는 '안정성'을 이유로 들어 대출을꺼려 소위 '돈떼일'위험을원천에서 봉쇄하는 것이경영전략 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생계형사유나, 외부적 환경에내몰려-퇴직이지만 젊거나, 소득감소 등으로- 대출을 하는 안정적 상환기반이마련된 사람들에게는 대출금리를 높여 더욱많은 대출을 공격적으로추진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금융권의 사회공헌지출규모가 연간 10조원을 돌파한다는 기사가 이슈아닌이슈인 요즘, 무엇이 진정한 사회공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필요가있다. 진정한 사회공헌은자선활동이 아니라 스스로의업의 본질에 충실하는게아닐까. 금융권의 업의본질이란 뭐니뭐니 해도경제의 회복과 선순환이다. 회복과 선순환을 위한 가장효과적인 수단은 효율적 '투자'와 그로인한효과창출이다. 경기 회복을위한 과감한 투자는일삼지 못한 채, 자산 증식을 위한투기에만 얽매여 있다고바라본다면 이는 과장된견해일까?
금융인들이 가지는자부심은 가히 대단하다. 근대가 이룩하지 못했던현대사회 물질적 부라는위업의 귀인을 스스로의존재로 인한 것이라고과시하기 때문이다. 성공의 절대적인 요인이 '금융'이었던만큼, 우리가 현재직면한 고통적인 상황(절대 빈곤의 증가, 낙수효과의 부재) 또한 그 귀인을 은행과금융권에 함께한다고 분명히말할수 있다. 하지만 어째 현재의 불경기를대하는 금융권의 태도는'잘되면내 탓, 못되면 네 탓'이라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듯 하다.
자선은 분명정의로운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금융권에서 자선이상의 '시대를 해쳐갈수있는 힘'을 기대하고 있다. 분명히, 금융은 현 시대의 정치경제 사회를 근본적인부분에서 부터 규정하는힘과 권위를 지니기때문이다. 현재의 불경기를마주하는 금융권의 좀더 진지한 고민을발견할수 있기 기대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불황의 시대는 외면한 채자신만의 파티를 일삼는금융권, 그곳의 본질적수익 창출 구조에대해서 부터 근본적인성찰이 시도되어야 하지않나생각한다.
영원할 것만같은 철옹성 1위 기업도, 최고의 순간을맞이한 그 때부터붕괴를 맞기 시작한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