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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53463
    작성자 : 빨강망토
    추천 : 24
    조회수 : 3129
    IP : 210.92.***.130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8/05/25 19:33:5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53463 모바일
    치질 수술 후기 1탄[똥꼬 의 이상을 느끼다]
    치질수술 후기가 유행해서 경험담 올려봅니다. 

    장문입니다. 오타 및 맞춤법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

    현재 내몸에서 치핵이 사라졌으므로 음슴체 감.

    1. 똥고의 이상을 느끼다.

    18년 4월 13일 업무 종료후 직원들과 열심히 체육활동을 하고 집으로 룰루랄라 귀가하여

    여우같은 딸래미와, 토끼 같은 아들래미와 열심히 놀고 있는데 똥꼬에 스믈 스믈 이상이 오기 시작함

    응? -0- 똥꼬 너 왜이럼? ^)^;;;  아~ 운동하고 안씻어서 가렵구나 하고 샤워 ㄱㄱㄱ

    딸램 아들램 같이 샤워하고 물놀이를 마치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응? 응응? 똥꼬? 왜이럼? 아픔? 왜? 왜아픔? ㅠㅠ

    급히 화장실로가서 은밀한 나의 똥꼬를 셀카로 촬영함
    (다들 똥꼬가 어떻게 생겼는지 거울또는 셀카로 찍어봤으면서ㅋㅋㅋ)

    헛!! 셀카에 찍힌 나의 은밀한 똥꼬에는 완두콩 하나가 튀어나와 있음.

    하... 치핵이다... 급 2년전 비슷한 증상으로 똥침을 당했던 기억이 떠오름

    약 2년전 똥꼬전문병원 방문하였을때 의사선생님께서...

    의사 선생님 : 치핵 2기 입니다.
    글쓴이 : 심각한 건가요?
    의사 선생님 : 아니요. 한국사람 대부분이 치핵 2기정도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글쓴이 : 그럼 왜 아픈건가요?
    의사 선생님 : 치핵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중인데 치료하면 완화 되고 유지 할수 있습니다.
    글쓴이 : 치료 방법은요?
    의사 선생님 : 좌약 처방해 드릴테니 열심히 넣으시면 됩니다.
    글쓴이 : 고맙습니다.
    그뒤 일주일간 좌약을 똥꼬에 넣으며 하~ 어릴때 어머니가 똥꼬에 좌약 넣어준 기억을 회상하며 열심 넣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름

    하... 내일 병원가야겠다... 생각하고 와잎한테 와이프야 똥고에 완두콩이 튀어 나왔어 ㅋㅋㅋㅋㅋ

    하며 낄낄거리고 놀다 잠이 듬..

    2. 병원으로 향하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엇! 엇엇!! 아파!!! 마이 아파!! 움직이면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움

    사랑하는 폰과 함께 화장실 ㄱㄱ 셀카 찰칵!! 엇! 헛헛!! 분명 어제는 완두콩 이었는데 오늘은 강낭콩이 되어 있음 ㅠㅠ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하루밤 사이에 완두콩에서 강낭콩이라니... 강낭콩이라니... 슬픔과 고통을 참으며, 

    신속하게 몸과 마음을 정비하여 병원으로 출발할려는 찰라

    와잎이 사랑하는 아기들 문센가는길에 떨궈주겠다고 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병원으로 출발함.

    병원에 도착하여 접수후 대기중인데 10분만에 이름을 부름

    간호사 님 : 글쓴이님~
    글쓴이 : 넵
    간호사 님 : 지금 선생님께서 수술에 들어가셔서 1시간 30분정도 대기하셔야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글쓴이 : (동공지진과 함께 단호박을 베어물고) 아니요.
    (이때의 상황은 당장 꽁침을 허용하고, 간절하고 소중한 의사선생님의 처방이 필요할 만큼 고통의 크기가 컷음)
    간호사 님 : 그럼 접수 취소해드릴께요. 월요일에 다시 오세요.
    글쓴이 : 넵

    병원을 나와 급히 다른병원으로 택시를 타고 출발함.

    또다른 병원에 도착하여 접수 후 대기 30분

    대기하는 동안 이것저것 설문을 작성함

    똥꼬에 피가 나나요? 아니요.
    똥꼬에 콩알같은게 나와 있나요? 강낭콩이 나와있어요.
    평소에 약을 먹나요? 영양제와, 피쉬오일 먹어요. 등등

    설문작성을 완료하고 고통을 참으며(않아서 살짝 살짝 움직이는것도 아픔 ㅠㅠ) 이름을 부를때까지 대기

    간호사 : 글쓴이님
    글쓴이 : 아무렇지 않은척 저벅 저벅 걸어서 진료실 입성.
    의사 : 치핵 나왔다고?
    의사 : 침대에 누워 함보자
    글쓴이 : 응? 반말? ...... 일단 약자니 참자.. 지금은 처방이 급함

    조신하게 침대에 옆으로 누워 다릴를 양팔로 끌어안고 똥꼬가 잘 보이도록 자세를 취함

    똥꼬에 아스트로 글라이더와 흡사한 미끄덩 거리는 뭐언가를 귀찮다는 듯이 바름

    그래 남에 똥꼬를 봐야 하는데 하기 싫겠지 하는 생각을 하는 찰라

    무언가 쑥 똥침함.. 억! 소리가 절로 나옴 이런 씨X 손까락 쑤신다고 말을 해야 할거 아니야 하고

    속으로만 생각함..ㅠㅠ

    손까락으로 이리저리 내꽁꼬를 탐닉한 뒤 손까락을 빼며

    의사 : 이야 심하네 내시경 보자

    말 떨어짐 과 동시에 손까락과 비교할 수 없는 굵기의 무언가가 똥침을 함

    의사 : 시커멓다 수술해야 된다 심하네 라는 말을 남기며, 똥침에서 해제 시켜줌..

    나와 있던 강낭콩이 2번 의 똥침으로 안으로 쏙 들어가는 마법이 발생함 

    하~ 살것같네 하며 옷을 주섬 주섬 입고 의자로 ㄱㄱ

    의사 : 심하다. 수술하자
    글쓴이 : (하 쒸XX 자꾸 반말이네 살살 열받기 시작함 그래도 약자라ㅠㅠ 참고 있는데)
    의사 : 월요일 당장 하자

    라고 말하며 다리를 꼬았는데 맨발임. 뭐 그렇수 있지 생각하는데 발에서 껍질을 뜯기 시작함
    (내 똥꼬가 아무리 더럽다고 하더라도, 발만지고 내똥꼬에 손집어 넣었다? 장감은 꼈나? 하며 분노게이 최고 점을 찍음
    참고로 처음 간 병원이고, 의사가 저따위 행동을 하는건 지금껏 본적이 없음)
    정리하면 다리꼬고 발에 각질 뜯어내면서 반말 찍찍 날림

    글쓴이 : 직장인이 갑자기 휴가를 쓸수 있나요. 주말로 했으면 합니다.
    의사 : 안된다 그때 예약 다 잡혀 있고 그때까지 못참을 꺼다
    글쓴이 : 여기서 뚜껑열림.
    글쓴이 : 당신 나 본적 있어?
    의사 : -0-?
    글쓴이 : 첨음 부터 계속 반말이네?
    의사 : 아니 그게 반말이 아니구요.
    글쓴이 : 그럼 그게 존대야?
    글쓴이 : 내가 공짜로 진료 해달래?
    의사 : 아님니다. 
    간호사 :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글쓴이 : 그럼 의사는 그래도 되고? 샤우팅 시작
    글쓴이 : 어디서 봤다고 반말 찍찍 거리면서 사람이 우스워 보여?
    의사 : 뭔가 오해 하신거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글쓴이 : 됐고 처방이나 하세요.
    글쓴이 : 좌약하고, 진통체, 소염제, 항생제 처방해 주세요. 하고 통증에 필요한 약 모두 처방해달라고 함
    의사 : 네 그렇게 처방해 드릴께요.

    의사 말 떨어지자 마자 진료실을 나오며 생각함 
    역지사지

    역으로 
    지랄을 해줘야 
    사람이 
    지 잘못을 안다

    이말을 지어내신 분은 천재임과 동시에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함.

    수술과정과 회복과정은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할게요~~ ^%^





    출처 나의 똥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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