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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51759
    작성자 : 장망덩어리
    추천 : 0
    조회수 : 14741
    IP : 221.165.***.140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8/06/15 10:44:12
    http://todayhumor.com/?gomin_1751759 모바일
    회사 여자 직장동료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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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연애 후 약 1년 동안 솔로로 지내다
    3번 소개팅 실패 4번째 성공.. 그러나 짧은 연애 기간으로 사귄것 같지도 않은 사이...
    그러다 약 2년 정도 알게 된 직장 동료를 점점 좋아하게 되었어요..

    직장동료랑 저랑은 다른 부서 이지만 회사 내에서는 일을 같이 많이해요(사실상 전부서 통틀어서 둘이 같이 일 많이해요..)
    (전 구매부서, 여자동료는 영업..)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일단 썰을 풀게요 (스압입니다..)

    약 두 달전부터 급격히 친해지게 되었고 친해지게 된 계기는..
    회사내 메신저로 업무+사적인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급격히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지난달에 제가 연극 티켓이 생기게 되어
    그분한테 "연극 티켓이 생겼는데 같이 보러갈래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분이 갑자기 보러가자고 해서 시간 좀 봐야 한다..다른 갈 사람 없냐 라고 물어봐서
    제가 없다.. 버리기 아까운데 시간 되면 같이 가요 라고 했는데
    언제냐, 시간 변경 가능하냐, 재미있는거냐, 등등 궁금해 하길래 답변해줬고
    결국엔 같이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난달 주말에 만나서 (그전에도 계속 회산 메신저랑 톡으로 대화를 했어요) 대학로 가 연극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술 마시면서 더 친해졌고 말도 놓고 오빠 동생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그리고 다 먹고 집 까지 데려다 주고 헤어지기 아시워서 공원 산책하자고 했고
    근처 공원 산책하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다음날도 간간히 톡 주고 받고 그 다음주 월요일이 되서
    제가 "밥 얻어 먹었으니깐 내가 이번주에 밥 살께 밥먹자"
    라고 보냈는데 괜찮다고 거절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번 더 물어봤는데 또 거절해서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 이후 계속~~~~~쭉~~~ 톡으로 하루 종일 얘기하고
    회사 업무 종료 후 에도 서로 집가서 이런저런 톡 대화도 하고
    졸릴때 잠깐 나가서 음료수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고..
    자기 전까지 톡도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 새벽 2시까지 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날 그분이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부러워서 "좋겠다~ 나도 막창에 쏘주 땡긴다" 라고 보내니
    그분이 "그럼 나중에 먹으러 가자" 이렇게 답장이오고
    제가 다시 " 그래?콜! 화요일이 딱인데!!" 보내자
    그분이 "그럼 화요일날 먹자" 라고 답장이 왔어요
    그 화요일이 6/12 였어요

    그래서 서로 뭐 먹을지 정하고 먹는거 확정짖고 잠 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엇그제 일 끝나 술을 마시게 되었고
    그 분이 술이 많이 취했었어요..

    술자리 얘기는 보통 사적인얘기+회사얘기+기타 재미있는 얘기
    이거 였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진 얘기도 하고,
    다음날 전 남자친구를 만나서 결정 지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하냐 는 등 연얘 고민을 털어놔
    조언도 해줬어요...
    (전 남친이 모쏠이였는데 자기 만난게 첫 사랑이고 자기도 첫 사랑이라고 하더라구요..
    약 3년 정도 교제 했었고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얘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남자가 여자분한테 한달만 시간을 주고
    한달뒤에 만나서 결정짖자 해서 나온게 6/13 인거에요..그래서 
    제가"네가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마라. 네가 만나주면 남자는 1% 라는 확률로 다시 만날거를 기대한다.. 괜히 기대 하게 만들지 말고
    딱 선 그어서 만나지 말자고 얘기 하고 끝내나 그게 너한테도 좋고 그남자한테도 좋은거다"
    라는 식으로 얘길 해줬어요..)
    그렇게 하다가 제가 집에서 혼자 살고 강아지를 키우는데
    여자분이 "오빠 이거만 마시고(소주 두병 째...) 만두 보러 가자! "
    이래서..제가.."만두?그래.. 먹고 가자.."
    근데 제가 약간 더 먹고 싶어서 "이거만 먹고 갈꺼야? 더안먹어도 돼?" 이러니깐
    그분이 "그럼 한병 더먹고 가자" 이래서 한병을 더 시키고
    제가 반 이상을 마시고 그 여자분이 반 안되게 마셨어요..
    다 마시고 제 강아지를 보러 같이 차에타서 대리를 기다렸고
    같이 집으로 갔어요

    차에서도(제가 앞에타고 그분은 뒤에 탔어요) 조주석에 딱 붙어서
    얼굴 완전 가까이 하고 대화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렇게 약 15분정도 대화 하다가 집까지 도착했고
    주차를 하고 집 들어가기 전에 제가 여자분한테
    나 "집이 좀 지저분 하고 좁으니깐 여기서 5분만 기달릴래? 금방 데리고 나올께"
    그분 "왜 ~ 나도 들어갈래 같이 가자"
    나 "아니야..진짜 집 좁아 그리고 만두 변 냄새 날까봐 쪽팔려서 안돼"
    그분 "아니야~ 같이 가~"
    나 "그럼 여기서 3분만 기달려..금방 나올께"
    그분 "여기서 기다리는게 더 무서운데 그냥 같이 가자~"
    나 "그래... 가자.."
    해서 결국 같이 들어갔어요
    집 들어가서 강아지를 엄청 반기면서 침대에 걸터 앉아 계속 쓰담쓰담 해주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그분이 "아..너무 졸리다" 하면서 침대 이불을 덮고 눕는거에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뭐해?? 이러니깐
    그분이 "오빠 나 30분만 잘께 속이 안좋아" 그러더니 잠이 들더라구요
    너무 졸려하고 속 안좋아하길레 미처 깨우질 못하고 계속 자게 놔뒀어요
    그리고 전 심심해서 강아지 데리고 밖에 나가 산책좀 시키고
    들어오는 길에 숙취해소제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근데 아직도 자고 있더라구요
    그분 폰에 주변인들한테 전화가 계속 오길래 깨워서 "전화 받아야 할것 같아
    전화 엄청와 " 라고 하니깐 그제서야 일어나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때 부터 속이 뒤짚어 졌는데 화장실에서 토를 엄청 하기 시작했고
    갔다오면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자다가 일어나서 토하고 통화하고
    반복 하길 약 30분 정도 지났어요..
    집에서 부모님들이 화가 많이 났는지 "아 잘려고 했는데 가야겠다.."
    하면서 짐을 주섬주섬 챙기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 집에서 나왔는데
    나오는 길에 갑자기 팔짱을 끼는거에요..
    처음엔 제가 당황해서 살짝 뺏는데
    다시 와서 팔짱을 끼는거에요...그래서 그냥 차까지 팔짱을 낀채로 갔어요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고 오는 중에도 계속 톡을 이어갔어요.
    제가 "안혼났어?, 잘못했다고 빌어 쫏겨나지 말고" 보내니 다들 주무시고 계신다 안혼났다 걱정마라
    자기가 진상 부린거 미안하다 라는 등으로 계속 이어 받다
    잠이 들었는지 톡이 끊겼어요

    그리고 다음날 전 회사에 일이있어 출근하게 되었고 그분은 셨어요
    아침8 시부터 톡이 와서 어제 일 계속 물어보고 톡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저녁에 시간 되면 보자 라고 보냈는데 약속이 여러개 있어서 상황 봐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넘기고 또 다른 주제로 이어갔어요

    한참을 톡 하다가 궁금해서 
    나 "전남친은 만나기로 했어"
    그분"만나기로는 했는데 가기 싫다. 다음에 만나자 라고 톡 보냈는데 안읽어"
    나 "전 남친 안만나게 되면 밥같이 먹자,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입맛없어서 안먹었어 배고파,,"
    그분 "왜 입맛이없엉?"
    이후 잡다한 얘기 했고
    한참 톡 하다가 카페에서 잠깐 일하고 있다고 하길레
    나 "몇시정도에 끝낭"
    그분 "많이 늦을거 같은데"
    나 "그래도 8시나 9시 전에 끝나지 않을까"
    그분 "그럴것 같앙"
    나 "그럼 다 끝내면 연락해~" 

    그리고 나서 제가 한 1시간 뒤에
    나 거기 가도 돼?(카페)
    "응 오고싶으면 와 와서 이것좀 해줘"(일...)

    오라고 해서 갔어요
    하던 일이 오래 걸릴것 같아서 제가 빨리 도와주고 밥먹으러 가야겠다
    생각해서 빨리 도와주고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을 먹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큰 공원이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산책좀 하고 가자고 얘기 했고
    한시간 정도 걸으면서 이런전런 얘길 했어요
    얘길 하다 고백 해야 할것 같아서
    나"고민했는데 너랑은 회사 동료 보단 이성적으로 지내고 싶다. "
    그분"어..갑자기??"
    나"응 좀 많이 고민했다.. 난 그러고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그분"글쎄..난 좀 생각좀 해봐야겠어."
    나"그래 그럼 생각해보고 지금 말해줄 수 있으면 고맙고 바로 아니여도 되니깐 생각충분히 해보고 말해줘"
    그분"난 지금 이대로 좋은데.."
    나"그럼 더 생각해봐도 똑같은것 같아?"
    그분"아마도 그럴것 같아"
    나"그래 네 입장 충분히 알았어! "

    그리고 다른 주제로 화재를 바꿔 얘기를 나눴어요

    그렇게 한 20분 정도 더 얘길 하고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인사하고 바로 톡 끊었어요..

    다음날에도 먼저 그분한테 선톡이 왔고(지각했냐는 식으로...)
    회사 끝나고 나서도 꾸준하게 대화는 이어갔어요..

    전 시간을 좀 더 두고 사이를 원복 시키고 다시 천천히 고백하려고 해요
    이번 고백이 너무 선급했다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약간 사이가 틀어진거 같아요

    좀 많이 장문입니다.

    여자 분들 이상황 어떻게 해야 하는거에요?
    도무지 모르겠어요..
    관심이 없으면 톡도 안할텐데 자기 전까지, 심지어 주말에도 톡 하고
    둘이 술도 몇번 마시고 따로 카페에서 만나 얘기도 했는데
    고백하니 차였어요...

    여자분들의 입장은 어떠신건가요?시간을 좀더 두고 기다려야 할까요?아니면 과감히 포기를 해야할까요?

    세줄요약
    1. 회사동료와 사이가 급격히 좋아져서 3번 데이트
    2. 팔짱끼고 손도 잡고 남자 집에 와서 잠도 잠
    3. 친해졌다 싶어서 고백했는데 까임

    번외..
    그분 옆 자리가 남자 분인데
    그 남자분도 그분을 좋아해요 근데 그남자분은 집착이너무 심하고 약간 싸이코 기질이 있어서
    그분이 되게 싫어하더라구요.. 그분이 저랑 만나면 계속 그남자분만 욕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그분이 우리집에서 잠깐 자고 있을때 그남자분이 저한테 전화하고 난리 난거에요
    통화 안되니깐 "자냐, 그분이랑 같이있냐, 언제 헤어졌냐 등등"
    나중에 그분 집에 보내고 나서 통화는 했는데
    자기도 그분 좋아한다.. 넌 어디까지 진행중이냐 어떤 사이냐 등등 엄청 취조 하길래 일단 다 얘기 해주고 끊었어요
    확실한건 그분이 그남자분을 싫어한다는거에요(남자분이 집착 너무 심함 저랑 톡하면 옆에 와서 누구랑 해? **계장이랑 톡해?
    무슨 대화를 그렇게 많이해? 등 계속 취조 하듯이 묻고, 저 만나는날 **계장 안만나면 안돼? 불안하다 만나지 마라, 진짜 만날꺼냐?
    그냥 집에 가라 등.. 엄청 관심 보이더레요..
    그리고 그분이랑 술 마시고 차에 타서 얘기한것 중 "오빠 **씨 한테 집착 하지 말라고 얘기좀 해줘..진짜 너무 힘들어" "응?해줄꺼지?"
    막 이러길레 전 일단 알았다고 말았어요..(왜냐면 저도 그 남자분이랑 나쁜 사이는 아니거든요..)
    암튼 그분이 그 남자분을 싫어한다는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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