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제가 돌아왔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곧 결혼합니다 ㅋㅋ
물론 상대는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절 도와주셨던 분입니다!
탈퇴후 재가입이라 그글을 못찾겠어서 구글링 해도 안나오네요 ㅠㅠ
간단히 줄이면
오해로 회사 상사에게 크게 꾸지람을 듣고 그게 오해여서 상사분도 사과하고 좋게 풀었는데
전철역에서 내려오다 넘어저 무릎쪽이 쓸려 아팠거든요.
그날 마침 비가 추적추적 내려 너무 힘들어 울고있었는데
남자분이 다가오셔서 밴드랑 소독할수있도록 도와주셨는데 경황이 없어 남자분을 그냥보냈고
다음날 하루종일 그다음 토요일날 (다친건 목요일) 만나게 되어 솔직한 제 마음을 이야기했고
(라고 해봤자 그때 고마워서 보답하고 싶다였지만요 ㅋㅋ)
데이트 후 만남도 잦아지고 해서
이번에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저는 티비에서 프로포즈 받고 엉엉 우는거 보고 좋은날 왜울까 했는데 저도 울고 말앗습니다.
본격 사귀기 시작한게 17년 11월이고 프로포즈 받은게 지난 주말이니까 7개월 정도 사귀었는데
좀 급한감도 있지만 동거 2개월 정도 서로 허락하에 해본결과
이남자 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아 내가 프로포즈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먼저 프로포즈를 해주어서 받아들이고 현재는 일정 조율중에 있습니다~
적어도 이남자 에게는 제 모든걸 줘도 좋을사람이네요
시댁이 될 오빠네 부모님도 너무 좋은분들이시고
저희 부모님도 오빠가 참 좋은분들이라 하셔서 너무 기뻐요
저희 시부모님댁에 두번정도 놀러갔는데
일은 1도 안시키고 나중에 결혼해서도 놀러온 사람이 일더 적게
(시부모님댁 놀러가면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시부모님이 오시면 제가 일을 더하는)
하고 초대한사람이나 집주인이(말이좀이상;;) 더 일하기로 했어요
뭘 해도 웃으며 찬찬히 알려주시고
레시피 같은것도 적어주시고 제가 갈때면 반찬하라고 여러가지 싸주시고 하셔서
저도 너무 기쁩니다.
오늘또 만나냐고 하는데 당연히 동거중이니까 만나겠죠 ㅋㅋ 집에서 ㅋㅋㅋ
그럼 오늘하루도 좋은하루 보내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