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30년 전쯤 할매가 냉면을 만들어 주셨는데
상차리고 마지막에 포장면에 들어 있던 방부제를 조미룐줄
알고 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릇마다 무덤처럼 올려 쌓은 고명이 전부 시커멓게
변했지만 덜어내고 먹으면 될듯 했으나 아버지께서
분노 폭발, 전부 버리라고 합니다.
무릎이 안좋았던 할매가 세시간 동안 서서 만든 냉면이
한순간에 독약으로 묘사되어 버려 졌습니다..
그때 할매의 당황한 얼굴은 이제 기억 나지 않습니다만,
다리를 덜덜덜 떨면서 고기를 써시던 그 뒷모습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할매요~보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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