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광주와의 주중 경기에서 로페즈와 최철순의 경고, 경고누적으로 서울전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큰재성과 이용의 출전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므로 포백을 유지하기에는 약간의 불안감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박원재를 오른쪽으로 돌리거나 어린 박원재(?)를 데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나 아무래도 최근 기세가 오른 서울전에서 이전까지 쓰지 않은 루키를 기용하기보단 쓰리백으로 전환할 확률이 더 크겠죠.
--------------------이동국--------------------
----이승기---------이재성-----------------
------------장윤호-----정혁--------에델--
-김진수-----------신형민------------------
------------임종은--------김민재----------
sub:김신욱 에두 고무열 김영찬 유승민 박원재
이런 스타팅으로는 공격시에 3322가 기본이나 결국은 김진수와 장윤호 or 정혁이 전진하는 3132가 될 것 같습니다.
---------이승기-----이동국-----------------
-----------------이재성----------------에델-
----김진수--------장윤호---정혁---------
------------------신형민----------------------
------------임종은 ---------------김민재---
물론 집념과 신뢰의 투톱이 스타팅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긴하지만 최근의 서울 상대로 시작부터 빅맨 둘을 전진 배치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와의 경기에선 김신욱이 후반 교체로 미드필더처럼 뛰며 17시즌 지금까지 가장 이상적인 투톱을 열명인 상황에서(..) 보여주긴 했으나 아무래도 전문적인 미드필더 보다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필요하다면 이승기까지 가담하여 최대한 중앙에서의 숫적 우위를 누림으로써 중앙에서의 연계를 통한 수비 공략과 상대방의 공격 전개를 가능한 센터 서클 근처에서 차단하자는 생각의 포메이션입니다.
어차피 로페즈가 없는 이상 측면 위주의 플레이는 크게 재미를 못볼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일단 가드를 두들기며 침투를 통한 측면 플레이를 펼치는 게 훨씬 더 위력적이고, 사실 로페즈 있을때도 이쪽을 통한 공격이 훨씬 많았죠.
서울도 투톱을 낼 것 같진 않고 결국엔 쓰리백이냐 포백이냐의 문제일텐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가 알기론 풀백 쪽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쓰리백일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없다해도 투톱 카드를 의식해서 쓰리백을 내놓을 것 같아요. 포백이 된다면 433, 쓰리백이라면 343이 유력할텐데 둘 중 어느 쪽이라도 미드필더는 일대일 매칭 혹은 그 이상을 봐야 전북에 유리할 겁니다. 오스마르 무섭고 주세종 얘는 거친데 전북만 만나면 더 거칠어요..
원톱으로는 이동국이나 에두, 김신욱도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의 연계 플레이는 동국이 형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서요. 시누크는 선발 카드로도 강력하지만 요즘 날씨때문이라도 더 지칠 수비진을 괴롭히기 위한 후반 교체카드로 사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내일 비올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에델은 다른 거 필요없이 수비가담 위주로 활동하다 빠른 기동력을 살려서 전방으로 볼을 운반하는, 말그대로 체력을 불살라 나는 전반만 산다는 느낌으로 뛰어다녀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건 안바라고 욕심 부리지 말고 쉽게쉽게 볼처리 해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박스 근처에서..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박원재로 교체하여 포백으로 전환하거나 우리 킹무열을 넣는 방법도 있고, 혹은 김영찬을 넣은 우주 방어 모드도 있겠죠. 이때에는 높은 확률로 투톱이겠지요.
가장 큰 불안점이라면 역시 임종은 자리인데.. 전남에 있을때는 안그런 것 같던데 전북 와서는 이상하게 이삼십분마다 한번씩 집중력을 놓기라도 하는지 실수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이재성이라면 안심일텐데.. 전북이 쓰리백이던 포백이던 최소 1번 이상은 롱패스 통한 뒷공간 공격 시도를 받아내야하는데 발이 빠르지 않다보니 한번 실수하면 더 큰 공간을 내주겠죠.
음.. 쓰고나니 망상이네요ㅋㅋ 더 디테일하게 적어봤자 의미가 없을 듯.
여튼 투톱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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