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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74921
    작성자 : 피치카토
    추천 : 2
    조회수 : 2055
    IP : 175.119.***.3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2/23 10:34:41
    http://todayhumor.com/?cook_174921 모바일
    짜왕 + 진짬뽕 믹스
    먼저 요리게시판에 시식글을 실사진 없이 올리는 점 사과 드립니다.
    어제 아무생각 없이 우연히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어 버리고는
    오늘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나면서, 글까지 남길 생각을 했어요. 

    어제 저녁, 뜬금없이 짜장면이 땡기는데 중국집의 그 짜장면이 아니라 너구리+짜파게티(짜파구리)의 그 느낌이 땡기는거에요. 
    하지만 주방을 보니, 얼마전 유행이라 해서 구입한 "진짬뽕"과 "삼양라면"만 가득.
    조금 더 구석구석 보니, 딱 한봉지 남은 "짜왕"이 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진짬뽕에는 소스 같은게 들어 있어서, 물이 적어지는 짜장요리에 넣으면 너무 그 소스맛이 강하게 날꺼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짜파구리 한번 먹기 위해 이 추운 겨울날 쫄래 쫄래 두 제품을 구입해 오는것과 당장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것 사이 갈등은
    해보나 마나 귀챠니즘이 이기는 결과~ 당연히 새로운 시도를 해 봅니다.

    물을 끓이고~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3분정도 기다려 줍니다.

    면이 풀어지긴 했으나 젓가락으로 면을 끊으려 시도 해 보면 살짝 딱딱함이 남아 끊어지다말고 부숴진다는 느낌이 드는 딱 그정도에서
    물을 버립니다.
    이때 물의 양은 일반적인 짜장라면 끓일때의 약 2-3배가량 남도록 (소스를 넣을껀데 그 소스를 조금이라도 묽게 만들어 주기 위해)
    그리고 유성스프&고추기름(?)을 넣은 후 기름기가 면에 코팅되길 바래 보며 1분여 정도 약한불과 젖가락으로 뒤적 뒤적
    이 후 짜장스프를 전부 넣고, 진짬뽕의 소스를 취향껏(전 짜게 하지 않으려고 반만 넣었습니다) 넣은 후 다시 1분정도 뒤적뒤적 볶아(졸여)줍니다.

    이제 드시면 됩니다. 끝이에요. 끝. 


    맛에 대한 비유를 전 맛깔나게 구사하지 못하니, 심플하게 감상을 해본다면

    "짜파구리 의문의 1패, 맛있음" 입니다.

    어거지로 표현 해 보자면

    짜장소스에 기름기가 조금 더 돌면서 매콤한 해물맛과 맵지않은 매운향이 첫 맛을 주고,
    씹으면서 느껴지는 설탕의 단맛과는 다른 고소한느낌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는 소스가
    칼국수의 면발 같으면서 조금 굵어서 씹는맛이 좋은 편인 면발이 쫄깃한 느낌으로 식감을 배가 한다.

    라고 표현 하면 될까요?

    누군가 표현 잘하는 분이 저대신 먹고 현란한 표현을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진짜 독특하고 매력있는 맛인데 내가 표현을 못하겠습니다요. ㅜ_ㅠ 


    (제품 본적 없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심플한 사진 구해서 붙여 둡니다)

    진짬뽕.jpg
    짜왕.jpg

    출처
    보완
    2016-02-23 10:35:12
    0 |
    나 님의 입과 배속을 통해 뇌에 전달된 정보
    피치카토의 꼬릿말입니다
    Pizzicatoz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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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3 11:36:11  223.62.***.61  나중엔생겨요  450157
    [2] 2016/02/23 13:53:50  14.47.***.97  어쩜우린웃으며  41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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