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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명령불복으로 구속
靑 "정부를 기만한 죄는 죽어 마땅해"
1597.4.19
이순신 해군 참모총장(51)이 명령불복으로 압송되었다.
지난 2월 적군 가토 기요마사 장군을 제거하라는 정부의 명령에 불복하고 회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청와대는 이순신 총장을 해임하고 원균 장군(58)을 후임 총장으로 지명했다.
대통령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의 질문에, "전쟁 중 명령에 불복한 이순신은 역적"이라며, "정부를 기만한 죄는 가토의 목을 가져와도 씻을 수 없다"며 "죽어 마땅한 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쟁 중 지휘관을 교체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 이순신 총장이 지난 5년간 19번의 전투를 지휘하며 전선 4척과 37명의 전사자밖에 내지 않으며 일본 해군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 일본군의 보급로를 끊으므로서 사실상 나를 구해낸 유능한 지휘관이라는 점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참모총장에서 이등병으로..이순신 '백의종군'
정탁 부총리의 탄원 등 여론 의식한 듯
1597.5.16
이순신 전 해군 참모총장(52)이 석방되어 이등병으로 군에 복귀한다.
지난달 명령불복으로 구속될 당시 청와대의 '역적', '죽어 마땅한 죄' 발언 등으로 사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 것에 비해 의외의 결과다.
이는 이 전 총장의 모친이 생사의 기로에 있다는 점과, 정탁 부총리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탄원과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날 석방된 이 전 총장을 목격한 시민의 말에 의하면, 이 전 총장은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해군 궤멸, 휘하에 2척 남아..
칠천량 해전 참패, 원균 전사
1597.8.29
해군이 궤멸되었다.
어제 칠천량에서 벌어진 해전의 참패로, 국군 해군은 거북선 3척은 물론, 판옥선 160여척이 침몰되거나 실종되었으며, 2만여명에 이르는 병력이 궤멸되었고, 함대를 총 지휘한 원균 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관들 역시 상당수 전사해, 사실상 해군이 전멸하였다.
권율 합참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개전 이래 처음으로 해군의 패배, 그것도 한번 전투에 의한 궤멸에 충격에 빠졌다.
5년 내내 일본군의 보급을 막던 국군 해군이 궤멸하면서, 일본군은 남해를 장악했으며, 앞으로 해상보급은 물론, 수륙협공까지 원활해짐으로서, 지난 93년 탈환한 서울의 운명은 다시 풍전등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명령불복으로 해임된 이순신 전 해군 참모총장 복귀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신, 해군 참모총장으로 복귀
靑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1597.9.3
이순신 전 해군 참모총장이 해군 참모총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4월 명령불복죄로 해임되어 이등병으로 강등된지 4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 29일 칠천량해전으로 원균 전 총장이 전사하고 해군이 궤멸됨에 따른 궁여지책이다.
지난 5년간 최소한의 피해로 19전 전승을 기록하며 일본군을 저지했던 이 총장을 해임하고 무능한 원 총장을 임명함으로서 참패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총장의 직책을 빼앗고 죄를 짊어지게 한 것은 제 모책이 미덥지 못한 것이었으니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라는 호소문을 써가며 이 총장의 복귀를 호소했다.
그러나 품계는 오히려 이전보다 낮게 제수함으로서 대통령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과 함께, 지휘체계에 혼선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정부 "해군 해체"
윤두수 "해군 지휘부 없애는 것이 나아"
정부가 해군 해체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9일 칠천량해전으로 해군이 궤멸되어 사실상 운용할 병력이 거의 없어진 것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윤두수 부총리가 이순신 총장의 재수임을 반대하며 '해군 지휘부를 없앨 것'을 주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일부러 육로를 정비하지 않고 해로를 이용하던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행위는 자살행위에 가깝다는 점과, 이순신 총장의 권한을 약화시키기 위한 수작이 아니냐는 비판 등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참모총장으로 재임명되자마자 해체령을 받아든 이순신 총장의 입장표명이 주목된다.
이순신 "아직 12척 남았습니다"
"제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이순신 해군 참모총장이 공개 서한을 통해 최근 정부의 해군 해체령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8일 입수한 판옥선 10척을 포함해 12척의 배가 아직 남았으므로 해군으로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공개서한 전문이다.
1592년부터 5,6년간
적이 감히 전라도와 충청도로 바로 오지 못한 것은
우리 해군이 바닷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저희에게는 전선 12척이 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싸움에 임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해군을 해체하신다면
적이 기뻐하며 호남과 충청을 거쳐 바로 서울을 점령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두려울 뿐입니다.
비록 전선은 적지만
제가 죽지 않은 것을 적이 안다면
감히 우리 해군을 업신 여기지 못할 겁니다.
일본군 300여척, 어란진에
국군 13척 조롱하며 벽파진에 13척을 보내..
1597.10.16
일본군 해군이 어란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 관계자 A씨에 의하면 전선 133척, 보급선 200여척으로 총 300여척의 함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을 궤멸시킨 여세를 몰아 서해에 진입해 육군의 보급을 충당하고 수륙협공을 통해 서울을 점령하고 전쟁을 끝내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칠천량해전으로 궤멸당한 우리 해군은 이순신 총장의 수습에도 불구하고 전선 13척, 초탐선 32척에 불과해 절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군 역시 이를 조롱하듯 벽파진에 13척의 전선을 보내 우리 군을 도발했다고 전해졌다.
더군다나 칠천량해전을 겪은 병사들은 일본군에 대한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겼으며, 이순신 총장 역시 백의종군 당시 모친상을 당한 데다, 고문의 후유증인지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돌아온 이순신이 일본군의 진격을 얼마나 늦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적의 승리, 13vs333
명량해전으로 전세역전
1597.10.25
이순신 해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해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
전선 13척으로 300여척에 달하는 일본군 해군의 서해 진입을 저지한 것이다.
그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던 일본군 함대는 31척이 격침되고 92척이 파손되어, 13척이 333척의 함대를 쫓아내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압도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려한 승리를 거둔 데에는 국군 주력함인 판옥선의 화기, 규모 면에서의 우위, 그리고 좁고 급류가 심한 명량의 지리, 그 모든 것을 꿰뚫고 해군을 총 지휘한 이순신 참모총장의 지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편 칠천량해전 이후 탈주했던 해군은 명량해전의 소식을 듣고 속속 군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반해, 참패를 당한 일본군 측은 당황하는 것을 넘어 경악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단숨에 잔존 해군을 처리하고 서울로 올라가려던 계획이 무산되었음은 물론이고, 서해에 진입조차 못하게 됨으로서 보급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대로 겨울이 오면 일본 육군은 더이상 공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후퇴할 것이란 것이 우리 해군 측의 전망이다.
이 역사에 길이 남을 전투를 통해 조선은 풍전등화의 운명에서 구해졌고, 이순신 장군은 희대의 군신(軍神)으로 떠올랐다.
영웅이 된 이순신 장군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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