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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47365
    작성자 : 익명amdva
    추천 : 0
    조회수 : 632
    IP : amdva (변조아이피)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8/04/18 20:22:21
    http://todayhumor.com/?gomin_1747365 모바일
    곧 군대가는데 여자친구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22 그녀는 23이구요 외국에서 만나 동거도 4달? 정도 같이 해봤고 한국 돌아오면서 4~5시간 장거리가 되었지만 한번도 싸운적 없고

    관계도 예전과 같이, 아니 더 깊이 발전된 것 같아요. 그녀를 만나기 전에 그녀는 한국에서 남자친구를 만나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고,

    그러다 그녀는 외국에 가면서 시차때문에 연락도 못하고.. 이러다 결국 마음이 식은 것 같더군요. 그녀는 이별을 통보했고 그 전남친분은

    붙잡아봤지만 이미 마음이 식어버려서 그렇게 헤어졌고 그녀는 한국에 돌아가도 전남친과 같은 지역인데 다시는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마음이 식은건지.. 그렇게 저에게 말해주더라구요. 그녀는 사귀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을 군대를 기다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곧 군대에 가고.. 해서 제가 처음에 마음이 있어 다가갔을때 그녀에게 거절도 많이 당했지만 제가 진심을 다해 다가가니 

    서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저는 그녀한테 군대가면 너가 힘들어하니 잠시 헤어지고 내가 전역하고 다시 꼬시러 너한테 갈게.

    전역하고 너가 남자친구가 있으면 1년까지는 기다릴 수 있어... 이런식으로 초반에는 말했는데 제가 그녀와의 관계가 깊어지고 그러다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계속 기다려줬으면.. 싶어서 한국에 돌아오고 조금 있어서 그녀에게 나는 너와 미래에도 좋은 관계를 가지며

    만나고 싶은데 아예 헤어져버리고 연락조차 안하게 된다면 서로 마음이 너무나도 식어버려서 전역후에도 서로 식어버려 다시는 못만날 것 같아서

    두렵다,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그녀는 제가 기다려달라고 말하면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전남친을 기다리면서

    자기는 원래 연락을 못하는 타입이라 그가 매일매일 편지를 보내올때, 연락을 해올때 못받거나 전해주지 못하면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그가 서운해하는걸 느끼면서 자기가 부담감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서서히 마음이 식어가다 헤어지게 된 것이고 저랑은

    그 사람이랑 저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과도 저희처럼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식으로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녀는 그와 사귀면서 그가 서운하게 한 적은 있었지만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고 말하는걸 유추해봤을때

    너무 좋아서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올때가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저에게도 그런식으로 눈물을 흘린적이 있었구요..

    그리고 완전히 연락을 끊는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장난식으로 그럼 휴가때마다 나온다~ 편지 써도 되니?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자기도 저희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상황 되는대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녀가 그런식으로 말하니 오래오래 이쁘게 만나고픈 마음이 커서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근데 제가 저희 동거할때부터 같이 살면서 소소하게 같이 살고 그러는게 너무 좋아서 나중에도 이렇게 같이 살고 싶다, 나는 꼭 너랑

    결혼할거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그녀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고 부모님도 그런 사고셔서 처음에는 더 나중에 말해보자~ 나 전역하고

    말해 ㅎㅎ 이런식으로 넘겼었는데 계속 제가 꾸준히 말하고 잘해주니까 그녀도 약간 생각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 돌아와서도 저랑 같이 살았을때가 그립다고, 저랑 있는게 너무 좋다고 이러고 제가 막 우리 결혼해서 같이 살면 

    내가 ~~식으로 해서 ~~ 해줄거고 쉬는날엔 ~~~ 하자 이런식으로 말하면 약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저는 그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에 군대때문에 헤어진다면 거기까지가 끝인 관계 아니냐?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아 사람마다 힘들어하는게 다르고 그런데 꼭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걸까?" 싶다가도 결혼을 한다면 평생을 힘든일이던 좋은일이던 같이

    겪을 사람인데 그정도는 같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다가 같이 결혼해서 3달에 한번 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군대 빼고는 같이 살면서나 있으면서 느끼는점으로는 안맞는 점이 하나도 없었어서 너무너무 생각이 깊어지네요..

    그래서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다가 제가 전역후 만난다고 쳐도 그녀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생각이 많아질 것 같아요. 결국 그녀는 저를 완전히

    잊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거잖아요? 어찌저찌해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마음이 너무 찝찝할 것 같고 약간 미울 것 같아서요.. 

    말을 자꾸 바꾸는 저도 너무 싫고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 같아서 안좋은 마음이 듭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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