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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47319
    작성자 : 물고기왕자님
    추천 : 7/25
    조회수 : 2559
    IP : 110.70.***.250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8/04/12 23:33:2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47319 모바일
    남양주 택배관련 마지막으로 쓰는글
    네..택배관련 사건에 대해 다른 의견 피력했다가 예상 했던데로욕 바가지로 먹고 한번 더 욕먹을 각오 하고 마지막으로 씁니다.

    저는 건설현장 관리자로 15년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현장 근무 해온 사람입니다. 뭐 시공 관리자를 천하의 갑질하는 악질 깡패같은 인간으로 볼 수 있지만 ..적어도 저는 아닙니다. 고생하는 근로지 옆에서 같이 숨쉬고 일했다고 자부하며 근로자 어려움 해결이 현장 업무 시작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현장 근무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 고생하시는 근로자들이 정말 고생 하고 힘들게 일하신다는겁니다. 특히 해외공사는...상상불가입니다.

    저는 아파트를 약 6000세대 시공해봤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근로자들이 하자를 보러가거나 할때 단한번도 집지으시느라 고생했다는 말 하는거 들은적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요..여러분들 집지어주신분들 정말 고생하셨는데 그래서 하자 접수하고 고치로 오면 굽신굽신 하면서 과자주고 음료수 대접하며 감사합니다 하시나요?

    고생하는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여러분은 정당한 댓가를 치루고 집을 산것이기 때문에 백에 95명은 그렇지 않습니다. 맹세합니다. 그런분 AS 감독하면서 들어본적없습니다.

    이 이야기 왜하냐구요? 택배도 비슷 합니다. 우리는 물건을 살때 택배회사를 선택할 수도 없고 택배비를 내맘대로 더주고 할수도 없습니다.
    아파트 택배문제는 택배사가 아파트 출입 불가시를 대비해서 추가요금 선택을 주어야 정상입니다. 근데 지금은 그러고 싶어도..돈 더주고 싶어도 못주잖아요. 더 주고 택배주문하실 방법 지금당장 있나요?
    다들 그러시는데 입주민이 받아가면 된다고...그건 택배사와의 관계이고 택배사가 고객요구를 고민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게 아니면 우리는 힘들게 집지어준 사람께 감사하며 건설사에게 지랄하믄 않됩니다. 여론보니끼 왜택배회사한데 지랄 하냐고 해서 하는말

    또하나 생각해봅시다. 달동네에 차량 진입 어려운곳에서 택배 주문하면 차가 운행 가능한 곳 까지만 갖다주고 거기 사는 사람들이 가져가야 정상인가요? 지금 현실은 택배기사님들이 다 배달해주지 않던가요? 단독주택 빌라 등 주차하기 어렵고 차량 진입 어려운 곳은 택배도 걍  그앞에만 갖다 놓으면 되겠네요...

    아파트 주민도 잘못 했습니다. 처음부터 땍배기사 대상으로 싸울일이 아니였습니다. 관리사무실이나 입대위에서 택배회사하고만 싸웠어야하며 택배기사들 피해없는 합의점 돌출에 힘썼어야합니다.

    사고 영상을 보고 욕을 많이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입주자들이 생각하기에 인도인 곳이고 인도에서 차량이 후진한겁니다. 차량이 가만있고 거기에 사람들이 간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걸어가는데 택배차가 후진한거에요...솔직히 저희 아파트에도 인도로 차량 많이 올라오는데 그때마다 걱정되는게 탑차가 기본적으로 사각이 많은차라 아이들이 뛰어놀때 차가 못보고 후진하거나 할까봐 걱정됩니다. 
    혹자는 그러겠지요..아이들이 조심해야하고..부모들이 단속해야한다고...
    제가 20000프로 장담하건데 이분들 아이 안키워 보신분들입니다. 아니면 한 13살까지 아이들 하루종일 붙어다니면서 잔소리 가능하신 분들 이겠죠...애들은 단지내에서 인라인도 타고 자전거도타고 이놀이터 저놀이터 움직이고 뛰어놀며 다닙니다.  단속 않되요. 성인인 여러분들은 아파트 단지 걸어갈때 항상 차조심 하고 다니시던가요?

    소방도로 이야기 합니다. 근데 소방도로 잘못 이해하시는데요..소방도로는 아파트 출입구로 나있지 않습니다. 단지내 메인 도로를 거쳐서 소방차 진입및 화재 진압이 용이하게 발코니 촉으로 있어요.
    문제는 택배차량으 경우 배달 편의를 위해 아파트 출입구 쪽으로 차를대야하는데 그래서 소방도로가 아닌 인도위에 차를 주차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출입구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되는겁니다.

    이사차량..이사차량은 하루에 몇번이나 되겠습니끼..하루에 수십번 왔다갔다하는 택배차량과 비교 불가입니다.

    쓰레기 차량이요? 노가대 하다보니 아침에 출근시간 빠른데 쓰레기차는 사람없는 새벽에 오구요...재활용차는 일주일에 두세번 옵니다. 택배차령과 비할바가 아닙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입주민이 잘못도 매우큽니다. 그런데 여러분..한번 보세요..'다산인간이 사는 동네라 다산인가보다`, '평당 700 동네가 무슨..`  이탄 이야기에 추천이 수십개씩 달려요.
    아니 서울에서 그런 사건 있으면 서울 사람 다 병신인가요?
    이렇게 몰아가고...다른의견 이야기하는 사람 매장하듯 달라드는 지금의 모습..괴물같아요..

    2003년 오유 인포메일부터 오유지기 였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특유의 색드립과 선플들..어럽고 힘든사람들 도와주고..다른의견도 들어주던 오유는 어디갔나요.

    의견다르면 매도하고 밟고..많이 변했어요.
    기부인증에 환호하던 오유는 없고 네이버 다음 댓글수준 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떠나가고 있지요.
    시게는 온종일 이재명만 까고 있고...

    참고로 저도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문재인 지지자이고 개인 기부만 천만원 넘게해온...예전같으면 칭찬받을 오유 화석인데...

    이제 오유를 떠나야 하는지 고민까지 됩니다.
    이글에 꼬우면 떠나라 하겠지만...
    15년 오유가 안방같은 사람으로써 쉽지 않네요

    아무튼 어찌보면 작은 논란이겠지만...저같은 의견도 있음을..좀 받아주는 오유가 되길...

    이시대의 택배기사,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직장인들의 노고에 경읠 표합니다.



    추가내용.

    어느 입주민이 올린 글 참고로 올려봅니다.
    ----
    아름집에 올라온 입주민이 쓰신글입니다.
    길지만 한번씩만 읽어주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갑질로 이슈를 받고있는 아파트 입주민 입니다.
    우선 거두절미하고 품격 운운한 공문에 대해서는 참으로 부끄럽고 당황스럽고 송구스럽습니다.
    항상 공지에 사용하던 관용적인 그 문구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오게 될 줄은 그누구도 몰랐겠지요.

    제가 봐왔던 택배대란에 대해서 아는데로 말해보려고 합니다..

    3월 초, 단지내 사고가 발생한 후 각 택배사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단지내 인도에서는 택배차량이 진입할 수 없으니 저상차량 및.. 등등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협의 해보자는 내용이었던걸로 압니다.
    신도시 대부분이 요즘 추새에 맞춰 저상택배차량이 점차 늘어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요구는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4월 부터는 인도진입을 불가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몇몇 택배 업체들은 저상 차량으로 택배 배송을 시작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한통운 차량이 단지내 인도진입을 하려는걸 막았더니 몹시
    화를 내셨습니다. 그 후로 몇일 택배를 받지 못했습니다.
    몇일 뒤, 정문에 택배를 두고 가니 찾아 가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래도 일부 택배사들은 저상차량으로 배송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상차량 배송이 불가능 한건 아니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통운만... 저상 안된다며... 불 같이 화를 내십니다. 
    그런데..? 대한통운이 다른 단지는 하루? 이틀 정도 저상 차량으로 배송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몇일동안 택배가 오지않던 어느 날...
    대한통운 택배차량이 몇대 옵니다.. 지상주차장에 그간 밀린 택배 일부를 밖으로 던지며.. 택배주인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택배 찾으러 오라고..
    안오면 반품시킨다고 합니다.
    일부 몇몇은 연락도 받지 못 하고 택배가 반송 되었다 합니다.
    또 어떤 이는 1+1인데 하나를 잃어버렸다 합니다. 
    또 어떤이는 물건자체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지상주차장에 택배의 장을 펼치기를 몇일째..
    (이틀? 삼일 정도 인걸로 추정 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택배의 장을 펼치고 찾아가라는문자를 받습니다.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몇몇은 일부러 안찾아가기도 하고.. 연락을 받지 못한 몇몇은 당연히 못 찾아가고... 
    다른 곳 일을 다 마치고 항상 해가 지는 저녁에 오셔서는 몇시까지 찾아가란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애가 셋인데 다 데리고 찾으러 갈 수 없는 입주민이 있어서 대신 찾아서 가져다 주신 분도 계십니다(아마 그날 남편분은 야근이셨던걸로 기억합니다.)

    투덜투덜.. 택배를 찾으러 갑니다..
    여기저기 마구 널부러진 택배들 사이에서...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아 핸드폰 플래쉬를 켜고 물건을 찾아 갔습니다.

    너무 마구잡이로 던져놔서... 차에도 아직 물건이 있어서... 좀 같이 찾아달라 했더니. 오만 짜증을 다 내셨습니다. “아. 넘 많아서 나도 몰라요!!!!!”
    기가 차지만. 찍소리 못하고 몇십분을 찾아서 가지고 가셨습니다.

    무거운 물건이라 못 들고 가는데 이것좀 집까지 들어다달라 하니 기사님이 버럭 하셨다고 합니다.

    5~7명의 기사님들이 한번에 오셨지만 대부분.. 차에서 택배만 던져내려놓을 뿐. 그누구도 도와줄 생각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분들도 어쩌면 기가막히고 화가 났을테지요.
    기사님들의 이런 태도에... 입주민들도 화가 났습니다. 
    솔찍히 저런 상황에 화 안날 사람..없습니다.

    영업소 소장님이신지... 누군진 모르겟지만..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여기 시범단지 뚫리면 다산 전체다 저상차량으로 해야되요. 그건 못해요. 여기만 뚫으면 돼요. 라고...
    그말은... 애초에 시도도 안하려는 본심을 보여줬다 생각 합니다.
    심지어 다른 지점의 대한통운은 저상차량으로 타단지 배송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업체들은 다 시도 하고 또 행동하는데... 그들은 노력조차도 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통보 했다고 알고 계시는데... 
    아닙니다. 정말 아니에요. 2~3주의 계도기간을 영업소에 전달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종이한장 딸랑 주고 금지라고 했다는 말은.. 거짓말 입니다.
    정문 출입자체를 막았다고 하는데.. 거짓말 입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

    기사님들과 입주민들이 서로 화가 슬슬 나려고 하던 어느 날 어느 밤... 어떤 누군가가 인터넷에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갑질논란을 준 그 문서 사진과 택배들 사진...
    밤새도록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쓰고....
    간밤에 온동네 소문이 다 퍼집니다... 전국으로~
    다음날 아침..
    기사님들이 기자몇명을 데리고 단지 안으로 왔습니다. 
    카트에 택배를 싣고 출발 하는 사진을 연신 찍으셨습니다...
    그리곤 카트를 접고 가셨습니다.......
    대한통운 본사에서 오신 분이... 뭐라뭐라 기사님께 말씀 하십니다. 내일은 기자들이
    많이 올테니 사복을 입고 회사로고가 없는 차를 가지고 오고...... 연신 주문을 하셨습니다. 
    입주민이 근처라도 가면 침묵이 흐릅니다...
    배송은 뒷전이고..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회의라도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다른데 가서 하시면 모르겠지만... 
    저희는 다 봤습니다... 

    그 뒤로 인터넷 기사가 마구마구 쏟아졌습니다.
    간밤에 온라인 사진이 퍼지고 다음 날 아침 기자가 사진찍어서 기사를 쓰고... 순식간에 일파만파
    되었습니다..
    저런 기싸움에 대한 협의를 할 새도 없이 모~~~ 든게 까발려 진겁이다.
    근데.. 저희 아파트는 쓰레기아파트 컨셉으로.... 여론이 흘러가도록 모든것들이 오픈 됩니다.

    변명을 좀 하자면...
    기사님들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어처구니 없는 대응 메뉴얼이....


    집까진 못 가따줘요. 알아서 찾으러 오던가.
    아니면 반송해요. 몰라요 어딧는지...
    카트로는 무조건 못한다던 분들이...
    기자님들 앞에서 카트끄는 사진을 찍으십니다.
    유치하게 짝이없는 저런 대응메뉴얼이 부끄럽고 죄송스럽긴 하나.... 저희도 감정이 격해질수밖에 없엇습니다.

    온천지에 방송이 나간 후로는 배송을 해주고 계십니다. 솔찍히 이것도 무섭습니다....
    저희는 이미 개쓰레기가 되어 있었으니까요...

    일부 기사님의 행동에 격분하긴 했지만
    기사님들의 노고를 모르는거 아닙니다.
    남편보다 더 반가운게 택배기사님이라는 우스겟유머도 있습니다. 그만큼 감사하고 소중한 상대라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품격? 갑질? 그런거 모릅니다.
    기승전갑질... 이 사실이 너무 힘듭니다.
    아파트의 사정을 얘길 해도 안 듣습니다.
    듣기 싫어 합니다....

    근데.. 그간 안보였던 곳에서 저런 일이 먼저 있었다는것도 좀 알아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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