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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드는 아라곤의 눈빛에서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하고
그가 자신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아라곤을 따로 불러내어 헛된 희망을 키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라곤은 어머니가 일러바쳤나 놀랐지만
엘론드는 눈만 봐도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던 것이다.
자신의 딸은 아라곤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혈통이며
아라곤에 비할 수 없을 만큼의 세월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아라곤은 그녀에게 비하면 새벽 이슬과 같으며
그녀 자신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르웬은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괜히 인간과 사랑에 빠져
아버지와 영영 헤어지는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고
자기와 함께 언젠가 발리노르로 향할 것이라 단언했다.
생각해보라, 아르웬이 아라곤을 사랑하게 되면 그와 함께하기 위해
인간의 운명을 택할 텐데, 그 것은 요정인 아버지와 영원히 작별하는 것을 뜻한다.
( 반요정 계보 요정들은 인간의 운명을 택할 수도 있다 )
요정들은 죽어도 세상을 못 떠나는데 인간은 떠나니까.
왜 동족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감수하겠는가?
고작 인간 하나 때문에?
출처 |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7135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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