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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4480
    작성자 : 김밥Ω
    추천 : 3
    조회수 : 564
    IP : 14.36.***.16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1/06/30 22:48:25
    http://todayhumor.com/?gomin_174480 모바일
    신은 견딜만큼의 시련을 준다는게 그 기준이 먼지..
    난 디자인을 하는 놈은 아니고 년이다.
    회사의 시스템상의 문제로 과중한 업무스트레스와
    개념이 좀 부족한 밑 직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등.
    여러많은 문제로. 잠을 못자는 고통을 호소.

    정신과 치료로 그나마 밤에 약을 먹고 자는 그런 년. 이다.

    몇일전에 내가 작업했던 작업물의 추상적인 이미지가 저작권에 걸렸다고
    회사에 무언가 날라왔다.
    디자인 이제 3년차인데. 저작권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너무 추상적인 이미지에... 사실 소스또한 선임에게서 받은것으로..
    머 쓴내가 잘못이기에. 남에게 아무말도 못하지만....
    그 액수가 문제였다.

    주위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물어본결과.
    이천만원을 배상했다는 케이스까지 듣게 되었다.
    오늘.

    회사와 직원이 대게 반띵한다고하는데.
    그럼 천.
    천만원이다.

    난. 이런돈이 당연히 없다.


    자취하면서 점심 3처넌미만의 편의점 도시락을 먹은게 6개월이 넘었다.
    한달에 쓰는 생활비는 교통비 핸드폰요금 포함해도 체 40을 넘지 않는다.
    월급또한 그리 많이 받는건 아니지만. 적금을 넣어야하기에..그리고 월세도 내야하기에..
    그렇게 빠듯빠듯 서울올라와서 지난 8개워간 살아왔다.

    그런데 천만원.........


    아직 결정이 난건 아니지만. 이미 그 같은이미지저작권으로 걸려서 이천을 물었다는
    케이스를 듣고나니...

    이젠 울음도 나오지 않았다.
    회사의 스트레스들... 너무 힘들어서. 약을 또 먹고. 그렇게 회사다니고.
    힘들어서 울면서 실장님에게 전화해서 못다니겠다고.. 그렇게 말해도.
    결국 다니고. 게속 다녔는데..
    아 이끝이 이러하다니...

    지금 내가 가진 현금으로는 택도 없는 금액이다.


    게다가 일이십짜리 알바를 한게있다. 그나마 생활비 벌려고.
    근데 그것도 사기당했다.
    그것도 오늘알았다.



    요즘엔 내가 먹는 약으로는 잠을 자지 못한다.
    이거 홧병이라고 한다.
    하루종일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고. 입안은 말라있고. 신경이 예민해져있고. 심장은 24시간동안 계속 쿵쾅거린다...

    부모님께도 말할수가 없다.
    한번 아파서 고향갔다가 디자인 다시 하고싶다고 부모님이 말리는거 겨우 올라왔다.
    여기서 내려가면 다신 디자인못한다.

    근데 





    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늘 신입은 웃으면서그랬다. 자기 아는 오빠는 여친에게 사천뜻꼈었는데. 결국 여친 못찾고.
    지금은 곧 결혼준비한다.

    다른사람은 그런다.
    신은 너에게 네가 감당할 고통까지만 준다고. 분명 나중엔 더 좋은일이 있으려고 그런다고.

    차라리 이런말들이 더 도움이 되는것같다.

    누가 나에게 이런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나 아직 30도 안넘었다.
    근데 몸은 이미 망가져있고.
    다리 한쪽도 병신이 되어가는지 계속 병원을 다녀도 절둑거린다....깁스푼지도 오래인데..(이것도 성추행당해서 도망치다가 다친거다....ㅎ...)

    내가 버틸수있는 정신적 지주가 있는것도 아니다.
    정말 다정한 애인이 있다거나. 정말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다.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



    반말로 해서 미안하지만.

    누가 나에게.
    그래 30도 안넘었는데
    천.
    이겨낼수있다고.
    사기당한거. 누구나 한번은 겪는거라고.그걸로 무너지지마라고. 좀 얘기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젠 술먹으면서 잠드는것도 힘들다.
    약으론 버틸수가 없다. 거의 매일 잠을 자지 못한다.
    오히려 술먹고 자려는나에게 호통친다 누가. 알코올중독되겠다고. 나도 안다.
    알코올중독치료사 자격증까지 난 가지고있다.
    내 알코올습관이 잘못된것도 안다. 하지만 이상황에서 내가 어떤것을 더 컨트롤 할수 있단말인가.

    누가...제발. 이런시련. 나도 겪어봤는데. 아니면 내 아는사람이 겪어봤는데
    다 이겨낸다더라..
    라고 누가말좀해주세요. 제발...........

    지나가는 한 사람 살려준다고 생각하고...
    나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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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30 22:49:55  118.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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