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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17435
    작성자 : 시꺼먼소세지
    추천 : 6
    조회수 : 1464
    IP : 121.126.***.3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3/18 10:27:08
    http://todayhumor.com/?military_17435 모바일
    고문관얘기가 나와서..[미필필독!!]

    맨밑에 3줄요약써놈..[말투 죄송 이렇게 써야 빨리 원하는 부분만 쓰게됨]



    육군 공군에선 고문관에게 당해낼 제간이 없고 정말 베오베에서 본듯이 열받는 일이 좀 있는듯하여 


    해군을 나온 저로썬...해군에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를 제가 나온 부대를 토대로 얘기해줌..




    저희부대는 신병이 바로 부대로 귀속대는 부대가 아님 운전병인 나는 부대로 바로 귀속돼고 내 동기들도 


    우리부대의 인원탓이었는지 화학병을 바로 부대에 전입시켜 동기들과 나를 포함한 6명이 화학부대로 들어가게됨 (나름 신기한케이스임)


    하여튼 이래저래 이병,일병,상병이 지나고 병장이 돼었을 쯔음에 운전병 인원 보충이 필요해 신병을 받게 된 날이있었음 


    그런데 그 신병이 고문관이었던 것임...빨래를 돌리면 지속옷을 같이 돌린다던지..(속옷을 같이 세탁기에 돌리는거 싫어하는 후임들이있어


    같은 세탁기에 돌리지않고 병장들도 스스로 손빨래를 하게 된게 우리 병들만의 규율임 대장도 알고있고 위생적이라 참 좋아함)


    하여튼 그런데 그것말고도 여러가지가있음...군내에서 전화가 오면 "필승 통신보안 화학대 이병 xxx 입니다" 이런 멘트가있어야하는데


    걔는 대기실에서 전화받을때마다 매번을 "여보세요"나 "네 바꿔드릴꼐요"나  당직스는날 운전일지 쓰는데 어디 몇키로 어디 몇키로 


    해서 다 상세히 기록을 써야하는 운전일지임...그런데 거기에 "부대내 이동 18km"라고 적고 운전장에게 올려 나를 힘들게 하는 놈이었음


    검사했어야했는데 너무 바쁘고 나는 순찰을 돌고오니 너무 힘이 들어 그냥 골아떨어져서 그렇게 쓴걸 올린지도 몰랐음 아무튼 난 그놈덕에


    휴가도 2번이나 짤려봄...후임 관리 못한다며...그런데 사건이 터졌음...우리 부대 대장이 부대 밖에서 부대 대기실로 전화했는데 


    눈치는 있는지 신병인놈이 받았음..아니 근데 뻔한거 아니겠음? 그놈 왈 "여보세요" 가 터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장이 "너 누군데 전화 그따구로받아 어떤새끼야?" 이렇게 말했나봄 "네 저는 이병 xxx 입니다" 라고 말하는거임 아무튼 이래저래 


    전화 도중 말실수를 하도많이 하고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장이 열뻗쳐서 외부에서 이것저것 일을 진행시켜야하는데 중단하고 


    부대로 복귀함  그 덕에 50여명의 병사들은 5시간의 휴식을 하고 부대로 바로 복귀함...ㅎㅎ 아무튼 그놈때문에 나 까지 대장방에 끌려감..


    넌 왜 이렇게 신병 단속을 못하냐 등등 여러가지로 혼나고있었음 군대 은어로 "따이고"있었고 평소에도 그 신병의 고충을 대장에게 몇번을


    말했지만 "너가 잘 관리 못한거니 잘다독여봐라"등등의 훈훈한 멘트를 날려 더욱 열뻗쳐가고있었는데 대장도 겪어보니 그게 아니였음


    아무튼 나는 따이고 나서 나가 열받아서 담배피고 있는데 후임들이 대장방의 고함소리를 엿들음 그것인즉 그 신병놈이 자살드립을 


    날린거 아니겠음? 적응이 안된다며 그런데 뻔한 거짓말에 놀아날리 없는 대장은 "아 ~ 그러냐 그러면 내가 상부에 보고 올려서 딴부대로


    전출 보내주겠다 어떻겠냐? " 했더니 동의 하에 무슨 각서와 전출보고서에 그 이병놈이 나중에 싸인을 하게됨 


    그런데 그 싸인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날로 바뀌게한 세글자인지 몰랐을꺼임...우리 대장은....해군 군내에서도 최고로 가기싫어하고 


    힘들고 배고프고 춥고 낡은 시설을 가진 외딴섬에 보내버렸음.............그런데 그곳은 그런놈들 모아노는 곳임.....


    거긴 간부들도 다 그 모양  그 꼴인 곳..휴가? 6개월에 한번 4박 5일 나옴....배타고 들어가는데 6시간 그리고 배 다시 갈아타서 4시간 


    그리고 다시 2시간짜리배를 갈아타서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곳이었음...그런데 그곳으로 보내버림...온 부대원들은 통쾌해하며 


    속시원해했고 아무튼 그사건은 그렇게 무마되고.......그 대장은 일주일뒤 천안함으로 전출을 가게되고 천안함 사건은 10개월뒤 터짐..






    여기서 3줄 요약 해봄..


    1 부대내에 신병 고문관이 하나 들어옴 전화를 "여보세요,네,아니요"등 이렇게 받고 운전일지나 빨래 등  정말 뭐같이 써놓고 함..

      한마디로 일을 정말 두번 세번 하게 만들거나 항상 사고를 터뜨려서 나를 힘들게함 근데 나만힘든게 아니라 부대원 전체 힘들어함


    2 대장에게도 전화를 그따구로 받아 대장이 빡침 부대복귀후 그놈과 면담을 하는데 그 신병이 자살드립을 침


    3 대장이 전출서에 그놈싸인을 받고 외딴섬에 그놈을 팔듯이 보내버림..그 후 그 대장은 천안함으로 전출을 감 10개월뒤 사건이 터짐.





    쓰다보니 네줄 요약이 되버림..

    시꺼먼소세지의 꼬릿말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3/18 12:31:10  211.36.***.176  sevenine  2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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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03/19 02:52:34  182.213.***.76  베마칼스바라  203020
    [5] 2013/03/19 07:36:00  121.149.***.21  880429  27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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