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2014년 기대작 MMORPG, '검은사막'이 4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차 CBT에서 만날 수 있는 '검은사막'의 '커스터마이징'을 공개하였다. '커스터마이징'은 캐릭터를 개성있게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아래는 커스타미이징의 영상이다.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게임은 많지만 사실 유저가 바꿀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프리셋을 통해 정해진 헤어에서 선택하거나, 그것에 대한 색상을 바꾸는 수준정도이다.

하지만 '검은사막'의 커스터마이징은 캐릭터 헤어의 길이나 각도까지도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바람에 날리는것이 아니에요, 앞머리 길이부터 각도까지 조절 가능]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이러한것들이 수치조절이 마우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각 부위를 마우스로 잡아 끄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조절 가능]

[더이상 오른쪽 패널과 왼쪽 캐릭터를 번갈아가며 보지 않아도 된다...]

'스카이림'을 플레이 했었던 유저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임들은 대부분 오른쪽에 수치 패널이 있고, 이 수치를 바꾸면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떠한 부분이 바뀌는지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힘들다. 예를들어 '콧등 넓이'라는 부위가 있다면, 대충 코 근처라는것은 알 수 있지만 코의 어떤 부분인지 까지는 바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검은사막은 해당 부위를 마우스로 클릭하여 움직이는것으로 조절이 가능해 보다 쉽고, 빠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어떤 부위를 건드려야 할 지 몰라서 하나씩 수치를 바꾸다 밤을 샌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마우스를 통한 커스터마이징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잘 알것이다.

눈동자 또한 개별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눈의 색상 뿐만 아니라 동공, 홍채, 렌즈부터 투명도와 높이, 반사, 반짝임 등 정말 많은 부분을 지원한다.

[눈 하나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다니...]

신사력 넘치는 유저들을 위한 체형 커스터마이징도 물론 준비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가슴 크기부터, 엉덩이 크기는 당연히, 너무나도 당연히 지원하며 허리 역시 상,중,하 3파트로 나뉘어 있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신사들을 위한 가슴 크기 조절.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신사들을 위한 엉덩이 크기 조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해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생성창 괜찮았는데 실제 게임에서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검은사막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캐릭터 생성창에서 캐릭터의 팔다리를 직접 움직여 원하는 포즈를 취하게 할 수 있다.

여러분이 무슨 포즈를 취하게 할지, 기자는 이미 알고 있다.

[남캐 사진은 취향이 아니지만 일단 한개쯤..]

아래는 커스터마이징 원본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