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오후에 이르기까지 황우석 교수 관련 기사가 꽤 많이 나왔는데,
내용은 어떤 기업 초청 좌담회에 황교수가 참석을 했는데, 자리를 황급히 떠나버린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전 기사에는 신문 보도에는 '이 업체가 황교수를 상업적으로 악용하려했기때문에 황교수가 화가 났다'라고 기사가 났습니다. 각 포털 사이트에 그렇게 기사 쭉쭉 올라왔더랬죠.
그러나, 오후로 가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온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 간 것인데, 기자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자리를 뜬 것'이라고 밝혀버립니다.
이 정도라면 기사를 적은 것이아니라, 소설을 쓴 것이 될테죠.
좀 알아보고 적던지, 모르면 적지를 말던가,
내일 기사에 그냥 넘어가는지, 사과를 하는지 한번 두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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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업적 이용도 NO" 황우석교수 ''화''났다 [세계일보 2005-11-08 00:41:20]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7일 일본의 저명한 생명공학자와 회담을 갑작스레 취소함으로써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어떠한 상업적 이용도 반대한다’는 그의 소신을 다시 한번 세상에 각인시켰다.
황 교수는 이날 오전 줄기세포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 게놈연구의 권위자인 나카무라 유스케 도쿄대 의대 교수를 만나 ‘미래생명과학’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황 교수는 약속 장소인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을 들어서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기자들을 보고 두말 없이 발길을 연구실로 되돌렸다. 과학계는 황 교수가 이날 대담을 과학자 간의 순수한 비공개 대화로 여겼는데 자칫 ‘기업홍보 행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취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대담은 나카무라 교수가 설립한 일본 벤처업체인 욘코세라피와 기술제휴를 맺은 국내벤처업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주최했다.
황 교수는 지난 6월에도 한 국내 제약업체 회장과 만나기로 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이 역시 이 같은 만남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상업화와 연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황 교수가 이처럼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중하게 처신하는 것은 그의 ‘후광’을 노린 불순한 시도가 많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지난 4월에도 “조모씨라는 사업가가 우리 연구팀과 공동으로 줄기세포 연구성과를 상업화하는 것처럼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과학자의 순수한 연구의욕을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려는 몰지각한 일부 사업가의 사기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공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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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황교수가 직접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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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대에서 열렸던 `생명공학의 미래' 대담회에 갔다가 발길을 돌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일본의 나카무라 유스케 교수는 논문도 많이 냈고, 능력있는 학자다. 그런 나카무라 교수가 행사 참석차 한국에 오면서 연구실 방문을 원했다. 그래서 나카무라 박사를 보러 행사장에 간 것이다. 나카무라 박사를 연구실로 데려가 차 한잔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행사장에 가보니 플래카드와 기자들이 취재를 와 있었다. 이 때문에 발걸음을 돌렸다. (반문) 그런데 기자들은 행사장에 어떻게 알고 왔나.
--행사를 주최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난처해졌는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사장은 정말 훌륭한 과학자로 평소 존경해 온 분이다. 가볍게 생각했던 행사였는 데 기자들이 올 줄 몰랐다.
--요즘 심경이 어떤가.
▲정말로 심신이 괴로운 상태다. 어느 언론을 막론하고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에 매진할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그냥 놔두는 게 나를 돕는 길이다. 이런 인터뷰도 이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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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아,,,, 이러지 말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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