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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3578
    작성자 : 콩쟈반
    추천 : 63
    조회수 : 2216
    IP : 221.138.***.72
    댓글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12 11:45:45
    원글작성시간 : 2007/08/11 15:09: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3578 모바일
    키 작은나 . . . 마음도 점점 작아진다 . . .
    안녕하세요 . . ㅋ 

    아 그냥 속앓이 했던거좀 쓸려고 하는데 엄청 창피하네요 ;; 

    ㅋㅋ 근데 사실 진짜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어요 . . . 

    가슴이 정말 너무 아픈거 있죠 . .. 

    저는 키 잘은 모르지만 163~4 정도 인거 같아요 ( 더 작을수도 있음 ) 

    학생때는 더 클꺼라고 생각했죠 안크데여? 흠 . . . 

    그래서 계속 이킨데 . . ㅋ 크는건 포기 했어요 솔직히 . . . 포기 라기 보다. . 

    더 클수도 있겠다 라는 마음을 . . 희망을 접었죠 ㅎ 

    솔직히 저는 그래요 . . 키작아서 이성 못사귀는거? 이 맘도 꺽었어요 . . 

    왜냐면요 . . 사람 맘이라는게 어쩔수가 없더라는걸 알게 됐어요 . . 

    저 키작아서 저 남자로 안봐주고 이러는거 첨에는 상대방을 원망했어요 

    근데요 . . 조금더 살다보니까요 좀 안이뻐 보이고 뚱뚱한 여자 보니까요 

    마음속으로여 . . 여자로 안보이고 엄청 무시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 

    엄청 웃기죠 . . . 제 자신에게 엄청 혐오감 생기는거 있져 . . . 

    그냥 모랄까 이런 엄청 드러운 생각이 평소에는 없어 보이는데 . . . 

    나보다 못해 보이거나 내가 무시할 껀덕지가 잇는 사람을 보면 

    마음속에 불컥 올라오더라구요 . . .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요 . . 

    본능적으로 속으로 . . . 제 자신에게 정말 실망했어요 . . . 

    그래서요 저는 상대방이 나를 남자로 안보이는거 어쩔수 없다고 

    인정해요 . . 그래서 접근하지도 않고 추근덕 대지도 않아요 . . . 

    물론 마음속으로 이성한번 만나고 싶다 바램도 있지만 . . . 

    나도 이성을 내 나름대로 점수 매기는거 보니 정말 구역질이 나서 

    개인적으로 누구 만나서 사랑하고 살아볼려는거 아예 생각도 안할려해요 . . 

    근데요 제가 정말 힘든건요 . . . 무시당하는게 힘들어요 . . . 

    학생때는 정말 많이 싸웠어요 . . . 

    진짜 키가 작아서 엄청 만만하게 보였겠죠 . . . 

    제가 자존심을 떠나서 맞고만 있는건 너무 억울해서 항상 대항하면서 싸웠어요 

    그렇게 학기 초반에 몇번 싸우면 소문나서 건들지도 않고 나머지 학년 

    마치는거죠 . . .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애들이 등치도 더 커지니깐 

    싸우기도 힘들어 지대요 - -;; 2:1로도 싸웠어요 . . . 

    그때도 정말 이 없는 몸둥이로 바둥바둥 싸워 볼려니 엄청 힘들더라구요 ㅋㅋ 

    다행히 고등학교 졸업하니 누구랑 싸울일은 없더군요 ㅋㅋ 

    그렇게 힘들게 학창시절 보내고 . . . 이제는 사회에서 사람들 만나고 . . 

    살아가다 보니 또 다른 상처를 많이 받네요 . . . 

    전 저 남자로 안보는건 정말 좋은데 . . 저한테 마음에도 없는 말을 동정이랍시고 

    하는게 너무 싫어요 . . 이해하지 못하면서 다 이해하는척 . . . 

    키작아서 불쌍해 보여 마음에도 없는말 꺼내서 해주는게 저한테는 상처가 되요 

    만만히 보인다고 괜히 낚지 마시고 흔들지 마세요 . . . 

    아 정말 제가 성격이 나쁜건지 . . . 가식적으로 말해도 상처 받고 솔직히 말해도 

    상처받고 . . . 어떤 친구는 저한테 이럽니다 . . . 

    "너 왜 내가 너 만날때 여자 안델꼬오는지 알아? 니 키가 작아서 데리고 오기도 모하더라 . . " 

    이럽니다 . . 와 정말 속으로 분해서 죽겠더군요 . . . 

    그것도 정말 친하다고 하는 친구가 저한테 그런말 하는게 . . .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더군요 . . . 이런말 나오게한 내 키도 그렇고 . . .

    이것도 친구라고 관계 맺고 있으니 . .. 내가 뭐 여자 데리고 오랬나 . . . 

    근데 더 웃긴건 . . . 이렇게 상처주는지 모르나봐요? 

    간혹가다 이렇게 다 말해놓고선 . .. 제가 표정좀 안좋으면 . . .

    야 혹시 너 내가 한 말중에 뭐 화난거 있냐? . . 이럽니다 . .

    그럼 제가 거기다 대고  . ." 그래 싱키야! 너 왜 그러냐!" 이럽니까?

    정말 자존심 상하고 이건뭐 내가 한심한건지 . . 불쌍한건지 . . .

    솔직히 어디 모임이나 이런데 가자고 해도 저 솔직히 분위기 흐릴까봐 

    알아서 빠집니다 . . 근데도 끝까지 데리고 가서 사람들 앞에서 은근히 무시당하는거 

    느낄때 . . 다리에 철사라도 박고 싶어요 . . . 정말 못난 생각이죠 . . . 

    그냥 사람들이 속으로 어쩔수 없이 저 보고 불쾌감 드는건 인정 하는데 . . 

    노골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제가 알아차리게 어필하지 않길 바래요 . . .

    마음의 상처가 정말 너무너무 됩니다. 나 뭐 해달라고 안합니다. 돈달라?

    뭐 빌려달라? 여자보러 사겨달라? ㄴㄴ  절대 원하지도 않고 구걸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키작아서 좀 안되보이면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고 겉으론 티내지 말아줬음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정작 저에게 상처가 되리라곤 미쳐 생각 못하는거 같습니다.

    막 그래 놓고 . . ." 야 솔직히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기야 . . ." 

    ..................................

    정말 울고 싶지만 . . 남은 인생 너무 기니깐 이제 적응 해야죠 . . .

    아직도 이렇게 방황하니 . . 참 이건뭐 . . 

    아 죄송합니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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