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동물병원은 두군데 입니다

한곳은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오는 크고 꽤 유명한 병원입니다. 
병원옆에 작게 마당도 있고 사이트도 깔끔히 잘되어있으며 티비에도 가끔 나오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찾는사람도 많은 곳입니다. 의사선생님들은 대부분 젊은 분들이시구요.
그런데 저는 항상 그곳이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설명도 잘안해주는것같고 물어봐도 무조건 엑스레이나 시티 엠알아이등 과잉진료인가? 할만큼 너무 검사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색안경 끼고 보는건가 싶어도 뭔가 이상하게 믿음이 잘가지도 않구
.... 아이가 나이가 12살정도 되서 여러가지 필요한건 알겠는데 의료진 선생님도 조금 불친절한 느낌이고 갈때마다 혼나는느낌 ㅋㅋ;;
분위기가 편안하진 않았어요 ㅎㅎ 그래도 사이트에 병원소개 글만보면 와 여긴 사람병원보다 더좋아보이네~ 싶어요 . 건물도 깔끔하고 ㅎㅎ



그리고 다른 한곳은 집에서 아주 가까운 소형동물병원입니다.
그냥 동네 동물병원이죠 ㅎㅎ 사이트도 없고 검색해도 번호만 뜨는 그런 곳입니다. 

의료진이라 할만한 사람은 의사선생님 한분이시구요.
나이도 50대정도로 보이는 푸근한 인상의 선생님이십니다. 간호사분은 데스크에있는 분 한 분 입니다
병원이 작다보니 의료기기가 위에 말한 그 큰 동물병원과는 비교도 안되는것같고(개인적인 기준입니다 . 입구에서 수술실이 살짝 보였는데 이런곳에서 수술하면 안전한가? 라는 생각이 조금들었어요 ㅎㅎ 더럽진않구 ㅋㅋ)

그런데 이곳은 의사분께서 엄청나게 자세하게.!!주의사항이나 증상설명이나 유사한 병에는 어떤 증세가있는지 정말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간식은 어떻게 주는게 좋고 어떤 성분의 간식이 좋고.. 
약도 직접 지어주시고 진료 끝나고 병원 나갈땐 안 바쁘시면 배웅도해주심..ㅋㅋ

간호사 분도 되게 동물 좋아하고 친절하고 ㅎㅎ
병원이 작다보니 그런진 모르겠지만 인상이 좋았어요. 한쪽벽에는 오는 아가들 사진두 붙여놓구...

이러다보니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애매하더라구요.. 방금도 아이가 아무이유없이 헛구역질을 해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증상을 보는데... 큰병원 안가면 괜히 내가 아이를 덜 사랑하는것 같고... 

가벼운 증상은 가까운곳으로 심각한 증상은 큰병원으로 이런식으로 해야할지.... ㅠㅜ 
 늘 여기갔다가 저기갔다 하기도 좀 그렇구 이번에 건강검진도 좀 자세하게 하려고 하는데 큰 동물병원은 조금 자세하게하면 80만원까지 비용이나와서 와..... 8ㅅ8....

이런고민 없이  유명하고 크고 멀끔한 동물병원가서 비용걱정없이 딱!!! 검사하면 좋을텐데 ㅠㅠ..... 이게 고민할 문젠가 싶기도하네유 ㅠㅠ 

주저리가 너무 길었네요 ㅎㅎ 오유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