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찰서에 와서 진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당황스럽지만
퇴근시간 만원버스에서
누군가 남자친구 머리를 가방으로 치길래 봤더니
여자 하나가 비웃으면서 내렸다고 하네요.
내리고선 창밖으로 쳐다보면서 일행과 함께 욕을 하길래
이어폰을 빼고 봤더니 버스 안의 사람들이 다들 자기를 쳐다보고 있더래요. 너무 안좋은 시선으로.
뭔가 낌새가 이상했고, 기분이 너무 나빠서
바로 따라내려서 정류장에 있는 그 여자 일행에게
왜 때리셨냐. 물었더니
온갖 쌍욕을 하며(녹음파일 있음) 성추행범이라는 얘길 하더니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ㅠㅠ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몰렸다고 하고요.
여자측 주장은, 자신이 버스 뒷자리 칸에 앉아잇었고
남자친구는 그 자리 옆에 있는 봉을 잡고 있었는데
그 상태에서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여자의 손에 의도적으로 부볐다. 라는 주장.....
그치만 남자친구는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 영상을 보고 있었고, 그 여자의 존재를 인식도 못했대요. 머리를 맞고 나서야 알았다고..
게다가 상식적으로 성추행범이 따라내릴리도 없고,
저를 만나러 오는 길이엇는데 ㅠㅠ.....
제발 도와주셔요.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하는 건 아닌지, 경찰 진술은 어떻게 해야 불리하지 않을지 알려주셔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