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인데 글을 쓰려니깐 로그인이 안되네요,..-_-;;
어찌 이리 되는일이 없냐..
크흠흠...;; 암튼..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하소연 할 사람이 오유 여러분밖에 없어요..ㅠ_ㅠ
어제밤에요..
제가 짝사랑 하는 여자애가 오늘 아침에 만나자 그러더라구요,,
난생 처음으로..
도데체 무슨 일일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전 정말 기뻤어요.. 왜 나오라 그런거지 ㅎㅎㅎ 무슨일일까?
이런 생각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세수하고 옷 챙겨입고 ..
나갔죠.. 들뜬 마음으로..
근데.. 애가 표정이 안좋았어요...
무슨 일인지 이야기 해보라니깐 ..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이건 저도 예전부터 알고 있는 일이었죠 그게 누군진 몰랐지만..)
어쩌다가 서로 좋아하게 됬는데..(여기서 누군지 알았어요,, 같은과 친구더군요..참고로 저와 그애, 그애가 좋아하는 남자는 모두 같은과..)
그게 5일밖에 안갔데요.. 왜냐고 물으니...
삼각 관계라나요,, 그것도 절친한 언니와..
그래서 언니 상대하기가 너무 껄끄러워 져서 5일만에 헤어졌데요..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헤어졌어도 아직 그 언니를 대하기 힘들다면서..
아직 그 남자가 정리가 안된다면서.. 힘들다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닭 쫒던개 지붕 쳐다 보듯이.. 그 이야길 들어줬어요,.
ㅎㅎㅎㅎ...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지는거에요...
힘내라는...말밖에 못해 줬어요.. 저는 개그 기능이 없어서 기분 풀어주지도 못하고..
사실.......... 그애도 제가 누군갈 짝사랑 하고 있다는걸 알아요..
그 대상이 자신인줄은 모르죠.. 꿈에도 모를꺼에요..
빨리 그게 누구냐고 말해 보라는데..
ㅎㅎㅎ... 정말 비참했어요.. 한껏 들떠 있었는데...
같이 놀아주고 밥도 사줘야지.. 하면서 나왔는데...
그애 에게 저는 힘들때 하소연 들어주는 그런 사람인가봐요...
갈데가 있다면서.. 먼저 학교 가보라고 하고는 가더라구요..
그냥.. 바로 집으로 왔어요..
소주 사가지곤.. 병나발 불었어요.. 눈물이랑 소주랑...
지금도 학교 오라고.. 왜 안오냐고 그애한테 문자가 날아 오네요..
왜 안가는지도 모르고.. 그 바보는....
저는.. 생긴것도 그저 그렇고.. 항상 우울한 분위기만 풍기고.. 유머 감각도 없고..
감정표현도 못하고.. 여자랑 있으면 즐겁게 해주지도 못하고.. 장점 이라고는..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챙겨주는.. 그런 것 밖에 없습니다.. 말그대로 아무도 모르죠..하여튼..
그런놈 입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그런 스타일이죠..
그애가 좋아하는 남자애는.. 생긴건 평범하지만.. 항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맘편하게 해주는..
그런 녀석이지요.. 좋은 녀석입니다.. 그애가 아깝지 않을만큼..
휴........그냥.. 포기 하려구요.. 제겐 그앨 행복하게 해 줄 능력이 없는것 같아요..
비참해요... 눈물을 머금고.. 땅속에 내 마음을 파묻어야 할것 같아요..
................언젠간.. 다시 꺼내 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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