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이 발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위한 글입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삭제 하지 마세요
한국 애니메이션을 탄압 하거나 악영향을 준 사람, 기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만약 이들의 방해가 없었다면 지금쯤 한국 애니메이션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수출 하고 있고 자동차, 휴대폰, 조선 등의 산업과 같은 규모의 중요한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1. 이순자 여사
한국에서 좋은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힘든 이유가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 것 ” 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 결과 한국 애니메이션은 둘리, 독고탁, 달려라 하니, 은비 까비, 영심이, 하얀 마음 백구 등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아니면 만들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누가 언제 “만화, 애니메이션 = 어린이” 라는 공식을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다.
1976년 한국에 태권v 가 처음 개봉할 당시 서울에서만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개봉된 전체 영화 중 2위, 한국 영화 1위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극장수와 영화를 시청하는 인구를 지금과 비교하면 놀라운 기록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그 시절 “만화, 애니메이션 = 어린이용” 이라는 인식은 없었다.
태권V 성공에 힘입어 한국에는 로봇 만화의 인기가 극에 달해 있었다. 시리즈가 수입되어 한국 TV 의 가장 큰 인기 프로가 되고 1970년대 말 한국에서 방영한 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조금씩 자라나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시간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TV 에 방송되고 있는 를 시청하게 된다. 마침 그랜다이져의 필살기(더블하켄)가 적 로봇의 몸을 두 조각으로 잘라 버리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 버린다. 그리고 다음날 방송국에 이렇게 말한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하는 것인데 로보트 같은 황당무계한 게 나오면 안 되니까 앞으로 이러한 폭력적이고 황당무계한 작품은 방송국에서 틀지 마라” 는 압력을 주어 5편을 끝으로 조기 종영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바로 이 사건 이후 이라는 인식이 확립되게 된다.
2. 김청기 감독
로보트 태권V 를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의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하지만 필자가 평가하기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기틀을 확립한 사람이긴 하여도 더 이상의 발전을 지속시키지 못하고 퇴보하기만 한. 은퇴시기를 놓친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17 작품 중 똘이 장군 등의 반공 애니메이션을 재외하면 전부 조악한 표절 작품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80년대 중반 만들기 시작한 실사와 만화의 합성 이라는 조악한 작품 “우뢰매”로 한국 애니메이션 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기 까지 하였다.
태권V 부활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로봇 태권 V를 저작권을 문제 삼아 반대하여 새로운 로봇 디자인은 백지화되기도 하는 등. 솔직히 김청기 감독은 로봇 태권V 이후 은퇴 하였어야 한다. 지금도 가끔씩 TV에 출연하여서 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인터뷰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필자의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3. 한국 YWCA
YWCA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세계적인 기독교 여성운동 단체이다. YWCA 의 잘못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발전을 저해한 것이다.
90년대 초 한국 공중파 방송국에서 란마 1/2 를 방송하려고 계획된 적이 있다. 그때 YWCA에서 란마 1/2 의 주인공이 남자에서 여자로 변하는 것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 정채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와 주인공이 할아버지를 구타하는 장면이 장유유서 사상에 어긋난다고 항의 하여 무산되었으며 지금도 계속하여 방송국 등에 일본 애니메이션 에 관한 제제를 가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삼각관계 문제를 들어서 비난 -> 조기종영
‘드래곤볼' 폭력성 문제 삼음 -> 조기종영
원피스를 보는 아이들이, 상디의 담배를 따라 할까봐 담배를 사탕으로 바꿨다.
원피스에서 칼이 나온다고 검게 처리했다.
포켓몬스터에서 기모노 나오는 부분을 모두 잘라 버렸다. 그 덕분에 나와야 할 캐릭터 중 몇 명은 아예 안 나왔다.
포켓몬스터의 '로사'가 배꼽티를 입어서 배꼽이 드러나는 것을 까맣게 칠해버렸다.
세일러문 치마가 짧은 것을 문제 삼음 -> 조기 종영
이순자 여사가 “드래곤 스플랙스”로 한국 애니메이션을 기절 시킨 후 YWCA 가 “크로스 암바”로 결정타 를 날렸다고 보면 된다.
4. 만화 대여점
김대중 정부시절 IMF로 한국 경재가 암울한 시기에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으로 만화 대여점을 허가해 준다. 이로 인하여 애니메이션의 아주 중요한 기초가 되는 만화 시장이 죽어버리고 만화가가 아무리 좋은 만화를 만들어도 만화 대여점만 돈을 벌고 만화가는 아무런 이득을 볼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리고 만다. 결국 만화가는 발행 부수를 늘려야만 생활을 유지 할 수 있고 이것이 만화의 질을 떨어트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많은 만화가들이 게임 일러스트 쪽이나 웹툰 등으로 옮겨가고 한국 만화 시장에 좌절하여 일본 만화 시장으로 진출하여 일본에서 출판한 만화가 역수입 되는 등 바람직 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문화 관광부
현재 여우비, 장금이의 꿈 등을 비롯한 한국 애니메이션 들은 한국 정부가 제작비의 대부분을 부담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좋은 현상이지만. 이로 인하여 아주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 마음에 들어 할 내용이 아니면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폭력적인 소재, 야한 표현 등은 절대 있으면 안 되고 나이 많으신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검정고무신, 장금이의 꿈 과 같은 어린이용 작품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왕 피 같은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에 지원하려면 상품성이 있는 작품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닐까?
지금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한 해결방안과 개선해야 될 문제점에 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작성자『R』불펌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