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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ligion_17292
    작성자 : Qnfl
    추천 : 2
    조회수 : 308
    IP : 216.26.***.149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4/12/10 17:37:44
    http://todayhumor.com/?religion_17292 모바일
    ex-종교인의 사색
    가입하고 나서 첫 글이라 형식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모태신앙이었죠. 어렸을 때만 해도
    부모님이 항상 자랑스럽게 "넌 모태신앙이다, 넌 모태신앙이다," 라 하시길래 여지껏 막연하게
    '아, 난 태어나기도 전부터 기독교인이었구나,' 하고 나태하게 생각하고는 그 생각에 안주해 왔던
    것 같네요.

    자라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주변에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고,
    또 그것들을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이해하려 하면서 얼마 전에 한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사실. 기독교라는 종교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자라나면서
    형성하게된 가치관과는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가르침들을 인식하기 시작하니까 얼음물이라도
    뒤집어쓴 듯이 정신이 번뜩 들더군요. '아, 난 기독교인이 아니구나. 내가 모태신앙이라는 건 나름
    날 위하고자 했던 부모님의 바램에 지나지 않았구나,' 라는 슬픈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기독교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밥상에 앉아도 항상 자식놈 먹으라고
    잔반만 많이 드시는게 부모 마음이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가르쳐주고, 좋은 것만
    남겨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 사랑인데, 안타깝게도 그런 마음에 당신들의 종교, 가장 좋아
    보이는 종교를 제게 처방해 주셨고, 결과적으로 저는 인생의 반나절을 항상 질문하면서
    살아야만 했죠. 정확히 말하자면, 제 자신을 하루하루 설득해가면서 살아야만 했죠. 가장
    납득하기 어려웠던 컨셉은 생전 본 적도 없는 하나님이 저를 낳아주고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보다 사랑한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선악의 여부를 불문하고 지옥행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 왼손잡이였다고들 부모님이 얼마전에 말해 주셨어요. 저희 친가쪽 할머니가
    왼손잡이는 재수가 없다고 억지로 저를 오른손잡이로 바꾸셨다는 말에 다시한번 종교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디즈니 탱글드의 Mother Knows Best의 가사와도 같이 어느 사회에서나
    연장자들은 경험에 의거해서 항상 자식들의 미래를 처방해주려는 경향이 있지만, 그러한
    사소한 결정 하나하나가 자식들의 가치관의 자체적인 형성을 가로막게 되는 현상이
    안타까워서 글을 적게 됐어요.

    전 기독교의 가르침에 동의하지 않고, 솔직히 말하자면 제 자식도 그랬으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와 같은 무교인이 되라고 강요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먼 훗날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제 부모님이 제게 주지 못했던 자유를 제 아이에게, 그리고 제 아이의 아이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 단 한가지만은 부탁하고 싶네요. "내가 네 결정을 기다린 것처럼 너도 네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렴."

    ...오랜만에 한글로 글을 적다보니 참 괴상한 어휘가 탄생했네요, 특히 각 문장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데 조언해주실 분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Qnfl의 꼬릿말입니다
    여기엔 뭘 적으면 되는지...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2/10 18:06:25  112.167.***.106  아이잭토스트  183626
    [2] 2014/12/10 21:07:20  202.214.***.60  qing香  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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