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오유 형님 누나분들에게 익명의 힘을 빌려 고민좀 털어보려합니다 

현재 제 나이는 27살이고 여자친구는 26살입니다 

전 직장에서 여자친구가 신입으로 오면서 제가 첫눈에 반해 사내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1287일을 만나고있고 3년이 좀 넘었습니다 

저에게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성욕이 너무 없습니다 

한달에 1번을 할까말까에요 

3년 넘게 만나면서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해요
 
여자친구가 생리하는날이면 절대 야한얘기는 하면 안되요
 
그리고 이번년도 8월에 진짜 난생 처음으로 3번했는데요 

3번 해보니까 3번은 저도 자주하는거같아서 성관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그뒤로는 한달에 한번씩인거같네요 

저는 피임은 완벽하게 하진않지만 사실상 저도 쫄보고 해서 

콘돔에 물까지 넣어 서로 확인하고 

핑크다이어리에  여자친구 생리주기를 기록해놓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해요 

그리고 현재는 결혼 얘기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저는 아이를 한명을 낳고싶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2명 이상을 원하더라구요 

근데.. 성욕은 없는데 아이는 낳고싶어하는거같은데..

도무지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를 잘 하려고 하질 않아요 

조금만 얘기좀 한다 싶으면 

"그만 말해" "내가 성욕이 없어"

이런 말을 하니 도무지 관계에 대해선 나아질 기미가 없어요 

 근데 이젠 제가 지친건지 저렇게 말하면 저도 더이상 말을 안하게 되요 

여자친구도 무뚝뚝하진 않지만 표현도 잘 안해요 

그래서 나만 좋아하는걸로 오해를 자주 하곤해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저 만나면서 서로 살도 많이 쪘지만 

그 살찐 모습도 너무 좋아요 

근데 관계를 맺음에 있어 속궁합은 솔직히 맞춰가는게 없고 

막상 하면은 좋았다고는 하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저희가 주말 커플인데다 만나는날은 항상 토요일에 만나니 관계맺을때도 토요일에만 하는데  토요일에 엠티갈래 ? 로 서로 정하고 가지 그날 즉흥적으로 가본적은 전혀없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지금처럼 변함이 없을까 

솔직히 걱정도 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분 계신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