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게분들 ㅠㅠ
여러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드디어 컴조립을 완성했읍니다 ㅠㅠㅠㅠ
저는 평범한 문과생으로.... 명문초등학교를 나와서 한글과 파워포인트는 잘 다루는데 거기서 멈추고 만 사람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년전까지만 해도 메인보드가 뭔지도 몰랐음;
http://todayhumor.com/?computer_141342 : 활화산님(닉언급 죄송 ㅠ)께서 견적문의에 시달리는 컴게인들을 구하시고자 직접 십자가에 못박히신 글입니다. 여기서 저도 견적받음 ㅎㅎ 기능재부 감사합니다!
*25~35만원 사이, 단순 사무용, 운영체제 미포함
모니터는 집에 있는 거 쓰고, 키보드 마우스는 학교 주변 큰 문구점에서 USB 쓰는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 26000원에 구입했어요.
...그리고 4개월이 지났습니다.
휴학한 김에 컴도 맞춰야지~ 했는데 돈도 모아놓고 맨날 놀면서 뭐했는지 모르겠읍니다...
http://todayhumor.com/?computer_171342 : 위의 견적을 올려서 많은 분들께 다시 도움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램 4기가짜리를 2기가 2개로 바꾸고, 하드 1TB짜리를 SSD 120기가로 바꿨어요.
부모님 두 분 다 자료 용량이 엄청나시지도 않고, 저는 제 노트북과 외장하드가 있어서 SSD 용량 적어도 괜찮을듯해서요.
ODD는 외장 하나 있으니 패스!
Gmarket에서만 구매하고(최저가보다 몇천 원 더 나왔어요), 각각의 배송비 ㅠㅠㅠㅠㅠ 물어서 최종 31만원정도.
그리고 속속들이 택배들이 도착합니다.
용산이 멀지 않아서 가서 직접 받아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약도가 안 떠서;;;
포장이 엄청납니다.
역시 중요한 놈은 다릅니다.
오... 이게..... 뭐더라?
지금은 메인보드인거 앎
내가...뭘시켰더라?
램이었습니다.
웬 은박지에 얌전히 두 개 싸여 왔더라구요.
니가 그 파워추천의 파워니?
케이스...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클줄... 몰랐읍니다...
택배시켰을 때 케이스만 늦게 왔는데 엄마가 누가 주워간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제일 비싼 애들은 왔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했는데 저걸 누가 주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립의 영광은 씨디맨님께 돌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분 영상은 정말 친절합니다. 전문가들이 보기엔 아니 뭐 이정도야 당연히 알지 않나? 싶을 만한 것도 다 알려주십니다.
덕분에 안 헤매고 잘 따라갔습니다 ㅠㅠㅠㅠㅠ
http://cdmanii.com/3058
저는 여기서 누드테스트하기->케이스에 메인보드 장착, 연결->파워추천 장착->스스디 등 장착->케이스팬 장착과 마무리
요렇게 봤어요. 그래픽카드는 음슴이라 패스 ㅎㅎ
http://todayhumor.com/?computer_172638 : 근데 씨디맨님 동영상을 맹신하다 보니 왜 나는 밑에 파워가 안끼워지지...? 하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같은 컴맹분이 계시다면.... 케이스마다.... 조금씩 다르다는걸....☆
http://todayhumor.com/?computer_172668 : 요거는 SSD가 2.5인치라서 끼우기 위해서는 3.5인치로 만들어주는 브라켓이 필요한가 아닌가에 대한 글인데요, SSD는 (복잡한 이유로) 굳이 꽉 고정시킬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얻고 그냥 적당히 안전하게 얹어뒀습니다.
윈도우는 드림스파크에서 학생들한테 무료로 뿌리는 윈8.1입니다.
딴건 몰라도 제가 윈도우 설치는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돼서 허무..
안쓰는 USB 하나 윈도우용으로 만들어서 설치했어요.
저희 엄마 세례명이 안나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컴조립을 시작한 게 엄마가 2008~09년에 아빠가 회사에서 쓰다 물려주신 노트북을 아직도 쓰고 계신 게 신경쓰여서였거든요.
저는 학교 들고다녀야 돼서 작년에 놋북 장만했고..
이제 엄마컴이니 이름을 안나꺼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뭔가 생각한 거랑 다른 바탕화면에 눈이 부셔요
지금은 윈8용 시작메뉴 버튼 만들고 곰플 반디집 같은 기본적인 거 깔고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할만큼 긴 랜선이 없어서 아직 인터넷은 안됨....ㅠㅠㅠㅠㅠㅠ
역시 마지막은 치킨으로 마무리해야죠
수고했으니 치킨을 먹습니다
같이 한조각 하시죠
도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내일을 위해 물러가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