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일 많이 기웃거리던 곳도 이곳이고 해서 유학생활 중 겪고있는 것을 여기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여기에 현직 프로그래머 분들도 거주하시지만 학생들도 많이 머문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거지국 컴공에 재학중이다가 3학년을 오사카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와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은 중간고사가 막 끝났으려나요. 여기는 기말고사밖에 없어요. (수업평가 기말고사100%의 공포,혹은 + 매 시간 후 미니 테스트 혹은 레포트+출석)
컴퓨터공학과가 한국에는 학부로 있지만 오사카대학에서는 대학원 코스에 존재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공학부'의 모든 코스의 수업 과목에서 알아서 찾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
그러다보니 깨닫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주 기초부터 시작하는 수업이라는 겁니다.
(책들이 기본 주제가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입니다. 수업 6개 중에 3개가 주제가 이것. 6개 중 2개의 수업은 공학교양에 가까운 수업이라 제외하면 3/4입니다.)
여기서 기초는 c언어의 printf 이런게 아니라 BSF....
한국에서 인공지능개론 시간에 배우던 것을 여기서는 정보기초 시간에 배우고 있습니다.
뭐... 학생들 상태는 여기나 한국이나 동일한 것 같지만 다른 점이라고 하면 교수님들의 성향일까요.
물론 한국에도 열성적이신 교수님들 많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미꾸라지 보존의 법칙-어디에든 미꾸라지는 존재한다)
그래도 최소한 여기서 본 교수님들은 전부 열성적이시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을 즐기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하지만 제가 아직 못만났을 가능성이 크죠)
연구실 크기도 보통이 아니구요. 하지만 지도교수님 전공하고 제 전공이 너무 틀려서 들어가는 것은 포기에 가깝습니다.
자문을 구하거나 할 때만 찾아가는 수준이랄까요.
메일이 보통 질문 등으로 보내면 운이 좋으면 10분(근데 메일의 길이를 보니까 쓰느라 오래 걸린 것 같아요..)~ 늦어도 3시간 쯤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Ah... 좋지 않은 기억.
도서관도 장서 수 하며 신간 구비까지 하면 아주 쾌적하구요. 각 분야별 도서관이 분리되어 있어서 찾아가기도 편합니다.
몇 주 전 주말에 학교 축제도 했고..
단점이라 하면 역시 언어의 장벽이랄까요.
파일을 보존한다.
처음 보는 사람은 이게 뭐지.
우리는 파일을 저장한다. 이러지만 여기서는 보존이더군요. 이런 것은 시행착오로 깨닫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생 좀 하고 있습니다 ㅋ...
돌아가면 물론 전필과목을 3학년 것부터 다시 들어야하기 때문에 꽤나 빡빡하며 (한 번 보기도 싫은 교수를 두배로 봐야하는 것은 ㄸㄹㄹ)
타국에 홀로 와있는 것하고 거의 동일하며, 교환학생이란 프로그램을 보통 관련 학과에서 오기 때문에
같은 신세의 동지는 그 나라 언어도 아닌 또 다른 언어를 사용중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리 추천하기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과 그냥 외국 취직이나 여행은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 가지 주제를 두고 다른 형태로 배운다는 것.
중요시하는 점은 역시 차이가 있으니까요.
또한 다른 시각을 그로 인해 뜨게 된다는 것은 작지 않은 이득입니다.
여기에 대학 새내기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저는 내년에 돌아가지만 대학원으로 다시 오고 싶어지는 중입니다.
ps.모쏠인 제가 여자 눈만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ㅂㄷㅂㄷ....
출처 |
大阪府吹田市津雲台에서 수업시간에 오랜만에 마신 조지아 에메랄드 뭐시기 때문에 잠 못자고 1교시를 가야하는 어느 공돌이 3년차 뇌하수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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