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엄청난(?) 책순이었거든요.
중학생 때 까지는 어딜가든 '책 많이 읽는 애'라는 닉네임이 꼭 붙었었던 것 같아요ㅋㅋ
근데 중학교 때 수업시간에 몰래 책 읽다가 몇 번 걸려서 쌤이 엄마한테 전화하셔서..ㅠㅠ
무지막지하게 혼난 이후로는 무의식 중에 거부감이 생겼는지
고딩 시절 내내+ 대학와서도 과제할 때 빼고는 책을 안들여다보고 살았네요.
근데 가을이 와서 그런지.. 문득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도서관 갔다 왔는데요,
으... 도대체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말로 책을 뺐다가, 다시 책장에 꼽았다가... 만 수십번 반복하다가 결국 빈 손으로 집에 왔어요.
당황스럽더라구요ㅋㅋ
활자를 안 읽은지 꽤 돼서- 재밌는 책 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교훈이나 철학 없어도 재밌으면 일단 환영이에요!
물론 철학 담긴 책도 흡입력있는 재밌는 책이라면 완전 진짜 좋아요♥
한창 책 읽었을 때는 일본소설 좋아했구.. 심리학이나 교육학에 완전 관심 많아요!
재밌게 읽으신 책들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