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 앞서
사진 찍는거나 음식 먹는거나 둘 다 딱히 취미가 아니라서
먹은 음식도, 찍은 사진도 막 고급지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그냥 클라우드 정리하다가 음식 사진만이라도
오유에 글 올려두면 나중에 찾기도 쉽겠지 싶어서 써 봅니당
중복되는 음식도 적지 않네요
학교에서 보내 준 패키지 여행 갔을때 다자이후에서 먹은 점심세트 도시락입니다
특이한것 딱히 없는 전형적인 도시락
먹다가 찍었네요 죄송..
큐슈지역에서 유명한 돈코츠 라멘입니다
돼지 뼈로 육수를 내서 찐하고 덜큰한 국물맛이 참 좋습니다
일본 라멘은 크게 쇼유(간장), 시오(소금), 미소(된장), 돈코츠(돼지뼈)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돈코츠가 가장 제 취향에 맞는거 같습니다
사실 다 맛있지만요
마찬가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교자와 세트로 시킨 돈코츠 라멘 사진도 있네여
교자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아마 졸업여행으로 과 사람들이랑 갔을때 먹은 모스버거?
저기 흐릿하게 보이는 양배추(양상추? 양배추?)가 정말 아삭아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콜라이긴한데 메론소다도 맛있어여
후쿠오카 가신 분들이면 다 들렸을 캐널시티 1층(B1인가) 크레페 가게입니다
생각했던것 보다는 그냥 밍밍했던 맛
돈 좀 더 주고 비싼메뉴 시킬걸(쵸코바나나라던가)
동그라미 모양의 아이스크림은 달달하게 맛있습니다
편의점 사과쥬스랑 편의점 조각치킨?
퍽퍽살이 아니라 부드러운 살에다가 한 입 베어물면 기름이 촥 나와서 치킨치킨한 기분이 됩니다
이것도 편의점 음식이군요
이자카야(술집)에 들어가서 먹은 닭을 검정색소스(먹물으로 추정)에 볶은? 구운? 안주
술집 안주야 뭐.. 술들어가면 다 맛있죠
이건 호텔 조식이었던거 같네요
오른쪽 상단에 후쿠오카 특산물 매운명란이 눈에 띕니다
쿠마모토 성에서 너무 더워서 하나 사먹어 본 아이스만쥬? 같은거
겉은 무미건조한 젤리 느낌인데
안이 달달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쿠모마토 성 아래쪽 상점가에 많이 파는 수박 사이다
이거 맛있어요 달달한 수박바에다가 청량감을 섞은 느낌?
손에 묻으면 찐득찐득해지니 주의할 것
지금 부터 사진은 가장 최근에 다녀온 후쿠오카 사진이네요
확실히 옛날 사진에 비하면 음식 사진을 좀 더 가까이에서 잘 찍으려고 노력합니다(그래봤자..)
한국에서도 유명한 텐○호르몬입니다
기본은 곱창인데 같이 간 일행은 곱창세트, 저는 고기+곱창세트로 시켰습니다
눈 앞의 철판에서 갓 구운 곱창과 고기, 숙주의 하모니는 그야말로 극상 중의 극상이더군요
술이 빠질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에비스 나마쇼(생맥주小)
초콜렛을 좋아해서 사 본 편의점 표 도넛
생각보다 달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여행가서 절대 빼먹지 않는 규동입니다
노란 간판의 마○야가 마침 숙소 근처에 있더라구요
참고로 다른 프렌차이즈(스○야)에서 먹은 적도 있는데 요시○야와 함께 먹어서 죽자! 응원기업이라서 뺏습니다
(일본 여행 하면서 방사능 운운하는것 자체가 모순이긴 하겠네요)
다자이후 상점가에서 사먹은 구운찐빵?
겉은 바삭하면서 야들야들한 밀가루고 안은 뜨끈뜨끈하고 달달한 팥소입니다
마시쪙
돈코츠라멘 또 나왔네요
원래 되게 유명한 집을 알아놔서 가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근처에 적당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맛은 soso했었네요
돈코츠라멘은 어디든지 다 맛있는줄 알았는데 힝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시음한 맥주
첫 잔은 무조건 드라이피니시를 먹어야하고 두번째, 세번째잔은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프리미엄, 일행은 흑맥주로 했습니다
프리미엄은 크림맥주 먹는거 같았어요
은은하게 나는 맥주향, 거품과 맥주의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이었습니다
회전초밥집 가면 제가 항상 1순위로 시키는게 연어입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는 연어가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명란젓을 군함(김말이)형식으로 해놓은 거네요
지느러미(엔가와) 싼맛에 먹습니다
이건 우나기(장어)
탱탱한 식감이 좋습니다
이건 하모(갯장어) 입니다
일본 가서 초밥집에서 맛있는걸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 하모는 꼭 꼭 드시길 바랍니다
제가 초밥집을 몇군데 가 봤는데 하모 맛없는 집은 없었습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꼭 한접시 정도는 먹어볼 가치가 충분한 초밥입니다!!
입에 넣자마자 달짝지근한 소스향과 어울려
갯장어 살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진짜 강추에요 하모는!!
새우! 새우살이 통통해서 좋았습니다
사진이 흐려서 신선도가 많이 떨어져보이네요
이쿠라(연어알)
가성비 최고인 네기토로(잔파 + 참치 찌꺼기살으로 만든다고 알고있어요)
네기토로도 정말 좋아합니다
아침으로 간단히 먹은 인스턴트우동
고기맛보다는 유부가 맛있어요 확실히
너무 추워서 초점이고 뭐고 찍어버렸네요
유후인에서 사먹은 닭꼬지입니다
마찬가지 유후인에서 사먹은 금상고로케
확실히 맛은 있었는데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상품 질 자체가 엄청 높진 않은듯 했어요(탄 가루가 고로케게 그대로 붙어있죠?)
마찬가지 유후인에서 먹은 수제버거(일행이 수제버거를 좋아합니다)
저는 야채를 별로 안좋아해서 메론소다에 치킨너겟을 먹었네요
치킨 너겟 위에 뿌려진 소금이 짭짤한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인이 95%인 벳푸 지옥온천순례 카마도온천에서 먹은 라무네와 계란입니다
뒤에 있던 일본인 커플이 "여긴 메뉴에 한국어가 먼저 적혀있고 일본어가 괄호안에 있어 ㅋㅋ" 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인이 많고
그만큼 한국어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온천물에 삶은 만큼 계란 맛은 말할 필요도 없이 엄청 좋았고
라무네 또한 너무 톡 쏘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정말 깔끔하게 청량한 맛이었습니다
라무네는 한병 사서 들고올걸 그랬네요 아깝다..
큰맘 먹고 간 1인분 약 2000엔급의 모츠나베(곱창전골) 입니다
유명한 집이라서 찾아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고급진 인테리어에 조금 쫄았었네요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매운걸 싫어하는지라 이런 느낌의 전골도 참 좋더라구요
국물이 엄청 진하고 기름기 폭발하는 곱창이 탱글탱글합니다
야채도 곱창과 함께 먹으니 아삭한식감이 잘 살아나서 많이 먹었습니다(착한아이)
이건 프렌차이즈인 고-○- 카레입니다
포크로 먹는 카레라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프렌차이즈인 코○이치방이 더 나은거 같아요
이건 후쿠오카타워 근처 식당가에서 먹은 중화식 볶음밥
같이 시킨 사천식 곱창탄탄면입니다
일본 요리가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 했는데 요리하는분들이 화교셨습니다
진짜 피똥싸게 매웠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 + 곱창의 약간 비릿한 맛때문에 정말 별로더라구요
그냥 보통 탄탄면 시킬껄...ㅠ
디저트의 왕국이니깐 디저트 한번 먹어봤습니다
보이는 카페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은 파르페
이렇게 보여도 맛있게 먹으니 칼로리는 0입니다 (진짜)
오랜시간 기다려서 먹은 후쿠오카함바그
저기 보이는 동그란곳에 소고기함바그를 올려서 취향대로 구워먹습니다
존맛!!!
주변에 보이는 하얀물체는 계란이에염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메뉴판에는 함바그랑 어울리는 소다라고 되어있는데
츄하이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잔 머겅
츄하이 비스무리한 술 두잔으로는 성이 차질 않아서
추가로 마신 아사히 프리미엄입니다
확실히 공장에서 마신 것 보다는 맛이 덜하더군요
+ 덧
와카야마에 잠시 있을때 찍은 음식 사진이 조금 있네요
칸사이, 홋카이도에 비해 큐슈가 양이 적으니 여기 통합하겠습니다
규동만큼이나 좋아하는 오야코동(계란+닭 해서 부모자식덮밥입니다.... 뭔가 야해..?)
양파가 너무 커서 조금 가려내고 먹었습니다(나쁜아이)
야키니쿠집에서 먹은 소 혀
소 혀를 먹어? 생각했는데 진짜 부드럽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녹아없어지는 부드러움
그리고 초 기름기름한 맛이 일품인 카루비(갈비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마찬가지 술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이 날 나마츄(생맥주中)를 3잔 마시고 2차로 편의점 캔맥주를 또 2~3잔인가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의 야키니쿠집은 한입정도 크기로 고기가 잘려있는게 특징입니다
한국의 고기집에서 가위로 고기 잘라 먹는걸 신기하게 여기더군요
이건 제가 있었던 시라하마 지역의 라멘인 시라하마라멘입니다
간장+돈코츠의 느낌입니다
맛있어요
쉬는날 문득 카레가 먹고싶어서 먹은 어느 작은 가게의 사이드메뉴 카레
조촐해보이지만 일본 카레 본연의 맛이 정말 잘 녹아있는 소고기 카레였습니다
이건 쵸코롤케잌
스푼을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기 불편해여... 근데 맛있어여...
이건 와카야마시 에서 먹은 와카야마 라멘입니다
비쥬얼로 보면 뭔가 난잡해 보이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아주 찐한 국물과 숙주의 아삭함 쫄깃한 국물이 그야말로 미미!
와카야마에 있으면서 찍은 많은 사진들도 있지만
대부분 술..! 입니다
매일같이 일끝나면 편의점에 가서 간단히 술안주사서 맥주먹고 그런 일상이어서.. 올릴만한 사진이 없군요 ㅋㅋ..
일단 큐슈(+와카야마)편은 이까지입니다
후쿠오카를 4번정도 갔다와서 사진이 더 많을텐데
제일 처음 혼자 여행한 사진은 없어진거 같네요.. ㅜ
원래 큐슈 외에 칸사이(오사카 쿄토 등)와 홋카이도에서 먹은 사진도 다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오늘은 이만큼만 올려봅니당
그럼 모두 즐거운 푸드라이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