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대학생이고요 남친은 저보다 한살 많습니다.
일단 저희 집은 아무런 갈등이나 싸움이 없는 부모님 두분 다 건강한 평범한 가정이고요
남친네 집은 싸움이 많이 일어나고 아버지, 새어머니와 갈등이 많아요
그리고 남친은 집에서 편히 잘 못쉰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주말이나 평일, 그리고 지금처럼 어중간한 시간(기말고사 끗나고 7월까지 남은 시간) 
절 항상 같이 만나서 같이 잇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딱히 뭘 하고 재밋게 노는건 아니고 어디 카페 같은데서 죽치고 앉아 있네요
평소 싸웟던 이야기 저한테 털어놓기도 합니다.
그거는 괜찮아요 저도 잘 들어주고 힘을 내도록 애교도 피우고 보듬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서로 한창 싸우다보면 남친은 이런말을 합니다
"난 니가 안이래도 지금 충분히 머리랑 가슴이 아파 정말 살기 싫어 매일" 이러네요
어느새 저는 분명 저도 기분이 상해고 기분이 나빴는데
저 혼자 남친을 괴롭힌 사람이 되어 있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남친에게 "우리 싸우는 상황에 오빠 집안사정은 끼워넣지 말자"라고 했죠
그러니까 남친이 "그래 내삶을 네게 끌어들이지 않으려면 니가 내삶이 되어서 안되겠네"이럽니다
제가 "아니, 오빠삶이 나한테 포함되고 있는데 지금처럼 싸울땐 하지말라고"라니까
남친이 "내 삶이 싫고 관여하고 싶지 않다면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내 반쪽만 사랑하는거지"라네요

이거 말이 되나요?
아니면 제가 그냥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요.. 도와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