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에 수많은 조언들을 수도 없이 되내였습니다.
돈..돈..그거 때문에 다 참고사니 사장들은 당연히 자기들이
사람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웃긴 세상.
6년을 끝까지 버틴거 같습니다.
계속 이직하려 노력했지만 잘 안되드라구요.
그때마다 스스로 자책했고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나였을까
되묻게 되었습니다.
경매사라는게 정말 실력이 중요하고 절대 타협되지 않고
늘 중립을 지켜야하는 일이라 자부심,자신감은 필수인데
개인회사는 그져 말잘듣는 직원이 필요할뿐..
항상 부딪히더군요.
사장은 늘 제가 언제든 이직할 것 같다고
절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았습니다.
(처음 3년은 의리 지킨다고 스카웃 4군데 다 쨌는데ㅋㅋ)
그러면서 내가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라죠.
실력은 좋은데 얘들 관리가 안된다. 충섬심이 없어서
부장은 못시켜준다. 니가 하는 얘기는 다 변명이고 핑계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유일하게 따르는 사람이 전데
밑에 직원들 관리가 안된다는 개소리를ㅎㅎ)
회사라는거 젊은 친구들이 왜 그만두는지 알려고도 안하고
모든 책임은 직원에게 지게하면서 영광은 모두 당연하다
얘기합니다.
(매출 하락은 직원이 일안한거고 매출 상승은 이 업종
대부분이 올랐으니 당연한거다. 더 올랐어야 했다)
환경이 제일 좋은 회사에 계약직으로 있었습니다.
거긴 사람들이 들어오면 나가지를 않았죠.
선후배 탄탄했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부르는 실력
어떤 사건으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는데 그때 스스로
책임감이 부족했고 20대 어린 나이에 욱했다는 자책감에
지금 회사에서 여태까지 꾸역꾸역 버텨 왔습니다.
다시 밑바닥부터 할려구요.
나이가 있어서 받아줄지 모르지만 형님들 있는 곳으로
다시 가볼라구요.
까짓거 연봉 천만원 깍이고 20대 친구들을 선배로
모셔야 되지만 상관 없습니다.
앞으로 20년은 더 직장생활해야 하니까요.
단지 자리가 확실한게 없는게 문제네요. ㅎㅎ
얘기는 해놨는데 답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면 월급 받으면서 버티다가 이직하는게 맞지만.
막장인 이곳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습니다.
출근때마다 욕이 목구멍으로 나오고 꼬라지들보면 깝깝..
아마 제가 그만두면 8,9월 뭐 될껍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인데 망필 안봐도 뻔하거든요.
이 사이다를 맥이고 싶은데
스스로 그만두면 실업급여도 없고..
추석 보너스도 없고..
현실적인 문제죠. 그래서 망설입니다.
그때까지 할것이냐 아니 그때까지 있다가 상처받을 것이냐
지금 돌아가는 정세는 제가 맡은 품목은 전국적으로
실적이 떨어지는데 그걸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거든요.
책상 앞에서 숫자만보는 사장 답답하거든요.
회사에서 절 해고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 받을라고 하는데 맨날 제 험담하고
제 흉보면서 사장은 왜 절 해고 안시키는지 ...
아마 자기는 직원 절대 해고 안하는 좋은 사장 코스프레겠죠.
매일 사직서 가슴에 품고 살지만 가족들이 눈에 걸려 결국
자존심 버리고 나를 버리는 가장..
그 무게가 정말 가슴이 시립니다. 존경합니다.
사람 위에 자기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무개념들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자신들의 아량인냥 거들먹..
살아온 시간들만큼 용기가 없어진거 같습니다.
스스로 깎아가면서 버텨야지 들어오는 돈..
그래야 살아갈 수 있는 내 가족들..
내 삶을 추스리고 가족들을 부양하는게 먼저일까요
날 포기하고 가족들을 부양하는게 맞는걸까요
휴..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