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AFC의 징계 조치에 일본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일본이 AFC에 재차 징계 사유를 설명들은 후, 납득이 안 될 경우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매체 <도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4일 AFC가 가와사키 프론타레에 내린 벌금 1만 5,000달러(1,700만 원)을 부과하고 집행유예 기간 1년을 두어 같은 일이 벌어지면 AFC 주관 대회에서 한 경기 무관중 징계라는 징계에 관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는 “일본 축구계는 모든 차별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 욱일기(전범기)에는 정치적 차별적 메시지가 없다는 가와사키 프론타레, 일본축구협회, 일본 J리그연맹의 주장이 인정되어야 함에도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무라이 미쓰루 일본 J리그연맹 회장도 지난 4일 벌어졌던 우라와 레즈-가시마 앤틀러스전 직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징계가 욱일기에 정치적 차별 메시지가 있다는 이유로 내려졌다면 매우 유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스포웹>은 가와사키 프론타레·일본 J리그연맹·일본축구협회 분만 아니라 문부과학성·외무성까지 힘을 합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AFC로부터 징계가 내려진 이유와 경위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 작업을 거친 후, 답변에 따라 이의 신청을 검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일본 매체들과 혐한 작가들의 노골적 반발이 표출되고 있어 시선을 근다. <도스포웹>은 지난 2013년 동아시안컵 한일전을 거론하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현수막과 함께 안중근 의사과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가 내걸린 것을 들먹였다. <도스포웹>은 홍콩인들에게 ‘영국인의 개’라는 저속한 표현을 쓴 광저우 헝다의 사례와 다를 바 없었던 퍼포먼스였는데, AFC는 대한축구협회에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과거 한국 축구와 관련해 심판 매수, 더러운 플레이와 같은 나쁜 이미지를 덧씌운 책을 일본에서 발간해 한국에서도 큰 논란을 야기했던 다지마 오사무는 전범기와 하켄크로이츠가 같은 의미라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지마는 “AFC의 징계가 이상하다. 아마도 AFC 내에서 한국인이 노이지 마이너리티(시끄러운 소수 의견)을 낸 게 아닌가 싶다”라고 운을 뗀 후, “하켄크로이츠는 나치당의 깃발이다. 독일에서는 금지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금기 대상이다. 하지만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할 수 없다. 현재 해상 자위대가 군기로 채택하고 있다. 세계 해군이 이를 받아들일 리가 없다. 원래 전범이라는 말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비난할 때 즐겨 쓰는 말이다. 만국 평화 회의(전후 극동군사재판을 이르는 말)에서도 전범국이라는 말은 없었다. 하물며 전범기라는 말은 한국인 사이에서만 통하는 의미 불명의 단어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걸 항소하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