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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1524
    작성자 : 싱하형만세Ω
    추천 : 26
    조회수 : 1564
    IP : 125.177.***.23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7/26 01:19:44
    원글작성시간 : 2007/07/25 23:44: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1524 모바일
    수학선생님이 해준 무서운이야기 (스크롤압박)
    저번주에 시험이 끝났고 우리는 풀어질대로 풀어졌고


    시험을 망치고 비도오고 개떡같아서 시험이 끝나고


    수학선생님한테 무서운얘기나 해달라고해서


    수학선생님이 너무나 착하신분이라서 얘기를 해줬습니다





    내가 어렸을적에 중학생 2학년이였을때 뭐랄까..친하진 않았지만


    그냥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한명 있었어


    그 친구는 피부도 굉장히 하얗고 키는 작은데 귀엽고 무엇보다


    집이 부자였어 (웃음)


    그 집이 마당도 있었고 친구 방에는 엄청 큰 창문이 침대 머리맡쪽에 있어서


    그 창문으로 보면 넓은 마당에 큰 감나무가 보여서 정말정말 부러웠는데


    뭐랄까..그 친구는 좀 이상한 애였어...


    괜히 길을 가다가 아무도 없는데 인사를하고 깜짝깜짝 놀라고


    잠시 다른곳에 가있으라고 한다음에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대화를 하는거야


    내가 너무 궁금해서 '너 뭐해?'


    라고 물었는데 너만 알고있으라고..사실은 나 귀신이 보인다고..


    라고 하는거야


    그 친구가 원래 친구가 좀 없었는데 '아.. 애가 관심받고싶어서 별 지랄을 떠는구나;'


    라고 생각했어(박장대소)


    하지만 난 그 친구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이것저것 질문도 했지


    그리고 좀 시간이 흘러서...그 친구가 하루 결석을 한거야...


    그 다음날 그 친구가 왔는데


    오른쪽 다리에 보라색멍이 정확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나있는거야


    아주 시퍼런멍이 일정한 간격으로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그래서 너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묻지말라고..정말 끔직했다고


    라는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난 '아..얘가 하다하다 자해까지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은 또 오른쪽 팔이 똑같이 멍이 들어있는거야


    근데 여기서 좀 이상한게.. 자해를 한다고 해도


    걘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한다면 저렇게 일정한 간격으로


    하는게 불가능할텐데...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또 그 다음날...


    오른쪽얼굴에 또 똑같은 멍이 코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만 멍이


    5줄 가있는거야...


    너무 이상해서


    윤미(가명)랑 같이 걔네집에 가봤어 (궁금해서)


    그리고 걔네 엄마한테 윤미 왜 이러냐고 물어를봤지...


    윤미 엄마가 


    '팔하고 다리에있는 멍은 몰랐는데

    어제 저녁에 계속 이상한소리가 윤미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윤미아빠랑 방에 들어갔는데...'

    라고 하시며 한동한 말을 못 이어가더니


    '윤미가 침대 중간쯤에 머리를 놓고 허리가 침대 바깥쪽으로 나와있는데..

    뭔가에 고정시켜놓은듯 다리가 떨어지지않고 계속 공중에 떠있었는데...

    혼자서 뭐라 계속 중얼거리고있고,... 그래서 윤미아빠가 깨워도보고 다리고

    내려볼려고했는데 꿈쩍도 안했다고...그래서 결국 두들겨패서 깨웠는데

    애가 일어나보니까 얼굴에 멍이 들어있다고 (얼굴은 안 때렸는데)'


    이틀후 무당을 불러서 물어보니


    윤미방에 큰 창을 막으라고 그러면 아무일도 안 일어날것이다


    라고 하니까 윤미한테는 아무일도 안일어났고 평범한 일상이 지속됐는데


    내가 윤미집에 숙제를 하러 간 어느날 낮잠을 자던 윤미가 일어나서

    엄마한테 가더니 갑자기

    '엄마...고양이...고양이..'

    이러더니 픽 쓰러져버렸어

    옆에있던 나도 너무 놀랐고

    윤미는 병원에 실려갔고

    또 무당을 불렀지...

    그 무당 하는말이 


    '지금 감나무아래에 뭔가가 있다'

    라고 하니까 그 감나무 주변을 파보니까

    신발박스가 나오는거야

    그 신발박스를 열어보니까




    새끼고양이 시체가 5마리 나오는거야

    근데 참 이상한게

    시체가 하나도 안썩은거 있지.. 약간 건조한것 같기는 해도

    하나도 썩지않았어

    그 고양이 새끼들은

    전에 윤미집에 가끔씩 들어오던 도둑고양이였는데

    그 도둑고양이가 계속오길래 밥도 줬더니

    그냥 집까지 지어줘서 같이 살게됐는데

    어느 겨울날 새끼를 낳았어

    근데 그 새끼 모두가 죽어버렸데

    그래서 쓰래기봉투에 담아서 버렸더니

    그 다음날 어미고양이가 다시 집으로 가지고온거야...

    땅에 묻으면 다시 파내서 가져오고

    그래서 신발박스에 담아서 차로 멀리가서 버렸더니

    그 고양이는 더이상 집에 오지않았다는거야

    그 고양이가 자신의 새끼를 버릴려는줄 알고

    그 집에 복수하려고 그랬던게 아니였을까?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애고 5분밖에 안남았네

    나:선생님 그럼 그 친구는 어떻게 됐어요?

    수학:그 친구 이번주 주말에 결혼한데 ㅋ

    (박장대소)



    아래 그림은 집 구조와 그때 가위눌림(?)했을때의 상황을

    허접하고 없는 실력으로 끄적거려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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