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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15203
    작성자 : 익명aWllZ
    추천 : 1
    조회수 : 2922
    IP : aWllZ (변조아이피)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07/17 13:22:16
    http://todayhumor.com/?gomin_1715203 모바일
    여자 22살 남자33살 11살 차이 고백 어찌 생각하세요?
    제가 여자에요.
    어쩌다 보니까 알게된 분을 짝사랑 중이에요.
    사연을 말하자면 

    얼마전 어머니가 길을 가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셧어요
    인적이 적은 곳이라 사람들이 못봤어요.
    어머니가 특별히 아프시거나 한건 아닌데 쓰러지셔서 저희가족도 엄청 놀랬어요.
    병원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이드시면서 스트레스랑 겹치셔서 그러셧다는데

    원래 어머니는 직장을 다니시다가 그만 두셧는데 계속 일을 해온 분이라 그런지 
    일 그만두고 집안일을 하셧지만 은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셧어요
    아버지도 이를 알아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셧고
    저도 많이 도와줬어요.

    아무튼 그런 스트레스 + 회사 다니던 시절 불규칙한 식습관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받는일을 하셔서 낮과 밤이 왔다갔다 하셧음)
    거기에 더운날씨까지 겹처서 쓰러지신거래요.
    저희지빙 대구거든요 ㅠㅠ

    아무튼 그렇게 쓰러지신 어머니를 그분이 도와주셧어요
    구급차 불러주시고 병원까지 같이 오셔서 도와주시고
    연락처도 남겨서 혹시나 이상있으면 전화 하라고 해주시고
    저는 그분을 못보고 오빠랑 아빠랑 같이가서 뵜어요 전 수업이 있어서
    오바랑 아빠 둘다 회사에 말하니 빨리가보라 해서 가봤는데

    그렇게 그분 오빠랑 아빠랑 뵙고나서 오빠가 하는말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니 바깥활동 자제하고 
    저희들에게 되도록 어머니 일 적게하라고 쉬게하라고 말씀해주시고 퇴원했어요

    받아논 연락처로 연락 하니까 받으시길래 식사대접 하기로 했어요
    몇번 괜찮다 하셧는데 저희로선 어머니 생명의 은인이시니까요.

    가족 식사에 초대해 저도 뵙는데 그냥 평범한 흔남?
    키는 한 170보다 좀 작으신거 같고...
    제가 156이니까 저보다 10센치정도 크신 ?

    그렇게 식사 자리 같이 하는데 말씀하시는거나 예절에서 배운분이란게 묻어나는거에요.

    마침 그날이 휴가여서 야구보러 간다고 나와서 가고 있는데 어머니를 발견하고 
    도와주셧다고 하시는데...

    아마 야구표는 그냥 날렸나봐요.
    그런데도 아무 내색도 안하시고.

    이야기 들어보니 수도권에서 있으시다 작년 공기업쪽 합격으로 대구를 내려오셧다네요
    그래서 혼자라고 하시는거에요.

    저야 참 고마운 분이시고 능력있으시네 하고 끝냈어요
    그렇게 중간고사 마치고 방학하고 주말에 눈누난나 학용품 사러 갔는데 
    그분이랑 딱 마주친거에요 ㅋㅋ 

    그떄 저혼자 간거라 제가 같이 다니자고 하니까 
    그러자고 하시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돌아다니는데 그런 간단한거 있잔아요 문잡아 주기나 그런 작은 매너가 몸에 배어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마침 점심시간이 되서 점심 먹었어요.

    그러면서 알고 봤더니 어머니가 쓰러지신 곳이 저희집 근처인데 그분 자취 하시는 곳도 근처더군요

    그날은 그렇게 끝내고 교통 관련으로 과제가있어서 근처 교통관련 공기업에 문의하니 
    견학이란걸 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원래 2학기떄 하는거긴 한데 이게 시기가 좀 애매해서 그때면 견학이 많고 시간이 애매하다고 
    담당 교수님이 미리 하라고 하셔서 미리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견학을 신청하니 언제쯤 가능 사람은 몇명 이상 이렇게 말씀하셔서 친구들을 모아서 갔는데
    정말 주작이라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그분이 안내역으로 오신거에요.

    진짜 가면서 그분 직장이름은 아니까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에이 영화나 드라마 시트콤도 아니고 ㅋㅋ 그럴리가 했는데 ㅋㅋㅋ

    서로 얼굴 보고 놀래서 ㅋㅋ
    아무튼 그렇게 견학 안내해주고 언제든 도와 주겠다고 각자 명함 주시고 
    그뒤 그분 도움 받아서 과제 했어요
    퇴근 후에도 시간 아끼지 않고 도와주셧고요

    저희가 여자 6명이서 팀을 이루어 견학을 했는데 (과제는 각자)
    진짜 한사람 한사람 친절히 답변해 주시고 시간 아까워 하시지 않고
    저희가 시간 뻇은거 같아 죄송하다니까 
    오히려 웃으시며
    "저도 승진시험 준비중인데 대학생 분들의 참신한 생각 덕분에 엄청 도움이 됬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여자 6명이랑 다니니 뭐가 그리 부끄러우신지 계속 부끄부끄 모드셔서 ㅋㅋ
    친구가 혹시 모솔이냐고 하니 모솔이라고 ㅋㅋㅋㅋ

    그 친절함과 매너 그리고 옷깃만 스처도 인연이라는데 이렇게나 마주친 인연 덕분에 그분에게 점점더 빠저드는데
    같이 견학산 친구들 중에 한명이 그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왜 호감을 가지고 있냐고 그분뺴고 다 모인자리에서 물어보니 매너좋고 착하고 예의바르고 남자가 저정도면 괜찬지 않냐고 
    몸도 신경쓴거 같은데 패션이 좀 나쁜데 자기가 바로 잡아주면 진짜 멋있어 질거 같다고 ㅠㅠ
    그분 몸이 은근 운동한 몸이시더라고요. 보통 저나이떄 되면 뱃살 나온분 점점 많아지잖아요.
    막 엄청 운동한 모은 아닌데 군더더기 없는 몸? 

    거기 모인 사람들 다 하나같이 "맞아 그정도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지"
    이런말이랑 "우리 언니 소개팅 시켜주려 했는데 니가 대쉬한다니까 미뤄야겠네" 이런의견도 ㅠㅠ

    그분 그냥 두면 뺏길거 같아서 ㅠㅠ
    아니 제 남친도 아니니 뺏긴다고 하면 좀 그렇지만 
    그 호감있다는애가 진짜 예뻐요. 대학가서도 막 대쉬 엄청 들어오고 번호달란 사람 많고
    근데 자기는 번호주거나 그러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나름 철벽 치다가
    그분 보고 완전 반해다고 완전 자기 이상형이라고 

    저어쩌죠 제가 먼저 대쉬해도 되려나요 ㅠㅠ
    아님 그친구가 대쉬한다음 제가 대쉬 해야 하나요 ㅠㅠ?
    그리고 33살이신데 22살이면 완전 애기로 보면 어쩌죠?
    이거 고백해도 되려나요 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7/17 13:27:57  106.102.***.145  알프스_소녀  60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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