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 못하는 이유 

나이 34살 백수 

가난한 집의 1남 2녀중 장남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돈 달라는 엄마 때문에 결혼하기도 싫습니다. 

형제 관계 

아들 34살 고졸 미혼 
딸 32살 고졸 결혼해서 아들하나 있음 
딸 30살 대졸 미혼 

예를 들어서 이런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제가 하사관으로 군대 갔는 데.... 

집에 6개월만에 갔습니다. 

우리엄마가 10만원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장에서 10만원 가져라고 했는 데... 

내 통장을 가지고 내놓을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빈손으로 군대에 들어갑니다. 

6개월동안 제돈을 단 1원도 못 썼습니다. 

밥도 못먹고 휴가도 반납하고 집값도 못내고 열이 확달아오르죠... 

제 성질이 가스렌지에 올린 주전자처럼 열이 확달아오르드라구요 

6개월만에 통장을 주었는 데... 통장안에 1원도 없습니다. 

그 통장안에 전 재산이 300만원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겨우 300만원 먹을려고 그 짓을 하다니... 

그뒤로 군생활 4년동안 집에 안내려갔습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결국 군생활 접었습니다.... 

왜냐하면 명절때 집에도 못내려가서 밥도 못 먹으니까... 

밥해주는 사람들도 다 휴가나갔습니다.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게.... 

내 돈 안가져도 사는 데 아무 지장없습니다. 

내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 나만 보면 돈 달라고 하는 데....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도대체 백수한테 왜 돈을 달라고 하는 지.... 학생한테는 돈을 왜 달라고 하는 지.... 

군대간넘한테 돈 달라고 하는 데.... 

제가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진짜 돈 벌기도 싫어요.... 

막내동생한테는 이제껏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도 보내고 원롬도 얻어주고 몇억을 쳐들이면서 

나한테 돈달라는 게 말도 안되는 거죠.... 

결국 직장도 몇번 때려치웠습니다.... 

나중에 준다고 하는 데... 

이리 저리 버티다가 결국 안 주겠죠.... 

줄 확률 없어요... 줄돈도 없고....... 

이제 나이도 있고 돈 준다고 해도 희망도 안 생기네요... 

5년 2개월만 지나면 나이 40 이죠 

적어도 저한테 돈달라고 만 안 했어도 제 앞가림을 했을 겁니다.... 

장남이라고 저를 귀찮게 하는 데... 

이젠 결혼하기도 틀렸고... 

제발 저 좀 귀찮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친척들 우리집에 오면 그 나이 먹도록 결혼 못하고 백수로 지내냐고 뭐라고 하죠 .... 

왜 나만 귀찬게 하는 지.... 

우리 엄마가 주식과 부동산으로 우리집 재산 몇억 날려먹었고 이혼한다고 했는 데... 

결국 안했죠... 

장남이라고 내편들어주는 사람하나 없고... 

무조건 막내만 싸고 도니 막내가 버릇도 없지.... 

성질이 더러워서 막내도 결혼하기 틀렸습니다. 

우리부모라는 사람은 내리사랑네 하면서 나이어린 막내나 손주만 좋아하지.... 

장남은 부모 봉양하고 동생들 돌봐주는 존재로 압니다. 

우리 친척중에 39살 먹고 재산은 10억이 넘는 사람(얼굴도 매우 잘 생겼음)이 있는 데.... 

나이가 많아서 키도 작고 뚱뚱하고 얼굴 못생긴 조선족하고 겨우 겨우 결혼 하던 데... 

아는 사람들이 저 보고 조선족이나 만나라고 합니다. 

결국 다 때가 시기가 있더라요... 

시기 놓치면 결혼 못하는 거죠... 

그리고 진짜 며느리 될 여자데리고 오기도 싫어요 

집에서 얼마나 부려먹을 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구요.... 

부모,동생들 부양에 제사,명절,집안 큰일,작은 일에 며느리될 사람도 불쌍하구요 ..... 

성격은 아무 의욕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직장도 없고 .......... 

부모가 저를 완전히 미치게 만들어요 

옛날에 병원에서 보니까 제 증상이 화병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나이 34살이 되도록 연애한번 못해봤는 데... 

자격지심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연애 한번도 안해봤어요 

결혼은 어림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