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도 널널해서 눈팅좀 하는데
갑자기 또 해군기지가지고 기어나오는 몇몇 분이 계셔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음.
저는 일단 지금의 원안대로 가면 반대하는 입장이고 위치를 변경하고 제대로된
군사적 인프라를 갖춘 이후에 건설하겠다면 찬성하는 입장임.
사실 자연보호 같은 등신같은 떡밥을 강조시키는 이유도 어찌보면 정치권의 술수임.
왜냐면 자연보호야 말로 호불호가 갈리는 떡밥이기 때문.
당연하게도 자연은 보호해야 하지만 국방을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가치가 있을까?
때문에 자연보호를 핑계로 군사기지를 건설 못하게 한다면 싫어할 사람들이 분명 있음.
미관을 해친다고 하는것도 실질적으로 군사 기지로 인해 관광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
제주도 전체를 군항으로 만든다는것도 아닌데 그것 역시 떡밥에 불과함.
제주도 군항 이야기만 나오면 무슨 시드니나 하와이 이야기를 꺼내는데. 거기랑 여기는 판도가 다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도는 일단 위치가 병신임.
지정학적 요충지인만큼 존나 사방에서 얻어터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임.
시드니는 주변에 적국이 있나? 뉴질랜드랑 싸울래? 또한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임.
공격받기도 힘들지만 바꿔말하면 지원군을 불러오기 힘듦. 미국이나 되는 좃빠지게 잘살고 배짱이 있고
군사력이 개쩌는 나라나 되니까 세워놨지. 근데 그마저도 2차대전때 쪽바리들이 한번 털어먹은 전과가 있음.
(미국이 참전하기 위해 방관했다는 이야기는 일단 재껴두더라도 팩트 자체를 말하는거임.)
제주도? 제주도는 한국과도 가깝지만 중국과 일본에도 가깝다는게 문제임.
지금이야 평화롭지만 전시를 가정할 경우 적진 한가운데 내던저져서 고립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소리임.
특히 방공망 구성에 문제가 많기 때문에 방공체계가 확충되지 않고나서 해군기지부터 건설하면
그냥 좃병신 되는거임. 패트리엇같은 고정형 방공무기나 전함 자체의 개함방공 능력만으로는
순항미사일이나 전폭기의 공격을 방어하기 매우 힘듦. 게다가 제주도와 본토 사이에 잠수함 투입만으로
흩어저있는 한국 함대를 각개격파 하는것이 가능하고 수송단을 끊어먹을 수 있음.
배에도 포탄이나 미사일 그리고 기름이 있어야 싸우는데 항구에 처박아놓은것 만으로 어쩔라고?
게다가 섬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사각지대로 특수부대가 들어와서 사보타지 해버리면 좃되는거임.
만약 출항전인 배가 격파되도 문제지만 뺏겨버린다면 진짜 엿되는거.
그건 부산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일단 서산 A/B에서
F-15가 하픈달고 이륙해서 부산 영공에 도착까지 몇분이나 걸릴까? 3~5분?
게다가 전시를 상정하고 말하는건데 본토 방공망이야 순환되고 있을태니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
그럼 제주도까지 방공망을 확장한다?
제주도민 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지금 상태로는 제주도는 전시에 결전으로 지켜야 할만큼
가치가 큰편은 아님. 물론 항구가 드러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그러나 제주도까지 커버리지를
넓혀버리면 본토출격만으로는 방공망에 구멍이 생기기 마련임.
그렇다면 제주도에 군사공항만 확장건설하면 된다? 공군기지도 만들고 비행기 가져다놓고 하면 끝?
그럼 씨발 이빨까서 다 해결할거 같으면 공항도 만들고 아예 제주도까지 해저 터널도 뚫고
개지랄을 떨어서 불침항모에 군사도시로 만들까? 이빨로 하면 뭔들못해.
쉽게 말해서 게임만 봐도 알 수 있음.
스타하면서 자원이 모자라서 멀티를 까면 멀티를 깐만큼 방어 병력이 분산되는 결과가 있음.
그리고 멀티 위치가 섬이라고 안심하면 적 공중 병력에 개털릴 수도 있고 그래서 방어를 하면
상대적으로 본진방어가 허술해져서 본진이 개털릴 가능성도 있음.
이건 게임이라서 누가 더 결단력있고 대범하게 하느냐. 그리고 그게 어떻게 맞아떨어지냐.
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현실은 그렇지가 않음.
여기에 만약 반론으로 중국이 처들어 올지 말지 전쟁이 날지 안날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전쟁 난다 처도 거기를 항공 타격할지 말지도 알길이 없는데.
그런 걱정을 왜 하냐고 생각하면. 그거야 말로 개병신 씹소리.
전쟁 날일도 없는데 군사기지 만들자고 지랄은 왜하나?
그러니 지금의 안건대로 추진한다면 제주도 기지는 반대를 할 수밖에 없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라는 개잡종 소리를 하기 전에 찬성을 위한 찬성이나 하지 말아라.
환경보호 이야기는 지겹고 무슨 평화지대 드립도 병신같아서 봐주고 있을수가 없음.
요약하자면 근본적으로 쓸모가 없다는 소리임. 그냥 군항 먼저 건설하고 비행기 기지 건설하고
배도 만들어서 넣어두고 그런건 차차 해결할 일이다. 라고 할거라면 그것도 개소리지;;
비행기는 종이접어서 만드는것도 아니고 미사일도 그렇고 근본적으로 배에 태울 사람도 부족함.
차라리 제주도 해군기지를 만드느니 원잠을 한대 사와서 전쟁억지력을 조금이라도 높이는게 적합하지.
해군기지 건설이 전쟁 억재력을 가질까? 오히려 도발밖에는 안되지. 전쟁 억지력이란 도발이 아니라
씨발 우리는 이렇게 좃빠지는 힘이 있으니 깝치지 말아라. 라는게 전쟁억지력임.
팩토리 20개씩 지어놓고 스타포트 10개 만들어 놔봐야 탱크없고 배틀크루저 없으면 개털리는거 아닌가?
하여간 지나간 떡밥인데 또 슬금 슬금 기어나오는거 같아서 심심해서 한번 써봤음.
내 말이 무조건 맞다는것은 아니지만 또한 방법이 아예 없다는것도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는거임. 물론 제대로된 방공력을 갖춰서 본토와 연계하여 방어라인이 구축이
가능해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어기지가 될 것이라는것은 인정함. 게다가 한국군의 행동반경도
넓어지는 셈이니 좋은게 좋은거.
다만. 계속말하지만 지금처럼 좃병신같이 콘크리트만 처발를 생각으로 진행한다면 꺼지라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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