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좋게 헤어지지는 못했다.
그래서 나는 아무미련없이, 어쩌면 너무나도 차갑게 돌아섰다고 생각했다. 미안 할 정도로..
5년간 알아 온 우리사이 , 끝내고 나서 후련하기만 했을뿐.
몇달간 너라는 존재 생각도 나지 않고 정말 기분좋게 지냈다.
그러던 중에,,
유난히 추운날, 퇴근 버스에서 내렸는데,
평소에도 손이 매우 차가운 나는 내 손을 마주잡고 온기를 찾았다
그 찰나의 순간에
한쪽 손이 가늘고 마른 내 손이 아닌 투박하고 큰 너의 손 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내 손을 마주잡은 때가 언제 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항상 네가 옆에서 따뜻하게 잡아주었기 때문에
그래도 나는 다시 너의 곁에 갈 생각은 없다
우리는 이미 끝을 봐버렸으니까...
그냥 ..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
좋은 여자 많으니까.. 나같이 드센 여자 말구 자상하고 여성스러운 여자를 만나서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