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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11540
    작성자 : 힘내자청년
    추천 : 1
    조회수 : 879
    IP : 112.160.***.20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7/06/24 10:00:21
    http://todayhumor.com/?gomin_1711540 모바일
    저는 인생의 실패자인가요?
    저는 촌에 살아서 산청에 농장에 출근하고 돈을 벌고 있는 23살 총각입니다.
    평생 농장을 할게 아니라 나중에 농장 월급 모아서 차사고. 그 후론 타일을 배우기 위해 먼곳을 가야합니다.
    호주나 아니면 전라도 광주 아니면 타일 시공업체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예전엔 저희 어머니는 제가 타일일을 하는게 반대를 하십니다. 자기 주변에 타일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다가 머리 빠질뻔 했다고
    왜냐하면 이러저리 택배기사분 처럼 동네방네 돌아다녀서 시공해주기 때문이라네요. 뭐 아무튼; 현재는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몇 일전 제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모여서 이런저런 근황과 나중에 꿈꾸는 장래희망을 말하더군요.
    마침 제 차례가 와서 "난 지금 농장에 일하는데 나중에 타일 배울려고"
    친구들은 "타일??? 그게 뭐임?" 이라며 궁금해하더라구요.
    요약적으로 발코니 바닥이나 화장실 벽, 신발장 바닥에 네모난 모양 타일을 여러개 붙히는 작업이라고 말해줬습니다.
    이제서야 친구들은 이해를 하고 전 설명 끝내고 화장실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갔다오고 친구들 있는 자리에 가는데 "쟤 인생 망한거 아니냐? 왜 애가 저렇게 됐대 공무원 공무원 한다더만 ㅋㅋㅋ 고작 농장과 타일? ㅋㅋㅋㅋ 거지도 안하겠다"
    다름 아닌 친구들 저를 흉보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대체로 제 친구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꿈꾸고 있더군요
    은행원, 공무원,회사원,컴퓨터 기술자....
    솔직히 그 말듣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괜히 기가 죽었습니다.
    인생이란게 실패와 성공을 떠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행복하게 추진해 나가고 즐겁게 출근하는게 개인적으로 행복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면 보기도 좋고 행복하겠지만 자기 적성에 안 맞아 그만두면.. ㅎ..
    나름 친구들은 공부 잘했습니다. 저보다 훨씬요. 하지만 경쟁률이 있기에..
    타일? 하루 일당이 초보가 13만원 나중에 시공자가 정식적으로 되면 28만원 법니다. 하지만 일이 힘들긴합니다..
    제가 인생의 실패자인가요?.. 괜히 기가 팍 죽네요..
    그리고 제 친구들 각각 대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부럽습니다.
    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교 근처도 못 가봤는데..
    친구들 카톡 친구들 어찌나 많던지;; 전 고작 동갑친구 3명에다가 인생 선배님들 5명 밖에 없는데 ㅎㅎ;
    그래도 나중에 사회경험 쌓이고 그러다보면 카톡 인맥도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구들은 제가 카톡 친구 총 8명 밖에 없다고 하니깐 지들끼리 배꼽잡고 비웃더군요.. 그래 잘났다... 그런데 과연 그 친구들이 너에게 인생에 도움 되는 친구니?... 그리고.. 카톡할 사람 없으면 내 사장님이랑 카톡하라고.. 참..
    두고보자 녀석들아..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6/24 10:21:11  121.186.***.213  하드코어인생  29234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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